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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보투단 1월 10일 53번째모임 in 남양주 도농
1,790 조회
2016.01.1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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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임 후기부터 등장한 딩투단 로고 겨울 버젼 - by SNO 입니다)
안녕하세요 맑무스라고 합니다.
원래 저희 모임 후기 전문 몽크르님께서 항상 후기를 쓰셨고 저는 대리 후기 한 번 쓴 적이 있었는데
이래이래 여차저차 한 관계로 앞으로 제가 후기 담당이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아.. 떨려요.. 무서워요.. 외로워요.. 안아ㅈ.. ㄷㄷ
참여 인원은 신재님, blue님, 꼴뚜기왕자님, 맑무스, 몽크르님, Berry님, 롤라런님, 그리고 새로 오신 신규회원님(닉을 모르네요 죄송합니다. 다음엔 꼭...)
이렇게 8명입니다.
모임 시작 전에 새로운 분께서 한 분 오셔서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간식도 막 드리고 여자 회장님께서 컵라면으로 모시고 막 그랬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신규 회원 모집중입니다. 장소와 시간이 허락하시면 부담 가지지 마시고 참여해주세요. 쪽지 주시면 됩니다!
저희 정말 착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플레이한 게임들 후기입니다.
1. 7 원더스
요즘 대세는 두분원더스죠. 저희는 조강지처가 좋아서.. 라기보다는
아직 롤라런님께서 도착을 안 하셔서 7명인 관계로 7 원더스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7 원더스는 참 부담없고 적당한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다고 길어지지도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재미도 적당합니다. 실패할 위험이 적은 편인 반면에 재미도 적절히 있는 정도랄까...
아직 확장들을 플레이해보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7 원더스는 승리에 나름의 길이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양 옆의 사람들에게 전투력을 뒤져서는 안되지만(특히 3시대) 적정선까지만 올리고
녹색이나 파란색 카드로 주력 승점을 모은 뒤, 보라색 카드를 겯들이면 고득점이 완성되는 레시피죠...
이번 게임에서는 blue님과 몽크르님이 무섭게 전투력을 모으셨습니다만
양 옆의 플레이어들을 제압하는 정도로 전투력을 모으신 blue님은 60점대로 1등을
무솔리니처럼 무섭게 전투력을 15 이상 모은 몽크르님은 40점 근처로 뒤에서 2등을 차지하였습니다.
더이상의 전쟁은 Naver...
2. 코드네임
7 원더스가 끝나고 나서 롤라런님이 오셨어요.
두 번째로 돌린 게임은 코드네임입니다.
의도치 않게 남4 여4 였던 관계로 남자팀 vs 여자팀이 게임을 펼치는 성별매치가...
남자팀의 스파이마스터는 제가, 여자팀의 스파이마스터는 신재님이 맡았습니다.
하면서 뭔가 느슨한 느낌을 받았는데 하고 보니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섣불리 후기를 쓸 수가 없게 되었네요
다음번에 제대로 된 룰로 승부를 보는 것으로...
이 게임은 전부터 구매리스트에 있다가 최근에 뭔가 아차 싶어 빼 버렸는데
텔레스트레이션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이런 영어 단어로 하는 게임들은 영어 특유의 동음이의어나 슬랭(?)이
게임의 재미포인트로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단어 buck의 경우는 달러라는 뜻도 있지만 수사슴이라는 뜻도 있어서
영미권 애들은 Animal 1 -> 동물? 뭔 동물? -> 아항 난 또 달러만 생각했네 꺄르르~ 같은 경우가 빵 터질 수 있지만
우리 사람들은 동물 1 -> 동물? 뭔 동물? -> 야 이게 동물인걸 너나 알지!! 같은 김 빠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죠
비록 에러플로 했지만 그러한 예측은 맞을 것만 같은 강력크한 스멜을 확인한 정도가 개인적인 소득이네요......
코드네임 이후에는 4명씩 두 테이블로 나누어서 게임을 돌렸습니다.
3. 테라 미스티카 빅박스
개인적으로는 매우 애정해 마지않는 게임입니다. 저는 본판 따로, 확장 따로 각각 해구를 해서 가지고 있다가
빅박스 발매 소식으로 모임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었었던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해구를 하면 그 게임은 할인, 한글판 발매, 펀딩 등의 길을 걷더군요...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제 닉을 기억해주셨다가 혹시 제가 해구했다는 말이 나오면
그 게임은 좀 기다렸다 사시길 바랍니다...ㄷㄷ
테라 2라운드쯤 중간 과정 feat. 밀키스
끝난 후의 모습
주머니에서 종족을 랜덤으로 뽑아서 저는 유목민, 몽크르님은 어인, 신재님은 드워프, blue님은 둔갑술사를 골랐습니다.
(제가 영문판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종족 이름이 공식 명칭과 영문이 섞여 뒤죽박죽이네요...)
저는 온라인 AI플레이를 심심하면 가끔씩 하는 관계로 라운드 타일이 깔리면 대충 이번 판의 운영 흐름이 보이더군요..
제가 120점으로 1등을... 빅박스의 주인 몽크르님은.. 아.. 몰라요.. 아몰랑..
blue님이 플레이하신 둔갑술사는 너프된 내용을 적용하지 않은 원래 버전 그대로를 적용해서 했더니 상당히 강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파워가 저렇게 많이 생기나요.. ㄷㄷ 좀비처럼 계속 끝날듯 끝나지 않는 턴에
삽그레이드 같은건 어차피 없지만 있어도 필요도 없겠더군요
본판과 불과얼음 확장만 가진 저로써는 프로모로 들어있는 마을타일이나 시작보너스 타일들도 새로운 그런 판이었습니다.
4. 디스커버리즈
저희 테이블에서 테라 하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알고 있는 정보는 루이스 & 클락 주사위게임이라는 점, 보라 유저분들 평가가 꽤 괜찮더라는 점, 일러가 매우 멋지다는 점 정도...
한 번 해보고 싶네요.. 다음에도 가져와 Berry님아...
5. 데드 오브 윈터
저희 테이블 테라 미스티카가 아직 끝나지 않은 동안에 옆 테이블에서 두 번째로 돌아간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가는 게임인데 해볼 기회를 놓쳤네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플레이 하는 분위기는 뭔가 왁자지껄 한 게 더더욱 관심이 가네요
카하에 장바구니 넣어놓고 뽐뿌에 시달리다가 보라 회원분들께 지름신 물리치기 요청글까지 썼었던 게임입니다... 아아.. 안돼요.. 돼요.. 돼요..
6. 태양신 라
저희 테이블에서 테라 끝나고 돌아간 태양신 라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이런걸 한 때 사은품으로 풀었었던 다다 덕분에
촐킨 사고 받았던 매우 땡큐 게임입니다 사랑해요 다다~!!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해 경매를 하는데 왕도 사고... 신도 사고... 테마같은거 아무렴 어떻습니까? 그쵸 크니치아 형님?
정말 대단한 경매 게임입니다. 실패하는 법이 없죠. 최소 중박. 잘하면 꾸르잼을 보장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뭐...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것 보다 하나의 짤로 설명 가능하죠
.
.
.
.
시전자가 저인건 함정...
내가 최종점수 10점이라니...
이런 라 잡이들...
7. 마이스타
제가 개인적 사정(이라 쓰고 롤이라 읽는)이 생겨 라를 마지막으로 자리를 뜨고
남은 분들끼리 하셨다 합니다.
거의 저희 모임 공식 게임 수준입니다 신재님이 유난히 좋아하신다는.......
참 주저리 주저리 긴 후기였습니다. 후기 담당을 이어받고 처음 쓴 후기라 사명감이 넘친 나머지 저도 모르게 그만...
재미있는 찰진 모임이었습니다. 항상 이렇게 재미있게 길게 알차게 맑게 자신있게~!!!!
이어지는 모임이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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