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 모임에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작년 2월 29일부터니까 11개월을 꽉 채웠네요.
코로나는 여름 ~ 가을의 시간을 거치는동안 잠시 잠잠해지는 듯 했다가 겨울 들어서 다시 폭증했습니다. 지속된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됐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는 더 심합니다. 심지어 도시를봉쇄하고 모든 음식점과 카페의 문을 닫았음에도 코로나 종식에 실패한 나라도 있죠.
그런과정에서 모두가 한가지 깨달은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만으로는 이미 퍼진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거리두기가 무의미한건 아닙니다. 당연히 효과는 있어요. 사람들이 자주 만나지 않을테니 확산도 덜되고 방역동선 추적도 간단하고 샐틈을 막기도 쉽겠죠.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거리두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가 마르는 사람들도 있죠. 자영업자들입니다. 대한민국 취업자의 25%가 자영업자들이에요.
정부가 끝끝내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은것도 그게 미칠 영향을 알기 때문이죠. 오랜 거리두기에 너무 많은 것을 잃은 분들이 있으니까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얼마나 많은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는지 압니다. 고령의 노부모님을 모시고 계신분들도 있고 어린아이가 있는 집안도 있겠죠.
하지만 다른한편에서는 부모님의 병원비와 자식들 학원비를 벌어야하는 사장님들도 있어요.
모두 다같이 나가서 돈쓰자는게 아니라 그냥 조금씩 천천히, 방역수칙 지켜가면서 누군가는 경제활동을 하자는 거에요.
무섭고 걱정이 있으신분은 조심하시고, 그렇지 않으신분은 나가서 할일 하실수도 있는거죠. 방역수칙 지켜가면서요.
힘들고 어려운 시국이니만큼 모두가 힘을 합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모임을 나가시는 분들이 원망스러워도현시점에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법의 테두리안에서 서로를 존중해줍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