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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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왕국/아키올로지 간단후기 입니다//

1,555 조회

2015.11.08 01:55

1. 아키올로지

아키올로지 같은경우 상당히 인기있는게임이고 저같은경우 2007년도인가 처음배우고 우엉~ 이런카드게임도 있구나 했었던 게임입니다

(찾아보니 발매가 07년이네요 크헐 ㅋㅋ)

카드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그후로 두어번 정도만 플레이하다가 오늘 내리 2시간을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역시 재미있습니다

4인 한정이라는점이 조금 안타깝지만/ 적당한 셋컬렉션이면서 특수카드(모래폭풍/도둑)의 효과로 게임의 긴장감이 지속되는 재미가 있지요

초보자들에게도 잘먹히는 게임중에 하나이면서 게임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다같이 모래폭풍을 외치며 카드를 드로우하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저도 처음에 배웟을때 모래폭풍 피해서 열심히 카드모았더니 도둑으로 쏙쏙 빼가는데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싼카드들을 모으는족족 내려놓아 점수를 얻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다만 이 게임의 의도인지 아니면 특별한 상황인건지 잘 모르겠는데 게임을 진행하여 중반을 넘어서면

시장에 깔려있는 카드는 너무 많고/ 그리고 비싸다보니 결국 조금이라도 싼카드를 많이 모은사람/

또는 처음에 핸드에 비싼카드가 잘들어오는 사람/ 또는 지도를 잘모아서 도굴한 사람이 아니면 점수를 따라갈수도 없고

게임을 풀어나가기 참 어렵더라구요

이미 게임자체가 운에 끌려다니는 게임인만큼 시장에 있는 카드들을 이용할수 있는 특수카드들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두부왕국

사실 아키올로지는 두부왕국을 하기전에 참가자를 기다리는동안 했던 게임을 뿐입니다

두부왕국 정말 미친듯이 돌렸습니다/ 오늘하루 4시간동안 돌렸습니다/

저는 어떤 특정 모임에 나가기보다는 주변지인들과 게임을 즐기고/가끔 의정부에서 벙개를 열어 게임을 합니다//

오늘 모인 모임은 30대 초반의 남자3 여자3명의 6인 모임이었습니다

이쪽 모임은 게임을 좋아는 하지만 게이머스 게임은 조금 버거워하는 그룹이라고 보시면됩니다

평소에는 한두명정도 더 불러서 4~5시간씩 아발론을 하는데 참가자가 줄어 6인이다보니 좀 애매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6인 아발론은 정말 재미없습니다 ㅠㅠ 정말 딱 한명만 더 있어도 좋은데 말이죠)

그러던차에 한번 시도해본게 두부왕국이었습니다

일단 룰에대한 다양한 논쟁이 있었고 지금도 정확하게 해결되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사용한룰은

일단 두부왕자를 누구부터 할지 정하고 두부왕자는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진행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7장의 카드를 나눠받고 남은 2장은 테이블중앙에 뒷면인 상태로 나누어 두었습니다

두부왕자가 눈을 감은동안 공주와 여왕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공개하여 확인합니다

만약 공주나 여왕이 가운데 테이블에 있는 상황이라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사람이 받은 카드에서만 확인하였습니다)

질문은

1. 공주는 카드는 어디에 있습니까?(공주는 누구입니까?)

2.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당신의 케릭터는 무엇입니까?)

3. 이 카드는 무엇입니까?

세번쨰 질문이 논쟁이 많은것으로 아는데/ 질문자가 특정 카드를 지목하여 그 카드의 정체를 물어보았고

질문을 받은 사람은 지목된 카드를 확인한후에 대답하는것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쨰 질문에서 만약 공주가 테이블 가운데 뒤집혀진 카드중에 있다면 중앙에 있다고 대답하는것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처음 30분정도 약 2바퀴가 도는 동안은 다들 이게 뭔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케릭터 이름도 다 모른상태 능력도 다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어리버리하다가 자신의 정체를 금방 들켜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공주를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누군가 7점을 모아 게임이 종료된후 잠깐의 토의 후 다시 게임을 진행하였는데 그때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시간을 잊은건;;

처음에 여왕팀(거짓)의 경우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위해 단지 공주가 아닌 사람을 가르키거나 자신의 정체를 거짓으로만 대답할뿐이라

왕자의 입장에서는 질문을 잘만하면 공주를 금방 찾을수 있었죠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대답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공주팀은 당연히 공주를 선택하면되고

여왕팀은 무조건 여왕이 공주라고 밀어붙이면 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하고나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주라고 선택된 사람이 두명인 상태가 됩니다

즉 한명은 진짜 공주/ 한명은 여왕인 경우인거죠

보통 이런경우에 마지막 질문을 통해서 반반 확률에서 찍어내는 경우로 게임이 끝나게됩니다

이렇게말하면 게임이 단조롭거나 비슷하게 흘러갈것 같은데

의외로 스파이의 역할이나 계속해서 바뀌는 자신의 정체 때문에 오는 정체성혼란으로 인한 딜레이등으로 인해서

게임은 정말 빵빵 터지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4인부터 가능하다는것때문에 4인플로 진행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6인플을 시도해보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몇시간동안 돌린결과 일딴 5인이하라면 정말 좋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테이블 중간에 깔리는 카드가 2장이었기에 적당한 랜덤성이 섞여들어간것이지

만약 3장이상으로 늘어나면 정말 게임이 잘 안굴러갈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6~8인의 경우를 추천으로 하며 6/7인이 베스트이지 않을까 합니다

8인의 경우는 가운데 남는 카드가 없기도 하고 질문이 많아져서 게임이 좀 늘어질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8인이상이라면 아발론이 훨씬 재밌씁니다! ㅠㅠ)

인원제한이 좀 있기는 하지만 적당한 인원에 있어서는 아주 즐거운/재밌는 마피아류 게임인것 같습니다

원나잇 시리즈처럼 게임이 짧기도 하지만/ 마피아류 게임처럼 적당한 블러핑/ 적당한 심리가 뒤섞여 들어서 좋습니다

룰도 쉽고/ 마피아류처럼 사회자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확인의 절차가 까다롭거나 복잡하지도 않고

여러가지 의미로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재미를 느끼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점과 게임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np 버전도 자료실에 있고하니 마피아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6인이상 인원일때 꼭한번 시도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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