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am i? ALICE IN A MAD TEA PARTY]개봉기 및 간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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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13:30

이번 2019에센에서공개된 게임인 [Where am i? ALICE IN A MAD TEA PARTY] 입니다.

11월에 열렸던 도쿄 게임마켓에서도 판매를 하였고, 예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전혀 생각도 안했던 게임을 냅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앞면과 뒷면입니다. 박스 다자인은 책모양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는 원작[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일러스트 작가 존 테니얼의 그림을 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박스를 열면 바로 반겨주는 구성물입니다. 구성물이 잘 정돈되어 있는 깔끔한 트레이가 보기 좋습니다. 다만 카드플텍을 할 경우엔 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개봉 카드 앞면과 뒷면입니다.

4종류의 나무말입니다. 그림은 스티커가 아닌 나무컴포에 프린팅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다기 컴포입니다. 섬세한 세공의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이정도면 훌륭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티포트와 설탕병의 뚜껑은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으니 플레이시 분실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컴포를 감싸는 트레이는 닿는 부분들이 천의 느낌을 살리고 있어, 일반 식기세트의 트레이를 재현한 것 같습니다.

전체 트레이를 걷어내면, 안에 메뉴얼과 펀칭타일이 깔려있습니다

메뉴얼입니다. 총 5개국어(영,독,프,이,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펀칭보드입니다. 총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측은 테이블과 의자, 우측은 점수타일과 선마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점수타일은 1점, 2점, 5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은 존 테니얼의 삽화를 인용했습니다. 캐릭터 중 하나인 하트여왕이 보이지 않는게 좀 아쉽습니다.

개인 보드판입니다. 엽서모양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후면 역시 원작 삽화에서 쓰인 그림을 넣었습니다.

캐릭터카드입니다. 메뉴얼에는 [캐릭터 책]이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다기 점수 요약표입니다.

비밀의 편지입니다. 각 플레이어가 4장씩 보유하며, 각각 하단의 사진과 동일한 캐릭터정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조립 후 구성해 본 티파티 재현입니다. 게임 역시 이런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게임은 서로의 정체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인원수에 맞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2인일 경우엔 4라운드). 캐릭터가 모두 자리에 착석했을 때에 라운드가 종료되며, 훌륭한 다과회를 연출(자신이 맡은 캐릭터에게 많은 다기를 셋팅)한 캐릭터가 순위별로 점수를 획득합니다. 다만, 자신의 캐릭터에게 너무 많이 몰아주다가, 정체가 탄로날 경우, 비밀의 편지를 받게됩니다. 만약 맞았을 경우엔 본인의 점수를 맞춘사람(들)에게 빼았기게 되니 최대한 들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죠.

2인일 경우엔, 2개의 캐릭터와 1개의 NPC캐릭터를 사용하고, 3, 4인은 4개의 캐릭터를 모두 사용합니다.(3인의 경우, 남는 캐릭터1개는 NPC)

귀엽고 아기자기한 컴포구성과, 예쁜 디자인이기에, 사이좋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의외로 괜찮은 긴장감과 눈썰미와 계산이 요구되는 게임입니다. 특히 정체를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적당히 역공하여, 상대를 함정에 빠뜨리고 점수를 빼앗는 플레이가 비일비재하게 나옵니다. 컴포하나 내려놨다가 비밀의 편지를 수두룩 받으면, 등줄기로 서늘한 땀이 흘러내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점은 타일과 테이블을 정리할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번 플레이할 때 마다, 전체 트레이를 들어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자칫 잘못할 경우, 테이블 종이 컴포에 손상이 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일반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내년에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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