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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투쟁.

2,418 조회

2016.03.12 22:06

6월 11일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미국에서 반가운 선물이 도착하였다.

그 이름은 황혼의 투쟁이라는 보드게임이다.

이 황혼의 투쟁은 미국과 소련의 영향력 다툼 게임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돌린 게임중 하나이다.

우선 내용물은 이렇다. 토큰 피규어들과 카드, 룰북, 주사위. 그리고 0턴 시나리오 카드들과 스폐셜 카드.

우선 프로모 카드. 프로모 카드는 8장으로 초기 3 중기4 후기 1로 구성 되어있다.

이중에 나머지 카드들은 다 재미있고 신기한 카드들인데 5번 프로모 카드는 매우 강력하다...

(나는 미국의 소리급의 카드가 초기부터 제거도 되지않고 계속나온다 생각한다..)

그리고 카드일러. 카드일러들 바뀌었는데 바뀐 일러들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위에 카드는 한국전쟁 카드)

황투의 보드판.

보드판은 양면으로 한쪽은 전에 버전인 디럭스버전의 맵이고 뒤에는 이처럼 새로운 일러의 보드판으로

좀더 깔끔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카드를 쒸우는 슬리브.

이게 조금 많이 특이하였는데. 카드를 넣을때 뻑뻑해서 잘안들어가서 고생이였는데 넣고보니 카드섞기가 매우 편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주사위와 토큰들. 주사위는 큰거 2개와 작은거 2개로 구성되고. 토큰들이 나무토큰이라 게임할때 게임의 몰입도를 올려준다.

그리고 스폐셜 카드와 0턴 시나리오 그리고 새로운 우주트랙이다.

0턴 시나리오는 게임을 시작전에 여섯개의 사건을 처리한후 시작한다.

대충말하자면 이벤트가 6개 터져서 주사위 여섯번 굴려서 초기셋팅을 바꾸는데 이때 사건 마다 우리는 스폐셜 카드를 사용하여 주사위 값을 조절한다.

(스폐셜 카드는 미국같은경우 주사위값 플러스 시키고 소련 카드는 주사위 값을 마이너스 시키는데 높으면 미국에게 이득이 낮으면 소련에게 이득이 된다)

0턴 시나리오 카드는 이런식이다.

VJ day

대 일 전승 기념일

소련은 1945 년에 만주와 한국을 침공.

2~3의 결과를 적용하고 초기 전쟁 카드인 미국 일본 상호 조약카드를 중기에 넣고 일본과 한국에 소련의 영향력을 1씩 넣는다.

2~3

"위원회가" 한국에 침투.

소련은 한국에 영향력 1을 넣는다.

4~5

소련은 1945년 8월 일본에 전쟁을 선포.

아무 효과가 없다.

일본 히로시마 폭탄후 항복.

게임에서 한국전쟁 카드를 제거. 1턴에 데프콘의 제한을 무시한다. 데프콘 2 이하로는 할수 없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우주트랙.

예전에는 우주트랙은 상대의 쓰래기 같은 카드를 버리는 쓰래기장의 역활이 강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바뀐 우주트랙은 상당히 강력하여. 자신의 카드를 버리면서 까지 상대를 따라가야할 부분으로 변경되었다.

능력들은 이와같다.

2. 쿠테타를 하지않아도 군사점수 2점.

4. 상대방이 조종하는 국가 컨트롤깰때 1op.

6. 쿠테타 굴림 다시 굴리기.

7. 상대 쿠테타 -1

이와 같이 예전 우주트랙은 보통 4의 능력 해드라인 보는것정도가 눈에 뛰었는데. 지금 6,7의 능력은..... 어마어마하다..

물론 보통 우주경쟁은 4정도에서 끝나기는 하지만. 상대방이 가면 나도 따라가야 하는면이 강화되었다.

초기 세팅.

오늘 황투를 세번 돌렸는데 두번은 프로모 카드만 추가하여 돌렸고 마지막 게임은 0턴 시나리오로 진행 하였다.

이번에 추가된 프로모카드 느낌은 초기에 소련이 강한걸 누르고 후기에 소련이 약한걸 보안한 느낌이겠지 하고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실제로 해보니 이번에 추가된 카드중에 한장의 말도 안되게 강력하였다.

이게 그 카드다. kremlin flu

카드의 능력은 간단하다. 나 2op쓸게 그리고 너 다음 라운드 점수카드써. 점수카드 없어? 너 그럼 다음 라운드 쉬어.

소련에게 자살카드이면서. 다음 행동을 강제하는데 말을 할수 없을정도로 강력한 카드이다.

심지어 해드라인때 쓰면 쿠테타도 내가 먼저할수 있는데. 다음 행동도 강제하고 제거카드도 아니라 계속 섞여 들어간다..

그래서 오히려 초기 때 소련이 10점 정도 땡기고 하는게 아니라. 미국이 10점 정도 땡기고 게임이 계속되다가 후반 가면 갈수록 강력해지는 미국의 카드에 소련은 게임에서 지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세판 모두 미국이 이겼다.

(물론 소련이 쿠테타 재조정 망하것도 있지만 ...)

이번 황투를 진행을 하면서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부분중 이다.

소규모 전투가 중기에서 초기로 넘어 가니 게임의 흐름이 변하였다.

보통 미국이 게임을 진행할때 서독 4 이태리 3이 기본 배치이고 마셸이 있으면 하는배치 크게 거의 두가지로 배치하였는데.

이카드가 초기에 들어가면서 게임의 배치에 대한 부분을 미국은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초기에 4 3으로 나뉘다가 해드라인이나 이벤트에 잘못맞으면 이태리가 꽁으로 날라가게된다..)

실제로 첫턴때 소규모 전쟁에 이태리와 베를린 장벽에 서독이 날라가 프랑스에서 op싸움을 하였다. (이기기는 했지만.)

그래서 이카드로 예전에 꽁 4op로 나토를 막 터트렸는데 소련입장에서는 약간 조심해지게 되었고 이카드가 초기에 등장함으로써 초기배치부분을 바뀌게 되었다..

게임의 전체흐름으로 볼때. 소련은 유럽에서는 강해졌지만. 초반에 약했던 미국이 매우 강해졌다.

그리고 마지막 게임은 0턴 시나리오를 돌려 보았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처음에 터지는 6개의 사건으로 게임의 기본배치 시작카드가 바뀌는데.

사건들은 간단하다. 그냥 주사위를 던지면 되는데 이때 스폐셜 카드로 주사위값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할수 있다.

값이 높으면 미국에게 유리해지고 값이 낮으면 소련에게 유리해지는데 여기에 엉청난 카드들이 몇개 있다.

(어떤카드는 주사위값이 4~5면 미국이 마셸플랜을 들고 시작하거나 6이면 미국이 초기전쟁때 선이 되는등 웃지못할 카드들이 있다.)

처음 0턴 시나리오로 인해. 소련 플레이어는 동독에 영향력을 2를 추가하고 한국에 영향력1을 추가 베트남혁명을 들고 진행하였고.

미국은 이스라엘,레바논에 영향력을 1추가하고 진행 되었다.

이런 0턴 시나리오 같은경우 다른 배치로 시작하다 보니 색다른 재미를 주며 이때 스폐셜 카드를 쓰는 신경전이 상당히 마음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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