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당진 보드게임 모임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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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 10:19

갑작스런 구닥님의 번개신청으로 극소수의 인원이 잠시 모여 1~2개 게임만 하고 헤어졌네요. 전 약속 때문에 늦게 갔다가 금방 다시 나와서 이번에 딱 1개의 게임만 참여했네요.

11월 7일 당진 보드게임 모임 후기

참석 인원 : 초코벌레, 구닥님, 뚜쟁이님

플레이 시간 : PM 05:00 ~ PM 09:30

플레이 게임 : 블랙 프라이데이, 트루아

도착해 보니 블랙 프라이데이 라는 주식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으시더군요. 거의 막바지라서 제가 온걸 알고 급히 마무리 지었답니다.

대충 마무리 하면서, 점수 계산을 하는데, 뚜쟁이님의 점수가 가장 높더군요. 게임을 정리하면서 뚜쟁이님의 막강한 주식 투자 능력에 구닥님이 혀를 내둘러 시더군요.

원래는 와우를 하려고 했는데, 구닥님이 뚜쟁이님에게 이거 설명하다가 중단하고, 블랙 프라이데이를 설명하다 보니 기력을 소모해서 힘들어 하시더군요. 그리고 와우가 워낙 플레이 시간이 길기에 힘들고, 구닥님이 피곤해해서 밤늦게까지 게임 하려던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저도 갑자기 다른 약속이 또 잡힌 관계로 몇 시간밖에 있지 못해서 무슨 게임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해본다고 했다가 못해본 명작 트루아를 플레이 하기로 합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까지 플레이 해보지 못한 게임이죠. 트루네는 해보았는데, 트루아는 어떨지 궁금했었답니다.

<초기 셋팅 모습>

일단 초기 셋팅을 마치고, 구닥님의 설명이 시작되었지요. 헌데, 정말 제 머리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매우 독특한 시스템이네요. 예전에 했던 카드로 진행했던 트루네가 더 쉬운 게임이라 생각될 정도였으니 말이죠.

5라운드동안 진행되었는데, 뚜쟁이님은 1~2라운드를 지나자 감을 잡으셨는데, 전 계속 감을 잡지 못했답니다.ㅠ.ㅠ

<1라운드 진행 모습>

자신의 주사위가 높게 나왔다고 기뻐할 일이 아니더군요. 자기 차례에 쓰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빌려가서 써버리고 만다는 사실. 구닥님과 뚜쟁이님이 액션 이해를 잘해서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 허우적 허우적!

<2라운드 진행 모습>

다들 자리 싸움을 하지 않은채 저 모습 그대로 계속 진행했네요. 어떤 액션카드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더라구요.

<3라운드 모습>

주사위가 높은 숫자가 나오지 않으면 참 애매하게 되어버리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그리고 콤보 연결 액션이 참 강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나도 저렇게 해야 했는데 말이죠. ㅠ.ㅠ

<4라운드 진행 모습>

게임이 막바지에 다다르니 모두들 점수 올리기에 주력합니다. 전 이미 점수 얻기 글렀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날따라 정말 주사위 운이 최악이라서 문제였네요.

<구닥님이 굴린 최고의 주사위 눈>

놀랍게도 구닥님이 게임 중에 자신의 주사위를 굴렸는데 모두가 최고의 숫자인 6짜리가 나왔더군요. 저렇게 나오기도 힘든데, 저랑 뚜쟁이님이 부러워 하면서도 호시탐탐 노렸답니다. ㅎ 다음턴에 다들 돈 내고 갖고 가느라 여념이 없었다는 사실.

<5라운드 마지막 진행 모습>

구닥님과 뚜쟁이님은 콤보액션을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시더군요. 특히 노랑 주사위를 이용해 점수를 얻는 카드가 너무 강력하더군요. 저거 패치가 필요해!

<6라운드 마지막 진행모습>

게임이 끝난 뒤 각자 가지고 있던 추가 점수 카드 공개 및 점수 계산을 했네요. 역시나 두분이 실력이 막강했다는 사실. 그리고 뚜쟁이님이 은근히 이런 게임에 강하다는 사실도 깨달았네요. 난 왜이리 이해력이 떨어지지..ㅠ.ㅠ 그래도 참 재미있게 즐긴 게임입니다.

신선한 게임 시스템에 놀라면서도 이런 게임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ㅎ 짧지만 이렇게 게임을 마치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21일날 양쌤님네에서 모임이 있으니 그때는 파티게임을 갖고갈까 생각중이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