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청주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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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15:50

2016 년 들어 첫 청주모임 후기입니다.

1. 폭탄 해체 (Bomb Defusal) 모든 인원이 참석, 10 회플

시한폭탄을 시간 내에 해체하는 게임입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 현장 요원은 폭탄이 설치된 현장(컴퓨터 앞)에 투입되어 폭탄을 본부에 설명하고

또 한 팀은 현장요원의 설명을 듣고 (메뉴얼을 찾아) 본부 요원들이 '폭탄 해체 작전'을 지시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흥미진진 하여 앉은 자리에서 거의 10 판은 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제가 전에 올린 글을 참조해 주세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271&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2. 리그넘 (Lignum) (3 인)

지난 주에 부르심님의 후기에서 보고 독특한 테마다 싶었는데 그 날 모임에 푸르기님이 딱 가져오셔서 덕분에 플레이 하였습니다.

리그넘이 흔히 보는 단어가 아니라 네이버 사전을 검색 해보니

영어사전

lignum (임학) 목질(木質)

라틴어 사전

lignum [고전:리그눔] [교회:리늄]

1. [중성형 명사] 장작, 화목(火木); 목재, 재목.
2. [중성형 명사] 칠판.
3. [중성형 명사] 올리브의 씨. 수목

생활에서 흔히 쓰는 단어는 아닌 것 같네요. ㅎㅎ

게임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이 게임은 벌목장에서 나무를 베고, 운반하고, (가공하고), 판매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방식은 선부터 돌아 가면서 말을 움직여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는 칸에 들어가) 타일(돈, 톱, 수레, 썰매 등)을 가져가거나 (여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일꾼들을 고용하는 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한 번 지나간 곳은 다시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먼저 멀리 건너 뛰면서 필요한 것을 먼저 택하는 플레이와 천천히 가면서 남은 것들을 주어가는 플레이로 나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본 게임 중에는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방식과 가장 유사한 것 같습니다.

이 게임애서도 이후에 본격적인 액션이 있는데 리그넘에도 모두 들어오고 난 후에 나무 베기, 운반, 가공, 판매 등이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먼저 들어오는 순서도 중요한데 라운드 시작에 비밀리에 벌목할 장소를 선택합니다. 그 때 같은 곳을 선택하면 먼저 들어 온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역순으로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게임은 봄,여름,가을,겨울을 1 년으로 총 2 년을 진행하여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은 좀 어려운 편인데 일단 돈 벌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무를 베거나 운반, 가공하기 위해서는 각각 나무 개수만큼 일꾼이 필요한데 모두 1 회성으로 고용해야 하고 비용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겨울대비 식량과 땔감을 준비해야 해서 압박이 더 있습니다.

사진 1. 선부터 숫자가 써 있는 칸을 선택해서 이동합니다. 4 번에 있는 일꾼들은 나무 운반을 10 번에 있는 일꾼들은 나무꾼입니다. 나무 하나 당 1 명씩 필요합니다.

사진 2. 가운데 있는 동그란 원반이 나무입니다. 빨간 플레이어는 6 개의 나무를 자르기 위해 6 명의 나무꾼을 고용하였습니다. 초록 큐브는 음식입니다.

사진 3. 개인판. 운반한 나무를 통째로 판매하거나 톱으로 가공하여 판패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종류는 3 가지가 있고 나무 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또한 나무는 건조(가운데 아래)를 할 수가 있는데 건조된 나무는 시장 가치가 올라갑니다 (건조는 한 칸 당 2 개만 할 수 있습니다.).

사진 4. 최종 금액. 총 70을 벌었습니다. 카드는 일종의 주문 계약인데 각자 요구되는 나무의 종류와 건조도가 있습니다. 일반 시장 판매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기 때문에 계약서를 구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