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크리스마스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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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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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글은 예전에 써놓고 게을러서 보라에 안올렸네요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이미 보신 글이겠지만,

보라 검색 기능을 통해서 원하는 게임 후기를 찾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서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싶어 글 올립니다

사진이나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http://takong.blog.me/220583955091 (12. 25. 후기)

http://takong.blog.me/220584072728 (12. 26. 후기)

2015. 12. 25. (금)

Elfenland <<평점: 8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군성, doch

<일반>

1998년 SDJ 수상에 빛나는 앨런 문의 엘픈랜드입니다.

앨런 문은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무수히 많은 SDJ 후보작들을 발표했던 작가인데

요즘 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규칙>

자기 차례에 카드를 8장으로 채운 다음 돌아가면서 운송수단 타일을 4개씩 뽑습니다.

그리고 다시 선부터 위 타일을 길에 배치하게 되며,

그 길은 이제부터 모두가 타일에 표시된 운송수단 카드를 사용해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선부터 자기 차례에 원하는 만큼 카드를 사용해서 타일이 놓여진 길들을 이동합니다.

이동할 때마다 각 도시에 있는 기념물들을 모으게 되며,

4라운드를 거쳐서 게임 종료시에 기념물을 가장 많이 획득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요즘 게임들은 최대한 복잡하고 화려한 룰이 대세이지만

고전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심플한 맛은 마치 평양냉면과 같습니다.

타일빨과 카드빨이 작용하는 부분이 존재하는 점에서 전략 게이머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간단한 규칙으로도 나름의 계산과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게임들을 저는 높게 평가하는 편이고

이 게임 역시 그렇습니다.

Hamburgum <<평점: 7.94>>

5인플: 옥동자, 부르심, 힘이, 군성, doch

<일반>

맥거츠의 또다른 론델 시스템(론델에 대해서는 2015. 2. 7. 나베가도르 후기 참조) 게임 함부르굼입니다.

돈과 건축자재를 기부하여 함부르굼 도시(영문판은 런던)에 교회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규칙>

자기 차례가 되면 론델 트랙 위를 돌면서 행동을 하나씩 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행동 순서가 우선 상품을 생산하고 이 상품을 판매해서 돈을 획득하고

모은 돈으로 건축 자재를 사고, 건축자재로 건물이나 배를 만들거나 교회에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를 반복하면서 점수를 얻게 됩니다.

점수를 얻는 것은 교회 기부를 통해서 점수 타일을 얻음으로써 이루어지게 되는데,

해당 교회지역에 배치된 내 시민 (시민은 건물을 살 경우 놓을 수 있음)의 개수에 따른 점수,

자신이 보유한 특정 색 건물의 수에 따른 점수, 배의 개수에 따른 점수, 점수 타일의 개수에 따른 점수 등이 있습니다.

<소감>

함부르굼도 오랜만에 하게 되는 게임인데, 그래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다른 분들도 다들 처음하시는 거라 어찌할 바를 모르시다가

점차 자신만의 전략을 잡아나가시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아주 만족스럽게 했네요. 다음에는 전략 방향을 잡고 제대로 해보고 싶습니다

Dungeon Busters <<평점: 5.9>>

5인플: 옥동자, 부르심, 힘이, 군성, doch

<일반>

2014년 작품인 일본의 다운고 던전을 다이브다이스에서 '와글와글 던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카드 50장과 플라스틱 보석 40여개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규칙>

라운드마다 몬스터 카드 하나를 공개합니다.

각자는 1-6까지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뒤집어서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때 온갖 거짓말과 말도 안되는 협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몬스터는 일정한 숫자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가 낸 카드의 합이 이 수를 넘어야 퇴치가 됩니다.

퇴치를 하게 되면 가장 낮은 수의 카드를 낸 사람부터 카드에 표시된 보석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명이 같은 수의 카드를 내면 모두 0으로 처리되므로 겹치지 않을 필요도 있습니다.

반대로 몬스터를 퇴치하지 못하면 가장 낮은 수의 카드를 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석 중

가장 많이 보유한 색깔의 보석을 전부 토해내야 됩니다.

이때문에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데(마치 예전에 소개했던 대장금 게임같더군요)

어차피 서로를 믿지는 못하기 때문에 카드를 막 내기는 하는데 예상치도 못한 결과가 속출합니다.

<소감>

군성님과 도흐가 엄청나게 낮은 평점을 줘서 평점이 저렇게 되었지만,

사실 게임하는 내내 배꼽잡으면서 엄청 웃었습니다.

정말 저는 3라운드가 되었을 때 무조건 이길 것 같아서 5나 6 등 높은 숫자만 냈는데도

다른 분들이 2,2, 3,3, 이런식으로 내면서 다 무효 처리가 되어서 저 혼자 다 집어먹는 상황이..

]뭐 대략 이런 기분?

아무튼 재밌게 했네요 ㅎㅎ

Kakerlaken Poker <<평점: 7.46>>

5인플: 옥동자, 부르심, 힘이, 군성, doch

<일반>

브릿지로 간단히 할 게임을 찾다가 바퀴벌레 포커를 꺼냈습니다.

<소감>

뭔가 연계 플레이를 멋지게 해보고 싶었는데 게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역시 연계 플레이(앞쪽에서 혼란을 주면서 카드를 넘기다가 마지막 사람의 핵심을 공격하는)

하는 것은 싸인이 잘 맞지 않네요 ㅎㅎ

Tofu Kingdom <<평점: 6.84>>

7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노피어, 힘이, 군성, doch

<일반>

지난번에 3인플로 간단히 맛만 보았던 두부 왕국을 7인플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최대 인원은 8인까지~

<규칙>

http://takong.blog.me/220566726979

20151212 모임 후기 (니뽄 등)

2015. 12. 12. (토)Hack Trick <<평점: 8>>2인플: 옥동자,...

blog.naver.com

<결과>

다들 점수가 엇비슷한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왕자 상아님이 공주 도흐를 정확히 찾아내면서

두 분의 공동 승리로 마무리

<소감>

7인플로 하니 모두가 역할을 가지게 되고, 여왕 팀과 공주 팀이 서로 공주라고 내세우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이게 좀 더 익숙해지면 정말 혼란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치밀한 논리구조를 만들기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더 익숙한 상태에서 블러핑에 능한 사람들과 하게 되면 재미가 배가될 것 같습니다.

Animals Frightening Night! <<평점: 6.24>>

7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노피어, 힘이, 군성, doch

<일반>

4인플로 진행했었던 동물야파파를 많은 인원으로 해 볼 수 있었습니다.

7인플이 되면서 새로운 동물들도 추가되었고 좀 더 다양한 상황들이 나왔습니다.

<규칙>

7인플이 되면서 캐릭터 3개가 추가되었습니다.

소: 정체 공개시 자신이 행사한 투표가 2표가 됩니다.

당나귀: 정체 공개시 투표로 인해 추방당하는 동물을 대신하여 본인이 추방당합니다.

양치기개: 밤에 늑대와 여우가 눈을 뜰 때 같이 눈을 떠서 확인합니다.

7인플이라서 15점 내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소감>

우선 양치기 개가 들어가게 되면서 늑대와 여우가 더욱 연기력이 필요해졌습니다.

물론 늑대나 여우가 양치기개라고 선수를 치면서 선량한 양치기개를 늑대로 만들려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쥐는 여전히 혼자 살겠다고 도망다니느라 투표에 큰 관심이 없었고

늑대를 쫓아내려고 투표를 했는데 당나귀가 대신 도망가서 남은 가축들이 몰살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부왕국이나 동물야파파나 워낙 연기력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보니

아무래도 멤버들의 성향을 탈 수 밖에 없더군요

지난번에 4인플로 했을 때는 뭔가 웃기는 일이 많았었는데 이 날은 무난하게 플레이되었던 것 같습니다.

Spyfall <<평점: 6.88>>

7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힘이, 노피어, 군성, doch

<일반>

스파이폴을 한글판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한글판이 나오면서 직업 규칙도 해 보게 되었네요.

<규칙>

지난번과 달리 직업 개념이 추가되었습니다.

지난번에는 플레이어들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였다면,

이번에는 카드에 적힌 직업에 따라서 자신이 그 직업에 해당되는 것처럼 가상으로 답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병원의 소아과의사라고 한다면 '누구를 주로 만나나요?'라고 질문했을 때

'아이들을 자주 봅니다'라고 답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

4라운드 정도 게임을 진행하다가 그냥 게임을 접고 말았습니다..

<소감>

직업을 넣으면 더 재밌을 줄 알았는데...오히려 별로이더군요

우선 카드에 적힌 직업으로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답을 듣다 보니까

엉뚱한 사람이 스파이로 지목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그냥 자신의 경험에 따라 대답하던 원래 규칙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Flick'em Up <<평점: 5.08>>

6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힘이, 군성, 노피어

<일반>

알까기 게임 플릭 뎀 업! 입니다.

서부 보안관과 무법자 테마를 하고 있으며 시나리오별로 승리조건 등이 다릅니다.

<진행>

저희는 그냥 무법자 두 팀이 서로 죽고 죽이는 시나리오를 선택했습니다.

저와 군성님, 노피어님이 한 팀/ 부르심님, 상아님, 힘이가 한 팀이었습니다.

<규칙>

시나리오에 맞게 우선 맵을 세팅합니다.

구조물들을 놓고 무법자들을 배치하구요.

그 후 자기 차례가 되면 무법자 옆에 이동 마커를 놓은 다음 이를 튕겨서 도착한 지점으로

무법자를 이동시키거나(이 때 마커가 다른 구조물에 맞게 되면 이동이 무효화됩니다)

아니면 총알 마커를 두고 이것을 튕겨서 상대 무법자를 맞춰 쓰러뜨리면 됩니다(쓰러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쓰러진 무법자는 체력을 잃게 되고 3번 맞으면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결국 자기 차례에 이동 또는 공격 행동을 원하는 대로 2번 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건물에 진입하게 되면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는데,

체력을 늘려주거나, 권총을 두 개 가지거나 다이너마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건물 내에 적이 있다면 듀얼이 진행되어서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총알을 한번씩 튕기는 룰도 있습니다.

(서부 테마에 어울리는 방식이군요)

<소감>

일단 이 게임은 테이블에서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바닥에서 했더니 이동 범위에 제한이 없어져서 정말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동을 해버리더군요

그리고 알까기 방식을 너무 엄격하게 제한했더니

(바닥에 손을 대지 않고 손가락을 다른 손가락으로 지지하는 것도 없이 단지 손가락을 까딱하는 것만 허용)

맞추는 것이 너무 어려워져서 게임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게임은 1시간으로 진행했지만 다들 체감한 시간은 2~3시간은 된 것 같은 느낌

알까기 치고는 너무 오래 걸린다는 혹평들이 많았지만,

저는 다른 시나리오로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Between Two Cities <<평점: 7.47>>

6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힘이, 노피어, dkrkwlrh

<일반>

비티컬쳐의 작가인 제이미 스텍마이어가 아주 단순하면서 멋진 게임을 만들었네요

'두 도시 사이에서'입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두 도시 사이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의 도시들을 멋지게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규칙>

타일 드래프팅을 실시합니다. 각자 7개의 타일을 가져가서 그 중 2개만 보유하고 나머지를 옆으로 넘깁니다.

그리고 모두가 2개를 골랐다면 동시에 오픈해서 타일 하나는 자신의 왼쪽 도시, 하나는 오른쪽 도시에 놓습니다.

즉, 두 플레이어가 협심해서 두 플레이어 사이에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어떤 타일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도시의 점수가 달라집니다.

예컨대 노란 타일은 가로나 세로로 일직선으로 몇개가 붙어 있느냐에 따라서 점수를 받게 되고,

빨간 타일의 경우는 몇 종류가 도시에 있는지에 따라서 점수를 받는 등입니다.

그렇게 타일 드래프팅과 배치가 반복되다 보면 각자 4X4 사이즈의 도시 2개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 왼쪽과 오른쪽 도시 중 낮은 쪽 점수가 자신의 최종 점수가 되므로

두 도시를 균형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감>

정말 간단하고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으면서도 작품성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븐원더스보다도 낫다고 평가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룰이 쉽기 때문에 누구에게 들이밀어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구요

하나쯤 보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unta <<평점: 6.4>>

5인플: 옥동자, 상아, 노피어, 힘이, dkrkwlrh

<일반>

정치 게임(?) '준타'입니다.

바나나왕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가장 많이 국고에서 돈을 횡령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테마만 듣고 마음에 들어서 꼭 해보고 싶어서 상아님께 몇년 전부터 강력히 요청했었습니다.

<규칙>

게임은 그리 복잡할 것은 없습니다.

각자 카드 등을 사용해서 대통령 선거를 하여 한 명을 선출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각 플레이어들에게 장군이나 수상 등의 직위를 수여하게 되며,

국고 자금을 받아서 각 플레이어들에게 임의대로 분배하게 됩니다.

이 때 대통령이 분배한 자금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수 있고

그러면 대통령이 모든 자금을 가져가게 됩니다(그러나 이때는 암살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후 각자가 어느 장소로 갈지 비밀리에 장소 카드로 정한 다음,

혹시 누군가를 암살할 사람이 있으면 이 때 선언을 합니다.

예컨대 '나는 대통령이 은행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하며, 대통령을 암살하겠다'

그 후 모두가 장소 카드를 오픈하게 되고 만일 장소를 정확히 맞추어서 암살이 성공하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암살자가 가져가게 됩니다.

(암살자가 다시 다른 사람에게 암살되고 돈이 뺏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보유하고 있다가 은행에 들어간 사람만이 이 돈을 자신의 스위스 계좌에 은닉 가능합니다.

결국 게임은 이 스위스 계좌에 얼마나 은닉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됩니다.

그 외에도 반란의 개념이 있어서 군대가 출동해서 대통령과 싸우기도 하며

반란군이 승리하면 대통령이 바뀌게 되는 상황 등이 발생합니다.

<소감>

절대로 게임성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어느 정도의 협잡이 필요한 것이고 언론 플레이가 중요한데,

다들 피곤하고 귀찮아서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게임이 밋밋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게임을 배운 것만으로도 만족할 생각입니다.

Nippon <<평점: 7.67>>

3인플: 상아, 힘이, 부르심

<일반>

제가 아침에 잠깐 주말 출근한 사이 세 분이 니뽄을 돌렸습니다.

<소감>

상아님이나 힘이의 평가로는 후순위 플레이어가 너무 불리하며 그에 따른 보상이 적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긱에서도 그와 같은 논의가 있더군요.

디자이너가 이런 점을 잘 수용해서 밸런스 패치를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힘이는 순서 3등이라는 악조건에서 게임을 시작하고서도 승리하기는 했습니다.

Between Two Cities <<평점: 7.16>>

7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힘이, 노피어, 알수없음, chany

<일반>

이번에는 7인플로 두 도시 사이에서를 플레이했습니다.

엄청난 인원수 커버력도 이 게임의 장점!

Monster My Neighbour <<평점: 6.21>>

7인플: 옥동자, 상아, 부르심, 힘이, 노피어, 알수없음, chany

<일반>

한글판으로 출시된 이웃집 몬스터입니다.

사실 이 게임은 이미 범인은 춤춘다로 잘 알려졌던 게임입니다.

그 게임에서 일러스트와 약간의 규칙 변경이 있더군요.

<규칙>

각자 4장을 받아서 자기 차례에 1장씩 내면서 해당 효과를 실행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마지막 4번째 장에 몬스터 카드를 내려놓으면 몬스터와 친구가 승점을 얻게 되고

게임 중에 누군가가 헌터 카드를 내면서 몬스터 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을 정확히 지목하면

몬스터와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승점을 얻습니다.

나머지 카드들은 핸드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효과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5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며 승점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범인은 춤춘다'와 다른 점은 '범인'과 다르게 '몬스터'들은 각자의 특수능력이 있다는 점,

'친구'가 헌터 카드를 가진 사람을 지목해서 헌터를 제거해 버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

개 카드로 몬스터를 잡더라도 3점을 얻지는 않는다는 점 등이 있네요

<소감>

전략 게이머들은 너무도 단순하고 운이 작용하는 게임이라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범인은 춤춘다'도 좋아했었고 '이웃집 몬스터'도 적절한 룰 보강으로 더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논 게이머들에게는 잘 먹힐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Grand Austria Hotel <<평점: 8.5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부르심, 힘이

<일반>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의 2위 게임 세 개 중 그 마지막,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입니다.

작가진은 '촐킨'을 만들었던 분들이군요.

자 과연 몸바사, 니뽄, 그오호 중 제 주관적인 승리작은 무엇일지..

<규칙>

게임은 다른 게임에서 접해 보던 시스템들을 많이 차용하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라 그랑하처럼 주사위를 굴려서 눈금대로 액션칸에 배치를 하고

행동을 한 사람들이 주사위를 하나씩 가져가면서 플레이하는 형식을 차용했습니다.

그리고 개인판은 마치 버건디처럼 구역이 정해져있고 한 구역의 방을 모두 채우면 보너스를 받습니다.

손님 카드의 가격이 뒷줄로 갈수록 비싸지는 것은 이미 쓰루 이후 많은 게임에서 볼 수 있고,

손님 카드에 표시된 큐브(음식과 주류)를 만족시켜야 효과를 발동하는 것도 익숙한 시스템입니다.

아무튼 게임의 골자는 손님 카드를 받아온 다음, 손님들에게 큐브를 공급해서 카드 효과를 받음과 동시에

해당 손님과 똑같은 색의 방 타일을 뒤집어서 점수를 내는 것인데

총 7라운드로 진행되고 한 라운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은 2가지 뿐이므로

펠트 게임처럼 하나의 행동으로 여러 행동을 연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소감>

이 게임..전혀 신선한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정말 재밌습니다.

이건 마치...라 그랑하를 할 때의 느낌이었습니다.

라 그랑하도 여러 게임들을 짬뽕한 시스템이었는데도(작가도 인정했었죠)

그 요소들이 너무 잘 어우러져 참신한 맛이 드는 특이한 게임이었는데 말이죠.

정말정말 주관적으로 평가하자면 2위 게임 3개의 순위는 니뽄>그오호>몸바사?

하지만 그 간격은 정말 미세합니다.

Food Chain Magnate <<평점: 7.8>>

4인플: 노피어, 상아, 알수없음, chany

저희가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돌리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푸드 체인 매그네이트,

우리 말로 하자면 '체인 음식점의 왕' 이 플레이되었습니다.

게임 비싸기로 유명한 스플로터 스펠른 사에서 출시한 2015년 신작입니다.

이 곳이 한정판으로 찍어내어서 게임은 대부분 10만원 대인데 작품성은 탁월하죠

(물론 저는 그레이트 짐바브웨밖에 못해보긴 했습니다만..)

저도 새벽에 설명은 듣기는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전혀 생각나지가 않는...

아무튼 다들 재밌게 하셨고, 다만 한 사람이 잘나가기 시작하면 따라가기 힘들다고는 하더군요

부익부 빈익빈 게임이라고..

Grand Austria Hotel <<평점: 8.23>>

4인플: 옥동자, 힘이, 부르심, doch

방금 전 에러플을 한 관계로 이번엔 4명이서 다시 했습니다.

Discoveries <<평점: 7.3>>

4인플: 노피어, 상아, 알수없음, chany

<일반>

다른 쪽에서 푸드 체인 매그네이트가 끝나고 디스커버리즈를 시작했습니다.

Fiese Freunde Fette Feten <<평점:6.12>>

6인플: 상아, 노피어, 알수없음, 힘이, chany, doch

<일반>

괴짜 작가 프리드만 프리제의 4F입니다. 영문 제목은 funny friends 이죠.

이 게임도 제가 꼭 해보고 싶다고 상아님게 요청했던 것인데

저를 빼고 돌아갔네요 엉엉

<규칙>

규칙은 나중에 대충 듣기는 했는데 자신의 인생 목표에 맞게 카드 아이콘을 모아서 이를 완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라 다음에 반드시 다시 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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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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