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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인티드 그레일 멘히르 도색

4,192 조회

2020.08.12 23:56

테인티드 그레일의 멘히르를 도색했습니다.

나머지는 칠하려면 아직 한참 남아서 우선 멘히르 사진만...

멘히르는 우리말로 선돌이라 하며, 해당 게임처럼 조각상 같은 모습이 아니라 거의 비석에 가까운 물건인 것 같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차마 설명 못할 비밀을 품고있는 신비한 석상으로 나옵니다.

PC판의 경우 '오염된 위어드니스의 고기를 멘히르 제단에 올리니 흡수해서 먹어치웠다'라는 내용도 나오더라고요

칠하기 전의 멘히르입니다. 세 멘히르 모두 각각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뒤편의 기사...로 보이는 형상은 동일합니다.

품고 있는걸까요? 흡수하는걸까요? 아니면 봉인하고있는걸까요?

블랙 서페이서를 친 후 아크릴 물감을 회색조로 발라가며 1차로 마무리 한 뒤 2차로 주황-노란색 순으로 색을 입혀줬습니다.

스펀지를 처음 써봤는데 부드럽게 색이 입혀지는 감각이 되게 좋더라고요

회색에 비해서 주황-노랑으로 재현한 불빛의 경우 스펀지가 들어가기 힘든 조밀한 공간이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칠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제 도색은 언제나 장미단추, 멀리서 보면 미남이요 가까이서 보면 추남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기 떄문에 이정도면 자연스러운거라고 정신승리를 해봅니다.

사실 이 멘히르의 악마같으면서도 성인 같은 신비한 비쥬얼에 홀려서 테인티드 그레일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일단 무사히 잘 칠해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몬스터 및 조사자를 도색해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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