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이삭 후기

Zeph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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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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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부산 보드게임 모임 '덕두'의 제피르 입니다. ^^

오랜만에 대규모(?) 인원이 모인 후기네요. 처음엔 조촐한 모임이 될듯 했으나 계속 되는 인원들의 참전으로 판이 커졌습니다...ㅋㅋㅋ

(그래봤자 몇명 안되지만 이렇게 모이기가 힘들.........)

점심때 모임터인 이삭에 도착하니 아침 일찍 부터 모여서 게임을 하신 제니란, 패킷, 로드클리어님이 스페이스 얼렛을 세팅후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이 사람들........ 나에겐 게임의 선택권이 없는거냐!!!!

초기 세팅후 설명을 듣는중..... 협력 게임인데 먼가 묘~~ 하군요.

거기에다 음성파일을 이용한 실시간 플레이까지!!!

쳐들어 오는 적기들을 동료들과 함께 우리의 우주선이 파괴되지 않게 지키는 게임입니다.

독특한건 바로 진행 되는것이 아니라 음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한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해결하는 시스템.

음성 중에 통신방해(?)가 나오면 한참 떠들다가 모두 조용.............. 통신 방해 끝나면 다시 시끌시끌...ㅋㅋㅋ

간단한 튜토리얼 플레이후 사진(일껍니다...아마......)

너무 쉽게 적들을 물리쳐서 다시 한판!!

두번째 미션도 겨우겨우 성공 시켰습니다.. ㅋㅋㅋ

프로그램 중에는 게임이 너무 쉬운거 아냐? 라고 생각했건만 막상 실행해보니 곳곳에서 트롤들이 나타나서.......

내가 이렇게 멍청 했군아..............

를 느끼게 하는 게임.....

다음 게임은 발렌타인!

얼마전(?) 펀딩에 성공한 게임이죠.

펀딩했단것만 알았지 전혀 관심이 없던 게임이었는데, 막상 플레이 하게 되네요.

룰 설명을 듣던중... 이거 완전히 시타델인데? 라는 생각에 거부감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타델이 엄청 싫어서........)

그런데 전혀 다른(?) 게임이네요. 시타델 + 쉐도우 헌터스 + 뱅의 느낌.

개인적으로 카드 게임을 좋아하진 않는데(테마가 약해서..집중이 잘........) 이건 재미있네요.

오늘은 짧고 굵게 가는거닷!!!!!

맨덤의 던젼 입니다.

이 게임은 영웅들이 던젼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바보만이 던젼에 들어간다는................ 바보 왕따 시켜 던젼에 밀어 넣어 죽이는 게임...ㅋㅋㅋ

누가 이겼더라???

얼른 얼른 치우고 루니 퀘스트!!!

(~~축구 선수 루니가 내는 질문이 아니랍니다~~ ㅋㅋㅋ 썰렁 죄송..ㅜㅜ~~)

첫 인상은 완전 아동용 게임..

이 나이에 이런걸 해야겠어? 그래도 먼지 구경이나 해보자... 라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웃깁니다.

쉬울것 같았는데 애매하고, 아이템이란게 있어서 상대방을 방해할수도 있어서.....

패킷님은 한쪽 눈 감고 그리고, 전 펜 위에 토큰 올려놓고 그렸............ㅋㅋㅋ

오늘의 하일라이트!!!

원 나잇 웨어울프 입니다.

패킷님이 선약이 있으셔서 일어나셔야 하는데 시간이 약간 남아서 가볍게 즐길 게임을 찾다가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라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아발론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었습니다.

내 정체를 내가 알고 있어도 마지막에도 같다는 보장이 없으니........

애써 거짓말로 설득해 놓았더니 내가 늑대일때......헐........

오후 3시에 약속때문에 일어나셔야 하는 패킷님이 오후 5시까지 게임을 하게 만든....ㅋㅋㅋ

원나잇 플레이중에 카에님이 오셔서 같이 몇판(?) 후 패킷님이 일어나시고 남은 분들과 더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원카드 처럼 순서대로 카드를 내리는 게임인데, 내가 가진 카드를 말해 줄수 없으니 눈치로 서로 의사 전달을....

4인 첫플로 성공 했습니다.

적당한? 어려움인거 같습니다.

모두 플레이 후 느낀 점.... '이거 그냥 하나비인데? 침 좀 덜 뱉을 수 있는 하나비...'

플립 시티입니다. (보라에 등록이 안되어있네..)

각자 덱을 받아서 카드에 있는 비용으로 건설 하는 게임인데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는 미니빌 느낌?

대신 그만큼 스릴이라던지 빵빵 터지는 그런건 없네요.

초반에 강제 진행 카드가 있어서 약간의 스릴이 있지만 좀만 지나면 그런것도 없고... 그냥 반복적으로 카드 사서 얼른 완료하는 시스템....

플레이 사진이 없네요...쩝..

로드클리어님이 해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플레이 한 플레시 포인트.

저 역시 해보고 싶언던 지라 얼른 콜 했습니다.

제니란님의 설명을 듣고 플레이 시작!!

기본 룰로 해서 그런지 모두 주사위 빨이 좋아서 그런지 쉽게 클리어 했습니다.

좀 어려운 난이도로 해봐야 할듯......

앱솔루트님의 의외의 방문!!!

이날 앱솔루트님이 초보들의 보드게임 전파를 위해 희생(?) 하고 오셔서 기분 전환을 위해 좀 난이도 있는 게임을 하기로 하고

데어 오브 윈터를 플레이 했습니다.

올해 보드라이프 최고의 게임이었죠.

예전부터 해 볼려고 했는데, 막상 저랑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해봤는데 겨우 해 보네요.

제니란님의 모든 케릭터가 동상에 걸려서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나 : 제니님 케릭터가 다 죽으면 사기가 떨어져서 우리가 지니까...... 제니를 추방하자!

일동 : 콜~

제니란 : 헐....삐뚤어 질테다!!

이때부터 제니란님의 배신자 플레이 시작.

혼자서 학교를 점령하더니 혼자 농성을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사기 저하로 실패 했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로드클리어님이 배신자.............헐..........

아... 쫒겨난 제니란님이 새로운 미션을 성공해서 끝났던가???

앱솔루트님에게 오늘 플레이 했던 발렌타인을 추천 드렸더니,

기존에 플레이 해 보시고 재미 없어서 봉인 하셨다기에 다시 한번 해 보는 걸로 했습니다.

각자 임무 카드를 받았는데 전 국왕!!

나 : 모두 나를 따르라~~~

로드클리어 : (저의 만피를 보시더니..)에혀........

나 : 응?? 이놈이 배신자군아!! 죽여랏!!!

초살....ㅋㅋㅋ

그냥 한번 건드려본 카에의 반응..

카에 : 왜 날 공격해요!! 후회하게 해 주겠어!!

나 : 응?? 보좌관이 아니군!!! 보좌관이면 그런 협박을 할일이 없어!! 얘들아!! 죽여랏!!

카에 초살.... 근데... 알고보니 보좌관.........아니...보좌관이 왜 국왕을 협박하는 거여??

초반부터 아이템을 바치며 충성을 맹세하던 제니란님이 침입자라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후!! 밟아드리고 제가 승리!!! ㅋㅋㅋ

낮의 원나잇의 재미를 잊지 못하고 다시 한판(아니..여러판..)

이때 로드클리어님의 완벽에 가까운 트롤링으로 웃음이 그치질 않습니다.

로드클리어님은 이 플레이로 로트롤이란 명성을 획득하셨습니다.

이미 승부따위 필요없다!!!! ㅋㅋㅋ

벌써 밤 11시가 넘어서 앱솔루트님과 로드클리어님이 일어나시고, 저 역시 일어나려다가 제니란님과 다이제초코님에게 잡혀서 또 게임을 합니다.

이거 거의 게임 노예 수준....

다이제초코님이 다크호스를 안해보셨다고 해서 플레이....

사진을 안 찍었네요. 역시 이런 스타일에 강하신 다이제님의 승리로...

다크호스를 플레이 하고 나니 카멜업이 땡기신다고 카멜업을 깔았습니다.ㅋㅋㅋ

제니란님과 카에님이 처음 플레이시라 설명을 드리고 고고~~~

삽질의 연속이었던 제니란님은 일단 빼고...........

카에님과 다이제초코님의 투탑의 경쟁...... 막판에 꼴찌였던 파란 낙타가 일등으로 들어오는 기적을 보였던 게임이었습니다.

전 여기까지 하고 감금 생활(?)을 탈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남은 분들은 몇시간 더 하신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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