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적어보는 중고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판매유형
안녕하세요.
월급루팡하면서 장터링 하다가 문득 든 생각에 한번 끄적여 봅니다.
개인적으로 중고게시판은 거의 가끔 등장하는 진주를 찾는 재미로 들여다보는 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유형별로 나눠보았습니다ㅎㅎ
편의상 경어체로 적으니 양해 바랍니다.
1. 일반형
말 그대로 중고판매나 중고구매를 하기 위해 평범한 가격에 일회성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
딱히 특이점은 없다. 거래가 완료되거나 일정기간동안 거래가 안되면 이내 모습을 감춘다.
2. 상설매장형
게시판에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이며 별다른 판매전략 없이 처분하시는 리스트 나열해놓고
때마다 리프레쉬 해주시며 일정 기간마다 입고목록이 업데이트 된다. 대부분 하드게이머+컬렉터로 추정
간혹 인기게임이 입고가 되면 하루이틀 이내로 목록에서 바로 사라진다.
남은 게임들은 일정 기간동안 안 팔리면 가격을 1~2천원에서 5천원단위로 내린다. 간혹 몇달동안 안 내리시는 분들도...
주로 게시판 들어가면 자주 보이는 분들이 이에 해당.
3. 게릴라특가형
아주 가끔 발견되는, 진짜 급매물이거나 아니면 시세를 모르셔서 싸게 내놓았다가 순삭되는 형식.
1번과 겹치지만 가격이 다르거나 매물이 희귀 매물 or 인기 매물이다.
글 제목은 별달리 특이점이 없는 "xxxx 판매합니다" 등의 무심한 형식이 대부분.
글이 올라오자마자 1분 이내롤 댓글이 3~4개에서 많게는 5~6개도 달린다. 아마 문자도 엄청 받을 듯.
보통 10분~한시간 이내로 판매완료가 붙거나 판매완료로 글이 삭제되기도 한다.
4. 홈쇼핑형
위 1,2 유형에 겹쳐서 가끔 보이는 형태로 한 물건 한 물건에 자세한 상태 설명과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려
구매자로 하여금 문의할 것이 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판매글을 올리시는 분들. 그러나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다면...
5. 인질협상형
품절/절판된 인기게임이나 소장가치 있는 희귀매물을 판매하지만 단독판매는 불가하며
(가격을 떠나) 비인기게임들을 끼워 세트로만 판매하는 형식.
물론 가격적인 메리트만 있다면 인질이 아무리 커버불가능한 망겜이라도 팔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인질이 내가 찾던 게임일수도 있다! (한 번 있었음!)
6. 되팔렘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제가 보기엔 대충 이정도 있는 것 같네요. 심심해서 제가 보는 그대로만 적은 글이니
공감이 되실수도 있고 안 되실수도 있는데 혹시 다른 유형이 있을까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