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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보투단 3월 20일 60번째모임 in 남양주 도농
1,709 조회
2016.03.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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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맑무스입니다.
딩가딩가보투단 60번째 모임 후기입니다.
저희 모임이 지난 3월 초부터 이원화(?)되어 인천과 도농에서 각각 모입니다.
인천 모임은 늘 많은 분들이 모이시더라구요...
저희는 본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세가 기울어 갑니다;;;
오늘의 참여인원은 꼴뚜기왕자님, 맑무스, 롤라런 3명.......
제가 조금 모임 장소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 전에 마이스타도 하고, 바퀴벌레 포커도 하고 했다고 하는데
아몰랑.......
1. 롤 포더 갤럭시
뭐... 제가 안 한 게임을 쓸 수는 없으니...
게임을 한 사발 가지고 갔는데 1번째로 간택된 게임은 롤포갤입니다.
와일드(*) 4개가 터진 위엄..
주사위가 조그만게 귀엽습니다
저는 원래 모임에서
- 알려주고 져주기 (x)
- 알려주고 지기(o)
의 대명사적 존재이지만... 유난히 강한 게임이 몇 가지 있는데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워낙 좋아하고 많이 해서 그런가 오늘은 씨원하게 승리했습니다.
.
.
.
굳이 기분이가 좋아서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저는 게임을 할 때 주로 어려운 길을 돌아가는 테크를 많이 고르는 편입니다.
음... 이 테크가 가장 강해보여 -> 타자! -> 이겼어! -> 음.. 역시
이런 흐름은 좀 흥미가 안 가서 늘 마이너해 보이는 테크를 고르는 편인데
롤포갤은 워낙 레포갤을 많이 해서인가...
나도 모르게 내 손이 이겨버리고 말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포갤이 워낙 악명높은 진입장벽이 있는 반면에
살짝 왼손은 거드는 느낌 정도로 가벼워진 것 뿐인데 참
롤포갤은 접근성이 좋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도 컵 3~4번 쏟다보면 감을 잡으시더라구요...
재미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레포갤 : 롤포갤 = 100 : 80 입니다. 접근성은 레포갤 : 롤포갤 = 30 : 100정도 되는듯...
2. 마스터즈 갤러리
보라에서는 워낙 인지도 없는 게임이고, 작가도 호불호가 갈리는 크니치아옹 게임에,
모던아트의 카드버전(카드게임의 카드버전...)인지라 후기가 거의 없는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주제에 에러플을 해버렸습니다만.......
다음에 다시 하는 것으로!!!
에러플이 워낙 충격적이었어서 사진은 한 장만 찍었는데 촛점 개판...
긱 사진으로 대체라도 하려고 했는데 긱에도 플레이 사진이 없네요 제엔장!
모던아트에서 경매를 빼고 카드 모아서 점수 받는 부분만 살렸는데... 문제는 근데 재밌습니다.
실제 유명 화가들의 유명 작품이 등장하는 것도 매력이구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에드가 드가,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느와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등장합니다.
3. 몸바사
한 달 전에 플레이 했던 몸바사를 다시 플레이했습니다. 설명하기 참 복잡해서 걱정하며 꺼냈는데...
헐... 한 달 전에 했던 멤버 고대로네요... 템페스트 형님 한 분만 빠지고.. 다행히 설명 없이 곧장 시작했습니다.
중후반쯤 모습. 저번에 흥했었던 카이로사가 오늘은 철저히 외면받았습니다.
저는 일꾼놓기 게임에서 일꾼 빨리 늘리기가 좋은 점에 착안해서 추가슬롯(?) 빨리 열기를 1차 목표로 삼았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좋지는 않은게... 사용하게 되는 카드는 많고 손으로 돌아오는 카드 수는 적어져서 핸드가 모자랍니다...
심지어 다른 분들이 카드 구매를 하는 동안 저는 슬롯 늘리기에만 열을 올리느라 카드도 거의 못 샀습니다.......
한 달 전 게임에서는 카이로 회사 하나에만 올인해서 4인플 2등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한 번 골고루 달려보는 걸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트랙을 가까이에서 찍어봤으나 폰캠+사진찍기 고자인 저의 콜라보는 충격적...
종료상황의 맵. 찔끔찔끔 키웠던 세인트-루이스가 생각 외로 잘 자라주었네요.......(...)
롤라런님이 집중육성한 케이프타운이 가장 많은 확장을 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카이로 지못미...
가운데가 저입니다... 아... 내 손아... 왜 또 이겨버린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입니다... 저 열심히 머리 굴리고 열심히 했어요.
번거로운 셋팅, 챙길 것 많고 하고 싶은건 많은데 짧게 느껴지는 진행 등은 오를레앙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몸바사가 플레이어간의 선점, 자리싸움, 상호작용 등이 더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몸바사가 더 끌리네요.
상호작용이 치열한 수준은 아니지만, 운영상의 고려 요소가 될 정도임은 분명합니다.
"아, 내가 지금 저 카드를 선점하지 않으면 분명 저 사람이 사 갈텐데..."
"내가 지금 회사를 확장시켜서 저 회사 앞까지 가면 분명히 다음 라운드에 공격당할텐데..."
정도의 압박입니다.
이제 겨우 두 판 했지만... 아직까진 참 재미있네요. 다음에도 또 하기로 하고 또 다시 험난한 컴포 정리의 과정으로.......
오늘은 적은 인원, 적은 게임이었지만 여느때 못지 않게 재미있는 모임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여유가 생겨서 참석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원하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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