묵힌 사진 속에 묵힌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
최근에 한주에 한번 간단하게 보드게임을 돌리고 있어서, 참 행복한 평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1. 와데믹(1인 1회플 도중 정리)
예전 게임을 사놓기만하고 도색만 하고 있던 시기에, 와데믹 도색이 끝난 기념으로 1인플을 한번 돌렸봤습니다.
도색에만 신경썼다보니 카드를 못 봤는데, 보니 하**톤에 나왔던 이미지를 가져왔더군여. 실제 게임의 효과와는 다른 효과가 있지만 능력과 이미지는 나름 매칭이 잘되었기에, 이질감은 없었네요.
사실 보드게임은 같이해야하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1인플을 하는건 처음입니다... 보드게임을 너무 하고 싶어서 1인플에 한번 담가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1인플은 저랑 안 맞는 느낌이더군요.
실제 와데믹은 1인플을 할때 케릭터 3개를 가지고 우선순위가 라운드마다 옮겨지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인데
케릭말을 옮기고, 전투 개시 - 구울확장 - 케릭말 옮기고 전투개시 - 구울확장 이렇게만 진행되다보니
지루함이 없지않았기에,, 1지역만 깨고는 다음 워크래프트를 하는 지인과 다시 해보는 걸로 봉인시켰습니다.
그래도 게임은 아주 어렵지도 않고 경쾌하게 진행될만큼의 난이도와 워크래프트를 아는만큼 흥미롭게 할 수 있는 게임인건 맞는듯합니다.
도색을 했다보니 금방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꺼라 생각되기에, 이 게임은 당분간 중고로는 내놓지 않을것같네요ㅎㅎ
(브있찐이기도 합니다...허허)
*상인들의 항...이 아닌 계곡 (말할때마다 헷갈리네요.) 3인...5회플 중 (리플레이성 : ★★★★☆)
요 게임은 초창기 개구리가 내놓은 게임인데, 처음 플레이 당시에는 문구가 참 이해가 안되서 난해했는데,
지금은 와이프한테 한판 ㄱ?해도 곧잘 할 수 있는 최애게임이 되었습니다.
덱빌딩이라는 개념도 이해시키기에 좋은 교보재가 될수도 있고, 케릭마다 인성..이 아닌 인터액션도 그렇게 기분 나쁘지도 않고, 왁작지껄 할 수 있는 게임이다보니
처음 보드게임하러 오는 분들한테 한번씩 들이대는 게임입니다.
물론 컬렉션은 펀딩들어간 게임이구여. (빨리 와라 다 플레이 해줄테니...)
룰마 한분만 있다면 스무스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도미니언을 해보지 않았지만 왜 인기가 있는지 간접적이나마 알수있지않을까 하네요.
그래서 다른 대표적인 게임인 하오크나 후루요니 후기가 올라올때마다 구매 해볼까 싶다가도,
와이프가 같이 할 수 있을지는 90프로 안될꺼라는 생각이지만....
에엔이 나온다면 우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흔들어봐 헬프요정! 슈틀스! 4인... 1회플 (리플레이성 : ★★★★☆)
이 게임은 사실, 무지성으로 보드게임을 살때 간단한 게임이라고? 사야지! 라고 해서 펀딩했던 게임인데 2년만에 개봉노플이 풀렸습니다.
보드게임하고 싶어하는 손님 1분과 정~~~말 보드게임을 싫어하는 1분과 해서 4명이서 그냥 8나와라! 13 나와라!! 하면서 요란법석으로 했던 게임인데.
생각보다 게임성이 좋아서, 보드게임을 싫어하는 분도 곧잘 즐기더라구요.(그래도 이거하고 다른거 하자고 해도 안하더이다..),
물론 게임에 동봉되어있는 지폐보다 곧잘쓰는 아이언클레이칩으로 대신하니, 손맛도 확보되었기에, 이게임도 원래 중고목록에 있던 게임이였지만 손님접대용으로
잘 돌릴 게임이 되었네요. 14 나락은 정말...인간의 욕망을 잘 드러내는 효과인듯합니다.
*슈퍼라이노! 라고 하지만 역젠가라고 소개함.. 3인플...(리플레이성 : ★★★★★)
비보드게이머한테도 젠!가! 하면 해봤다고 할 정도이지만
그냥 이 게임은 젠가 반대로 하는거야 라고 하고 내기로 하면 정말 살떨리게 하는 게임이죠.(이 게임이 어린이 게임인걸 누가 알겠어요)
간만에 모인 대학동기 친구들과 커피내기로 시작했는데, 점점 얼마나 잘 쌓을수 있냐로 변질되긴 했지만 역시 마의 13층은 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죠.
참고로 이게임이 알게모르게 국내유통회사가 바뀌기도 했으며, 선물로 사려고 하다가 품절이 있던 게임이라 조금 의외의 게임이였던..
*보틀임프 3인플...(리플레이성 : ★★★☆☆)
(친구들이 준 참 놀라운 선물들 하지만 선방한 최고의 플레이)
그 대학동기들 포함해서 3명이였기에, 짐도 간단하게 갈겸 챙겨갔던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이였죠.
저도 처음 플레이하는 거기도 하였는데, 왠걸 3시간 30분 할정도로 호응이 참 좋았습니다. 가이오트님의 3인 best 게임 족보에 올라온건지 여실 느낄수있더군요.
다들 이번 라운드는 내가 주도 한다! 라고 하지만 현실은 낮은 숫자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최후를 맞으면서. 간만에 장시간 플레이했던 카드게임이였네요.
사실 아직도 이 게임을 이길수있는 방법이 잘 떠오르지는 않기도 하고 보틀임프를 가지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한번 미끄러지면 이길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듯해서
흥미가 좀 떨어지는 것과
너무 간단한 게임이다보니 이런식으로 여러번하기엔 금방 질릴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건 조금 아쉽지만
아마 다음번에 다른 트릭테이킹 카드를 가지고 온다면
Okay! 이번에 내가 주도한다 를 연거푸 외칠것같네요.
쭉 나열해보니 생각보다 깊이있는 게임을 많이 못한듯한데,,
비보드게이머 위주로 플레이되다보니 그렇네요. 그분들과 함께하면서 양성되길 바라기도 하고..
아직 집에 봉인되어있는 긱 3점대의 게임들은 언젠가 해제가 되기를 바라면서...
조만간에도 리뷰 올리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보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