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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보투단 1월 31일 56번째모임 in 남양주 도농

2,091 조회

2016.02.02 00:35

안녕하세요 맑무스입니다.

딩가딩가보투단 56번째 모임 후기입니다.

참여 인원은 신재님, 템페스트님, blue님, 꼴뚜기왕자님, 맑무스, 몽크르님, 달님, 롤라런님 이렇게 8명입니다.

2주째 참여하고 계신 신규멤버 템페스트님, 오시기로 하셨다가 급한 일이 있으셔서 못 오신 다크판다님

자주자주 오세요 형님들 사.. 사.. 좋아합니다!!! ㅋㅋㅋ

신규멤버 모집중입니다!! 여건 되시는 분들 많은 연락 바랍니다~!!!

오늘 돌아간 게임 후기 시작합니다.

1. 란드운터(5인)

귀여운 양들이 사는 섬이 물에 잠기고 있어요~!!

양들을 구해주세요~!!! 튜브를 던져주세요~!!!!

그리고 논 점수를 잃게 되겠지...

이 게임의 묘미는 트릭에서 1등과 2등이 수위카드를 먹고, 수위가 가장 높은 사람은 감점인 것

그리고 같은 카드를 계속 옆으로 돌려가며 인원수만큼 플레이 한다는 것

어떻게 이런 오묘한 시스템을 생각했는지... 보드게임 작가들은 참 대단합니다.

저번 모임의 슈티헤른에 이어서, 요새 저희 모임에 트릭테이킹이 흥하네요~

간단하면서도 눈치싸움이 치열한 트릭테이킹 시스템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2. 위너스서클(6인)

두 번째로 돌아간 게임은 이번에 피아에서 제작한 위너스서클입니다.

라이너 크니치아 형님 답지 않게 참 경마의 테마가 잘 살아있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론 크니치아 형님 팬이에요. 이분 참 어쩜 이리 단순하고 흥미진진한 게임을 잘 만드시는지.

요즘에는 주춤하시지만요. 뭐.. 일단.. 요새의 트랜드와는 동떨어진 스타일이죠.

묵직한 메탈코인입니다. 그냥 돈보다도 더 무거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공감 안 하실 분이 많을 이야긴데

사실 이 게임은 그닥 메탈코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경마장에서 돈을 동전으로 받다니요... 뭐 경마장에 가본 적은 없지만요...

메탈코인 자체는 상당히 고퀄입니다.

저는 일단 레이싱류 게임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드게임에서는 그런 속도감, 박진감이 잘 구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이 게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크니치아 형님. 존경합니다 형님.

3. 연금술 아카데미(4인)

이후 두 테이블로 나뉘어 저희쪽 테이블에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이 게임 참 설명하기 더럽게 힘들죠.

이해가 어려운 시스템은 아닙니다. 그냥 참 룰이 많아요.

다양한 구성물도, 앱을 사용하는 추리 방식도, 틀린 추리도 가능하고 뻥카도 가능한 시스템도

참 대단한 게임인 것은 분명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했네요.

재미와는 별개로 저는 처참한 단독 꼴지를.......

중간에 뭔가 하나 잘못 체크하면서 와장창 꼬였습니다. 아아아...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3가지 속성이 모두 -(마이너스)인 고사리

하.. 역시 고사리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4. 테라미스티카 빅박스(3인)

제가 연금술 아카데미로 고통받는 동안 반대편 테이블에서 돌아간 테라 빅박스입니다.

최고죠. 여러모로.

초반에 옹기종기 요새가 붙어있네요. 빠워 좀 나눠 가지셨을 듯. 홍낄낄

마녀를 잡은 몽크르님이 1등을 했다고...

"내가 100점을 넘었다니" 라며 좋아하셨는데, 이분은 한때 모 게임에서 5점을...

너무 우려먹나 이거? ㅋㅋ

5. 마이스타(3인)

연금술 아카데미보다 테라가 먼저 끝나서 세 분이서 마이스타를 돌리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 때 한참 연금술에서 멘탈이 터져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저희 모임 미녀회장(?)님의 몇 안되는 소장게임이자, 아마도 저희 모임에서 가장 많이 돌아갔을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레터보다 이 게임이

카나이 세이지의 최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어요. 흥미진진한 캐릭터들, 난타전이 될 수 밖에 없는 게임 양상도 참 좋아합니다.

어디에서 함부로 꺼내기엔 테마가 좀... 하지만 어디에선가는 강점이 되는 테마이기도 합니다.

남자인 친구들끼리 만나서 하면 온갖... 뭐... 여기까지...

6. 슈퍼 마더로드(3인)

연금술 아카데미와 테라가 끝난 후 다시 두 테이블로 나뉘어

제가 있는 쪽에서 돌린 슈퍼 마더로드입니다.

당췌 뭔 제목인가 했는데 (엄마길 뭐야 엄마길 막 이러면서)

마더로드라는 땅굴파기 플래쉬게임이 있네요.

마더로드라는 단어는 잭팟, 가치가 있는 많은 양의 무언가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 설명충 노잼..

덱빌딩을 해서 땅굴 파는 게임인데

계속 카드 드로우, 카드사용해서 땅파기, 광물로 카드사기가 반복됩니다.

그 과정에서 스플렌더 귀족타일처럼 목표 카드가 있어서 그런 걸로 점수 먹고,

카드 자체에 승점이 있는건 또 도미니언이나 어센션같은 느낌도 나구요

재미는 있는데 막 쌈빡하진 않습니다.

마치 플레쉬게임, 고전게임을 하듯이, 재미는 있는데 그렇다고 막 신선하고 흥분되고 이런건 없이

음.. 재미있을 듯, 재미있나? 재미있는듯? 응? 재밌나? 이러다 끝나네요.

나쁘지 않은 게임인데 조금 비싼듯...

일러가 좀 애매하다는 평이 간혹 보이던데

일러나 컴포가 제 취향에는 맞더군요. 저 변태인듯...

7. 코드777(4인)

한 쪽에서는 코드777이 돌아갔습니다.

슈퍼 마더로드 하는 동안 왁자지껄 하던데, 어떤 게임인지 물어봐도 감이 잘 안 오더군요.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던데. 템페스트님은 또 하고 싶진 않으시다고... ㅋㅋㅋ

추리게임 덕후인 롤라런님은 매우 좋아하시던 듯.

이번 주에도 참 많은 게임이 돌아갔네요.

다음주는 설 연휴 기간이지만 저희는 그런 거 없이

여전히 모임을 가질 듯 합니다.

바쁜 직장생활에도 1주에 한 번 가지는 보드게임모임이 참 에너지 충전이 되네요.

보라 회원분들 모두 즐겜하시고, 힘든 일상에도 힘 내시고!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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