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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케이브] 2월 셋째주 모임 후기

3,827 조회

2016.02.25 15:10

1. Small City (스몰 시티) - ★★★☆

2. Dale of Merchant (상인의 계곡) - ★★★★

3. The Gate (더 게이트) - ★★★☆

4. Push it ! (푸쉬 잇!) - ★★★☆

5. Automobiles (오토모빌스) - ★★★★

6. Archaeology (아키올로지 신판) - ★★★☆

7. The Great Zimbabwe (위대한 짐바브웨) - ★★★★☆

8. Innovation (이노베이션) - ★★★☆

1. Small City (스몰 시티) - ★★★☆

긱 평점 : 7.6

개인 평점 : 7.4

도시개발 경제테마의 게임 스몰시티입니다. 각자 맡은 구역의 도시를(개인판) 개성있게 만드는 부시장이 되어서 경영을 하는데요

게임의 끝에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투표) 도시의 부시장이 차기 시장으로 선출되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ㅎ

사실 승리조건은 득표수외에도 경제승리등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날의 승리조건은 득표수였습니다!

자신의 도시내에 있는 집들에 사람이 많으면 매라운드 얻을 수 있는 득표수가 커져서 사람을 많이 확보하고 넓은 집 타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거기에 +로 게임의 끝에 추가점수를 주는 (달성불가능한;;) 개인 미션들도 있어서 달성을 한다면

추가적인 점수를 올릴 수도 있죠

여러가지 타일들은 시청,공장,공원등등 다양한 시설들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타일들을 구입해서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게임내내 느낀 것이지만 splotter 사의 게임중 하나인 "앤티쿼티"와 굉장히 흡사한점이 많더라구요

정해진 구획내의 도시에서 타일(건물)들을 내려놓으며 패치워크;;를 하고 건물들의 기능을 발동시키려면 일꾼을 올려두어야 하고

일꾼이 죽으면 도시에 무덤이 생기는등 흡사한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게다가!!! 오염도 배출됩니다 오염이!!!

오염????!!

그렇습니다 앤티쿼티는 사실 오염과의 전쟁으로 잘 알려져있죠 ㅠㅠㅠ게임내내 끝없는 오염과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요

이 게임도 매턴 오염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더군다나 배출된 총 오염이 고스란히 마이너스 점수가 되기 때문에 오염관리가

상당히!!! 중요하죠 기껏 득표점수를 40점으로 올렸다고 해도 오염이 30이라면 점수는 10점밖에 되지 않습니다 ..(절레절레)

이러한 오염은 공원을 만들면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서(앤티쿼틴데??) 녹지도시를 만들면 마음이 편합니다 ㅎㅎ

앤티쿼티에는 좀더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는데 그중 일부분을 가져와 극대화시킨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시스템적으로는 차별화되는 특성들이 존재합니다. 처음에 라운드를 시작할 때 전문가 카드중 한개를 골라

그 라운드 동안 해당 능력의 혜택을 볼 수 있고 기술을 올려 돈이나 자원, 새로운 건물이나, 추가적 일꾼등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메인 보드판 오른쪽에 게임진행 요약이 잘되어 있어서 헷갈릴 것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기술을 올릴때 점수나,돈,또는 악마와의 계약을 할 수 있는데요. 초반에는 돈도없고 점수도 없기 때문에 악마와의 계약을

주로 하게 됩니다 ㅠㅠㅠㅠㅠ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처음에 시작할 때 받는 미션카드와 비슷한 또 다른 더미가 하나 있는데요

한칸 전진할때마다 그 더미에서 카드를 몇장뽑아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뽑은 카드는 미션카드와 유사하지만

달성하면 0점 입니다 달성못하면 마이너스점수가 꽤나 크구요 ..

그런데 무슨 카드를 뽑든 달성할 확률은 제...제로 .....ㅠㅠㅠㅠㅠㅠ

눈앞의 3원이 탐스러워 10점을 내다버리는 일이지만 나만 겪는 일은 아니라서 위로가 됩니다

하하하핳ㅎㅎ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건 도시건설단계인데요! 가림판으로 잠깐 각자의 도시를 가리고 원하는 만큼 자원을 소비해서

건물을 최대 3개까지 짓거나 건물을 1개만 짓고 처음에는 6*6으로 제한되어있는 도시 구획을 한칸 확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종류의 건물이라고 해도 칸이 많은 건물일 수록 보통 기능이 더 좋아지기도 하고 그러한 건물을 지으려면 요구조건으로

필요되는 다른 건물들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도시의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좁아터진 곳에서 살아보려니

너무 힘이들더라구요 ㅠㅠㅠ 건물 건설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한번 내려놓으면 위치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부수고 다시 지을수는 있지만 액션소비가 너무 큽니다) 게임 중반쯤 되면

여기저기서 후회의 탄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내가 왜 여기에 이걸 지었을까!!!!!!!

젤로피님은 초반부터 빠르게 도시구획을 확장시키는 선택을 하셨는데 원하는대로 지으실 수 있어서 부러움이 한가득 ㅠㅠㅠㅠ

프로게이머 데웃님은 역시 효율적으로 도시를 잘발전시키시더라구요!!

그리고 부르심님은 오염왕에 등극하셨습니다 ㅎㅎㅎㅎ세상의 모든오염은 부르심님의 도시로...

알고보니 게임의 끝에 오염이 40이상이면 높은 점수를 주는 미션카드를 들고계셨더라구요!!!

이렇게 한참 발전시켜 나가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막차시간이 되어서 황급히 마무리를 ㅠㅠㅠㅠ

생각보다 게임설명도 길고 첫플이라 처음에 무엇부터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네요

벌써 확장도 나왔던데 공항,은행,극장,기차역 등등 타일들이 상당히 많이 추가되어 자유도가 확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2. Dale of Merchant (상인의 계곡) - ★★★★

긱 평점 : 7.43

개인 평점 : 7.6

저는 덱빌딩게임을 참 좋아하는데요 독특한 덱빌딩시스템!+예쁜일러ㅠㅠㅠ 덕분에 가벼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준

데일오브머천트 입니다. 사실 첫판에는 음 ...오묘한데?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엄청 꿀잼일 것 같았는데 애매하달까요

플탐이 긴 것도 아니고 게임의 느낌을 정확히 느껴보고싶어서 연달아 다시플레이해보았는데 으어 꿀잼!!

다시플레이해보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덱은 동물별로 6종류가 있는데요 게임에서는 인원수+1 만큼의 동물이 사용됩니다. 2인플이라면 동물 3마리를 선택하고

나머지 동물은 박스로 돌려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3동물의 덱에서 1짜리 카드만 뽑아서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서

시작덱이 되게 하고 나머지 카드들은 잘 섞여서 구입할 수 있는 카드덱을 구성하게 됩니다.

어떤 조합의 동물들이 뽑히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카드의 기능도 독특한 것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앵무새덱의 카드들은 핸드관리기능이 많고 카멜레온은 다른카드의 가치와 능력을 복사하는 능력이 많고

푸근한 팬더아저씨는 시장에서 카드를 구입할때 도움을 주는 기능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드는 용도에 따라 돈,능력,가판대진열상품이 되기때문에 필요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번갈아가며 1액션을 하게 되는데요 할 수 있는 액션은 4종류가 있습니다

1 - 시장에서 카드구입

2 - 핸드에서 카드플레이

3 - 가판대에 카드 진열하기

4 - 멀리건(카드버리고 보충)

덱빌딩 게임이다보니 처음에는 시장에서 카드구입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왼쪽으로 갈 수록 방금 나온 신작이라 가격이 +되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인기가 시들해진 상품들이라 가격 보정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카드를 플레이하면 그 기능이 발동되는데 카드에 +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액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액션으로 다시

+카드를 플레이하면 액션을 또얻고 또얻어서 콤보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가판대에 진열하는 것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데요 처음에는 1의가치의상품을 다음에는 2,3,4....쭉 진열하다가 마지막에 8의

가치가 되도록 상품을 진열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사진에서는 1,2,3,4 각 1장씩으로 진열하였지만 큰숫자의 경우는

카드를 여러장 합쳐서 만들어야 하는데요 같은색의 카드만 이렇게 합칠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을 잘짜는것이 중요합니다

같은색을 많이 모으면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이렇게 핸드의 카드가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덱은 쉽게 두꺼워지지 않고 금방금방 줄어듭니다 하지만 한번 상품을 가판대에

등록하면 그 기능을 다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하다가 등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뽑을만큼 뽑고나서 올려야하는거죠!!

카드의 기능이 재밌는 것도 많고 인터랙션이 적당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덱빌딩 게임이었습니다

저에게 게임은 크게 여자친구랑 할 수 있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으로 나뉘는데 이게임은 난이도도 적당하고 일러도 예뻐서

함께하기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인플도 충분히 즐겁고 재밌었어요!!

리플레이성도 좋고 다음플레이가 또 기대되는 게임입니다ㅎㅎ

3. The Gate (더 게이트) - ★★★☆

긱 평점 : 7.32

개인 평점 : 7.5

얼마전에 펀딩을 통해 출시된 더게이트를 돌려보았습니다. 부르심님이 9만원? 펀딩을 하셔서 확장을 풀셋으로 가지고 계셨는데

카드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ㅋㅋㅋㅋ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일러스트도 정말 예쁘고 개성이 다 다릅니다

각자 덱 4개씩을 골라서 자신만의 팀을 짜게 되는데요 예전에 다이스마스터 하던 생각이 나더라구요ㅎㅎ

캐릭마다 능력도 다양하고 공격특화 방어특화등 특성도 갈려서 캐릭 조합을 잘짜는것이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멋있어 보이는카드들을 가져왔는데 몇판하다가 컨셉을 짜서 덱도 짜고 연구도 하니 더 재밌더라구요

이게임도 덱빌딩 게임이라 취향저격을 당했는데요 ㅠㅠㅠ 상대방의 게이트를 공격해서 게이트 2개를 먼저 부수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각 게이트마다 방어자 1명씩을 배치해둘 수 있는데 침공을 당하게 되면 방어카드를 공개하여 서로의 공방을 비교하게 됩니다

이때 발휘되는 능력과 추가공방으로 승패가 갈리게 되죠ㅎㅎ 한번 침공에 성공할때마다 데미지 토큰을 하나씩 올려서

데미지가 3개 누적되면 게이트가 파괴됩니다.

처음에 "어사 문수" 라는 캐릭이 멋있어 보여서 주력캐릭으로 기용했는데 능력이 사..사기...

초보자가 하기에 좋은 캐릭같았습니다 ㅋㅋㅋㅋ

열심히 덱짜고 여러번 플레이하느라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 ㅠ 다음에 또 색다른 덱을 짜서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게임은 없지만요 ..ㅋㅋㅋㅋㅋ

4. Push it ! (푸쉬 잇!) - ★★★☆

긱 평점 : 7.31

개인 평점 : 7.0

술자리에서의 내기로도 좋고 언제어디서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알까기게임 푸쉬-잇! 입니다 ㅋㅋ

게임의 기본 룰은 아주 간단합니다.

각자 원하는 색의 알을 가져가서 번갈아 어떠한방법으로든 치게되는데요

테이블 중앙의 push-it이라고 써있는 알에 가장 가까이 도달한 사람이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날려버릴 수도 있고 웃기상황이 많이 벌어져서 재밌네요!

그런데 ....이날 상대가 안좋았습니다

부르심님이 알까기의 신이시더라구요

쏘는 족족 정중앙으로.........보는내내 감탄만 했습니다

다음에 플릭뎀업을 같이하게되면 무조건 부르심님 팀으로 가야겠어요 ㅋㅋㅋㅋ

다음날에 보드케이브에서도 했는데 역시 이런게임은 내기가 걸려야 재미가 배가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밥먹고 나서 목이말라 간단히 음료수 내기용으로 꺼냈는데 딱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얻어마셔서 그런건 아닙니다 하핫;;

보드게이머가 아닌 친구들과도 내기같은걸 많이 하게 되는데 (보통 식후에 음료수나 아이스크림같은 내기를 많이하죠 ㅎㅎ)

그럴때 꺼내면 딱이에요!

알이 묵직한데 치면 또 잘나가서 알까기 손맛이 좋습니다

크으...

이렇게 초간단 구성물의 컴포에 7점이나 주게될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알까기 게임 push-it 입니다!

5. Automobiles (오토모빌스) - ★★★★

긱 평점 : 7.5

개인 평점 : 7.6

자동차를 만드는 복잡한 게임이 아닙니다!! 신나고 가볍게 즐기는 레이싱게임이에요!!! 요즘들어 부쩍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에 대한 인상이 좋네요 ㅎㅎ브레인 버닝만 할 수는 없잖아요!

더군다나 이게임도 시스템이 덱..덱빌딩!!과 유사한 풀빌딩입니다 ㅋㅋ

잘그락왕국과 오를레앙으로 익숙해진 방식이죠

가장 놀랐던 장점은 역시 큐브 트레이!!! 개봉기에서 보고 우와 저거뭐야 ...했는데 정말 들어있네요?ㅋㅋㅋㅋ

덕분에 세팅이 매우 간편합니다. 1분도 안걸려요 초고속!!

왼쪽에 거무티티칙칙한 큐브들은 기어와 관련된 큐브들인데요 주로 트랙에서 앞으로 전진할때에 사용됩니다

흰칸으로 가고싶으면 흰색 3단기어!! 검은색트랙으로 막 달리고 싶으면 검은색 6단기어!! 큐브를 사용하시면 되요!! 달린다!!

오른쪽에 나열된 알록달록한 큐브들은 엔진도 있고 핸들링도 있고 다양한데요 매판 다르게 세팅되어 리플레이성을 보장합니다

각 4종류씩 있으니 경우의 수가 4x4x4x4x4!!! 와우!!

시작할때 받는 개인컴포들입니다 F1이 연상되는 빨간색의 주머니와 기본 큐브들, 그리고 개인판이죠

개인판은 3구역으로 나뉘는데 Active, Used, Discard 입니다. 매턴 7개를 뽑아 사용할때마다 Used로 보내고 턴의 끝에 모든

큐브를 discard 구역으로 옮깁니다. used랑 discard를 그럼 왜구별해뒀는가? 싶을 수 있는데 게임중 사용되는 각 기능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구별이 필요합니다 ㅎㅎ

큐브들의 기능은 매게임에서 큐브공급처 오른쪽에 놓인 카드로 결정되는데요 몇라운드만 돌아보면 흰색큐브는 그냥 3단기어로 보이고

밝은 회색은 4단기어 빨간색은 핸들링처럼 그냥 보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플레이순서에 따라 10~14원의 돈으로(돈이 있다고 치고ㅋㅋ) 큐브를 추가로 쇼핑한후 모두 백에 넣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차가 이동할때는 사용한 큐브를 내려놓아 표시한후 한번에 이동을 마쳐주면 됩니다. 이동경로에 다른차가 있으면 진입을 못하므로

돌아가야하죠 짙은색의 트랙으로 갈 수록 효율이 좋지만 차량에 손상이 많이가게 되어 갈색 wear토큰을 많이 받게 됩니다

wear토큰은 쉽게말해 쓰레기입니다 ㅠㅠㅠㅠ아무데도 쓸수가없어요 그래서 보라색 큐브로 표시되는 차량 정비소를 종종

사용하여 이러한 wear토큰을 없애줘야 합니다. wear뿐만 아니라 나중으로 갈 수록 하얀큐브(3단기어)는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가치가 떨어진 큐브들을 제거해서 큐브 풀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wear제거만으로도 버거운 것은 함정ㅠㅠ

트랙은 양면으로 되어있어서 느낌이 다른데요 둘다 해보니 역시 두번째의 난코스가 더 재밌었습니다 ㅎㅎㅎ

레이싱게임이다 보니 랩을 돌때마다 한칸씩 자신의 마커를 전진시키고 마지막 랩을 통과한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같은 라운드에 여러명이 통과했다면 가장 멀리간 사람)

시작할때 랩수는 기본 3이고 플레이어들의 선택으로 임의로 늘릴수도 줄일 수도 있습니다만

2~3은 좀 짧고, 6~7은 너무길고 4~5정도가 적당하다 생각됩니다. 그

룹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기호대로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풀빌딩은 덱빌딩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1시간 내외로 걸렸는데 재밌어서 한판 더돌렸어요 ㅋㅋㅋ

큐브를 추가로 뽑을 수 있는 부스터도 있어서 한번에 기모았다가 치고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덕분에 이날 계획 했던 트리케리온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빠이...

6. Archaeology (아키올로지 신판) - ★★★☆

긱 평점 : 7.62

개인 평점 : 7.4

한줄요약 : 일러가 예뻐지고 샌드스톰을 한번 막아주는 텐트가 생겼습니다!

7. The Great Zimbabwe (위대한 짐바브웨) - ★★★★☆

긱 평점 : 7.61

개인 평점 : 8.3

푸드체인 재밌죠!! 그런데 짐바브웨도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게임인 위대한 짐바브웨입니다ㅎ

푸드체인은 사실 첫플에도 우와 진짜 재밌네요!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짐바브웨는 첫플에는 그런반응이 잘 나오지는 않는 편이에요ㅠㅠ

이번에 플레이하고 멤버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푸드체인은 덱빌딩과 유사한 방식이라 직관적이지만

짐바브웨는 장인타일 놓는 규칙이나 경유, 기념비 쌓는 방식이 생소해서 첫플에는

"도대체 내가 무슨게임을 하고있는 거지??" 싶을 수가 있더라구요...ㅠㅠ

주변에서 많이들 여쭤보셨습니다 푸드체인과 짐바브웨 뭐가더 재밌나요??

"음...저는 둘다재밌는데 짐바브웨가 더 좋아요!"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요

(일단 저는 두게임 모두 정말 좋아하고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

푸드체인은 한번 경쟁에서 밀리면 답이 없습니다 ...회생불능이죠

그리고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상당히 깁니다 푸드체인 1판을 돌리는 시간에 짐바브웨는 3판을 돌릴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깊이는 비슷합니다. 두게임다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지만

짐바브웨는 같은시간동안 더 많은 전략을 경험할 수 있죠

푸드체인은 중반쯤 되면 대기업과 슈퍼마켓사장으로 극명하게 나뉘어서

슈퍼마켓사장님은 중반이후부터 핸드폰을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가요 ...ㅠㅠㅠ

다음에는 더 좋은 전략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플탐의 압박때문에 그것이 같은날은 아닐껍니다..

하지만 짐바브웨는 게임이 끝날때 거의 한끝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나도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ㅠㅠㅠ"가 모두의 입에서 나오게 되죠

덕분에 한판만 하고 끝날 확률이 매우 낮고 플레이타임도 짧기 때문에 바로 다음판에 다시 도전을 해볼 수 있습니다

4인플을 돌렸습니다 그럼 승자가 1명나오겠죠?

그럼 나머지 3명 입에서 거의 "다음판 고고!" 가 나오게 되요!!ㅋㅋㅋㅋ

푸드체인은 한판에 3시간정도 걸리는데요 짐바브웨도 한번꺼내면 3판정도는 돌아가서 비슷하게 3시간정도 걸려서

같은시간동안의 만족도가 짐바브웨쪽이 더 크게 느껴지게되는 것 같아요

============================================================================================================

그렇지만 두게임 모두 처음이신분이 새로 게임 배우시고 싶다고 하시면 푸드체인을 먼저 추천드립니다

짐바브웨는 룰이 너무 생소해서 첫플부터 재미를 느끼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첫플에는 별재미를

못느꼈습니다. 호보다는 불호에 가까웠죠 바둑을 처음 배웠을때의 느낌과 비슷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

하지만 몇판 더 돌려보니 그 재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매판이 끝나면 어떤 신을 누가 가져가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고 다음에는 어떤 전략을 시도해볼지 고민하는 시간들도 좋았구요

그래서 이게임의 재미를 한두판으로 평가하기에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멤버 모두가 룰을 잘 알고있고 피튀기는 시장전쟁을 할 준비가 되어있을때 진가를 발휘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임은 목표점수가 각자 달라지게 되는데요 게임중 획득하는 신,장인,기술자카드들로 인해 목표승점이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더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을 수록 더 높은 점수를 달성해야하는 것이죠. 그리고 점수는 보통 기념비를 쌓아서 올리게 됩니다

푸드체인에서는 맵의 각 집들에 음식을 팔았다면 짐바브웨는 각 자원 생산 장인들에게서 자원을 구입해서 기념비를 쌓게 되죠

1칸짜리를 2칸으로 쌓을때는 아무자원 1개, 2칸짜리를 3칸을 쌓을때는 서로다른자원 2개...이런식으로 쌓아갈 수 있습니다

얻을 수 있는 점수도 점점 커지구요

아프리카는 일신교이기 때문에 신은 오직 한분만 섬길 수 있고 가져오면 바꿀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하죠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가져오는 신에 따라 전략이 많이 달라집니다

각종 장인카드를 가져오면 맵상에 장인공방을 차려서 자원을 가공해 팔수가 있습니다. 주 고객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되구요 ㅋㅋ

1차자원과 2차자원으로 나뉘고 보드상에 놓을 수 있는 장소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점과 대처가 중요합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신과는 달리 여러명 고용도 가능해서 초반에 신보다 오히려 전문가를 먼저 데려오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소를 불려주는 양치기가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맵에서 어디에 기념비를 설치할지 어느 타이밍에 쌓아서 점수를 확 올릴지입니다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돈이(소가)많아도 다 쓸수가 없게되죠 때문에 소가 많다면

턴순서 경매에서 승리하여 자원을 빨리 선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다 누군가가 목표점수를 넘게 되면 해당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가 되어 게임이 종료됩니다ㅎ

푸드체인과 같은작가의 게임이라 그런지 맵도 모듈형인 것이 공통적이고 비슷한 요소들도 있어서 (range 개념같은)

푸드체인을 해보셨다면 좀더 접근성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올해 재판이 있어서 프리오더도 받는 중이고 다시 한번 재조명 받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신이나 전문가 카드가 좀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ㅋㅋㅋ

8. Innovation (이노베이션) - ★★★☆

긱 평점 : 7.27

개인 평점 : 7.5

나온지 꽤되었고 확장도 많이 출시된..게다가 디럭스까지 나올 예정인 이노베이션을 간만에 돌려보았습니다

오랜만이라 에코확장 없이 그냥 본판만 돌렸는데 꽤나 재밌게 돌렸네요 ㅋㅋㅋ

천천히 발전시키고 있는데 옆에서 깡패국가가 자꾸 카드도 뺏어가고 점수도 강탈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ㅠㅠ

약소국의 설움...

그러다가 뽑은 핵분열!!!!!!! 당하는 플레이어의 모든 손과,보드 점수더미의 카드를 날려버려서 석기시대로 관광보낼 수 있는 카드인데요

실제로 써먹어 본적은 손에 꼽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엄청나게 카드가 많은 문명도!!

한방에 초기화...

자비롭게 정복카드는 남겨줍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간단히 돌렸는데 재밌었네요 ㅋㅋㅋ이엘로버젼은 확장 한글화 자료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ㅠ

그나저나 디럭스로 새로 나오면 또사야하려나..하는 고민이 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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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곰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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