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렸던 후기 올려 봅니다 (집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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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12:08

얼마전 저의집에 참으로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 ㅎㅎㅎ 몇몇분들은 아시겠지만 보라에 가입하게된 원인은 북경에서 공부를 하시는 유학생분들이나 북경에서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을 제가 원래 참가하던 모임에 끌어들이려는 목적이였습니다. 제가 원래는 왕징쪽에 2,3년 살고 있었는데 ... 한국분들은 분명 많은데(특히 유학생분들) 먼나라까지 와서 자국민들하고만 모여서 생활하는게 안타깝더라구요 ...예전에 한국분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에서 몇일 묵은적이 있었는데 ... 그집 아드님께선 중국유학 4년이나 되는데 중국어 전혀 못하는걸 보면서 ... 웬지 안타깝더라구요 ...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바로 취미생활로 외국분들한테 현지인들하고 교류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였습니다. 근데 ... 이것도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 워낙 큰 주류취미생활이 아닌진 몰라도 ... 홍보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심지어 저도 원 모임탈퇴하고 어느덧 그냥 보라에서 즐기는 사람이 되였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깤ㅋㅋㅋ 끝내 보라 회원분께서 저의집에 오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하여 동안미남 딥(deep)님 므캬캬캬

이사와서 첨 저의집에 놀러온 분인지라 그 반가움은 더했습니다..(집이 저의 직장이자 서식지라).. 진심 반가웠어요 ㅠ ㅠ 울집에도 사람냄새가 간만에 나는구나 ... 하는 생각땜에 흥분이 ㅋㅋㅋ ...

첫날엔 그냥 제가 소지한 게임을 무작정 자랑질만 했습니다... ㅎㅎㅎ 자랑질 하려니깐 ... 아 ... 내가 소지한 게임이 너무 적구나 ... 하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 이날 딥님께서 숙소로 돌아가신후 혼자서 반성 많이 했습니다... 혹여나 실수해서 불쾌감이 들지 않았을까 ... 워낙에 말이 많다 보면 입에서 화근이 나는 법인지라 ... 암튼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ㅎㅎㅎ 딥님 께서 궁금했던 게임 위주로 돌리지 못한점도 사과드리구요 ... 시간 조절을 제대로 못했다고 봐야 될것 같습니다 ... 과욕이 부른 참사죠 뭐 ...

이틑날엔 서로 여유가 있어서 게임 몇판 돌렸습니다...

우선 뭐 ...거의 근 반년동안 쭈~욱 밀고 있는 리볼버입니다... 너무 밀고 있어서 ... 안돌리면 안될것같은 느낌댐에 ... ㅎㅎ 요즘 시간이 없고 또한 너무 많이 돌린 게임이라 한달 정도 안했는데 이번 기회로 신나게 3판 연속 돌렸습니다. 물론 시간상 확장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딥님은 능력자인 만큼 첨하는 실력이 상당하더군요 ... 사진은 제가 이긴거로 나왔지만 저도 처참히 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까먹고 사진 못 찍은 워해머 퀘스트입니다...

이번 까지 퀘스트1만 4번째로 돌렸습니다... ㅎㅎㅎㅎ 개인플은 퀘 2까진 갔구요 ...

이번판엔 거의 하우스룰(워낙 게임룰이 빈틈이 많아서 큰 지장이 없는 부분입니다.)까지 보태여 했는데 ... 생각보다 압박이 상당하더라구요 ...

결국 마지막 순간엔 저의 캐릭터는 죽고 ... 딥님캐릭터 덕분에 깨는덴 성공했습니다 ㅎㅎㅎ

다행인건 리볼버도 그렇고 대체로 딥님평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임으로 말하자면 리플레이성이 떨어지는건 분명합니다. 다만 게임 디자인은 정말 훌륭합니다. 몰입도도 좋고 리플레이성만 뺴면 진심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카드게임 이지만 rpg느낌도 잘 살려 냈고요 . 반지의 제왕lcg를 하고 싶거나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강추합니다. )

그나저나 ... 이게임 bgg순위 갑자기 훅 뛰여 올라 갔네요 ...

이것도 간단하면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지 않을 것 같아서 돌렸던 타이니 에픽 갤러시스 입니다. 첨엔 딥님께서 무섭게 나가셨는데 ... 아무래도 처음 해보신 관계로 제가 승리 했습니다만 ...몇번 더해보시면 제가 영원히 못이긿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평생 다시 돌리지 말아야지~ㅋㅋ )

얼마전에 구입한 포스트휴먼입니다 ... 룰을 번역하고 연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처음 하다보니깐 에러플이 많았습니다... 게임이 하도 리뷰도 안 뜨고 거의 관련 문장이 안 올라와서 중국게이머들한테 물어봤더니 ... 그냥 대형 일인용게임이라는 평이 나오더라구요 ...

실제로 게임 하면서 그런느낌이 많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세기말에 홀로 여행하는 느낌이 진짜 잘 살려낸것 같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시는 거와 같이 뭐 물건이 일단 많습니다 ... 카드도 많고 .... 이거 4인플을 어떻게 하는지 ... 진심 궁금합니다... 2인플이 이정도인데 ...

게임은 일단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카드에 적힌대로 인물을 만들고 시작하면 됩니다 ... 약간 rpg느낌도 납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매턴 시작시 이벤트 카드를 해결하고 , 음식을 먹을지 결정하고 다음 원하는 액션을 택하면 됩니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여정포인트를 10점 따냈을때 즉시 게임 종료되고 , 모든 플레이어가 돌연변이체로 변해버리면 공동 승리가 됩니다...

사진에선 저의 캐릭터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ㅎㅎㅎ 에러 플때문에 ... 딥님 캐릭터는 아쉽게도 좀비로 ... ㅠ ㅠ ) 분명 하기전에 전투 부분은 확실하게 숙지 했다고 생각 했는데 ... 시작하고 까먹었다는 .... 죄송합니다 ...

무식한 파이터 캐릭터입니다 ... 시작시 총도 안주고 ... 지력이 2밖에(기초 지력) 안되는 캐릭터인데 의외로 강하더라구요 , 사실 제가 원하던건 총으로 제압할수 있는 멋진 캐릭터 였는데 ...

근데 게임에선 탄약 보충이 워낙에 불안정해서 오히려 근거리 능력이 강한 캐릭터가 더 강하다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 (물론 한번밖에 안해 봤습니다...아직까진 )

몇 일후 간만에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

동생이 방학이라 같이 간단한 게임으로 몇게 돌렸습니다.(고향에 있는 사춘동생)

에이지 오브 워를 돌렸는데 사진을 까먹고 못 찍었습니다...

두번째로 돌린게임은 지아푸르입니다.

동생이 완전 환장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재밋다고 ... ㅋㅋ

그리고 ... 신인을 향한 피비린 도살질 .... 역대 최고 점수가 낭

몰렸던 후기를 쓰려니깐 글 내용이 산만하고 늘어지기만해서... 죄송합니다 ... 담부턴 깔끔하게 잘 편집해 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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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님 진심 반가웠구요 다른 분들도 북경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절대로 빈말이 아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