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확장... 꼭 사야할까?
이번에 또 테포마 프로모5가 나왔습니다.
일단 좋아하는 게임은 확장까지 다 사는 것이 불문율이지만
문득 최근 확장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한 게임을 진득하게 플레이하면서 전략도 연구하고 변형룰도 적용해보고 확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미리 확장에 대한 기대까지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워낙 게임소비속도가 빠르고 신작이 줄기차게 나오다보니 한게임을 진득하게 할 여유가 확실히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확장을 넣고 진행해보는데 상당히 번잡합니다. 그래서 본판만 해보고 다음을 기약하는데 또 다음엔 다른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전에는 확장도 함께 풀셋으로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으나 최근엔 상당히 냉정하게 바꼈습니다.
"망가진 게임밸런스를 잡아주거나, 마치 처음부터 있었어야. 하는 것처럼 꼭 들어가야 하는 확장 외에는 확장 구매보류"
(비티컬처의 라인밸리나 투스카니 확장과 같은)
북해의 침략자 본판은 굉장히 쉽고 깔끔했는데 풀확을 해보니 상당히 번잡해서, 다음부터는 적당한 스키티아만의 침략자만 하게 됩니다.
<북해의 침략자 풀확, 재밌다! 근데 다시 한판 하기가 힘들다>
<테포마.. 5시간짜리!>
[사진출처 - 긱]
테포마는 서곡과 맵확장 만으로도 상당히 재밌게 돌렸는데 다른 확장 구한 이후로는 부담이되서 쉽게 돌릴 엄두가 안나고 있고. 갠지스의 라자도 친구들과 본판을 무척 재밌게 했지만 구디박스1,2를 언제 다시 해 볼 수 있을지 기약할 수가 없네요. 다음엔 카네기를 돌려야해서;;
아마도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없는 유부의 애환이겠지요. 퓨...
항상 구매의 즐거움과 합리적소비 가운데에서 갈팡질팡 하는 보게머의 잡설이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