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사이드 1판 도색(스크롤)
지금은 제 곁을 떠난 게임이지만
문득 사진을 발견하게 되어 올려봅니다.
기존 박스를 거의 그대로 사용했는데,
미니어쳐 게임의 오거나이저라기엔 다소 거친 취급이긴 했지만 편하긴 편했습니다.
작은 상자에는 토큰, 주사위, 다이스 타워가 함께 보관되어있습니다
피규어와 눈높이가 맞을 정도까지 내려서 찍어보니 상당히 박력넘치게 뛰어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워커와 러너의 압도적인 숫자...
그렇게 잘 칠한건 아니었지만
가능한 한 옷 색깔 등으로 차별성을 주기 위해 고심했고, 저마다의 핏자국도 다르게 내기 위해서 노력했었습니다
패티는 지금 기준으로도 그럭저럭 잘 칠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주황색 죄수복에 절연 장갑 그리고 방독면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뺴놓을 수 없는 생존자들
손목시계, 넥타이, 벨트, 체인 등 나름 디테일에 신경을 쓰긴 했지만 삐치고 번지는 것만은 막을 수 없었네요
지금 칠한다다면 더 잘 칠할 자신이 있습니다
스골 캐릭터들록산나 아리아드네 길드원 66이었던가 그런 이름이었던거 같네요
2편의 시스템이 반영되어 '좀비 버젼'이 하나씩 딸려오는 점이 재밌습니다.
일부러 물린 자국을 내려고 신경 썼고요
마지막으로로 어보미네이션
목에 걸린 카메라가 처량하게 흔들리는게, 원래는 잠입 취재 나온 기자였는데 봉변을 당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줍니다.
다소 화질이나 솜씨 면에선 부족한 면이 있긴 하지만
보드게임 취미를 들이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낑낑대면서 칠했던 추억이 떠올라서 매우 그리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