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싸운드] 여친 & 녹음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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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1 12:42

요즘 게임을 찔끔찔끔밖에 못하다보니 후기도 쓸게 없어서 미루다가 간만에 남기네요.

휴가를 맞아 여자친구와 안양에서 데이트중에 할리갈리를 방문했네요~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ㅋㅋ

무더위를 피해 다들 들어오셨나 봅니다.

1. 카르카손

여자친구는 저랑 보드게임을 하면 자신만에 과제가있습니다.

저를 짓밟는 것이죠. 어느게임이됬건 저를 이겨야 직성이풀리고.

또 그때까지 게임을 반복해서 하죠 ㅋㅋ 하지만 져도 잘 져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ㅋㅋㅋ

카르카손은 제가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게임 중 하나라

역시 여자친구는 도전의식이 생기나 봅니다. ㅋㅋ

게임이 재미없다면 도전의식도 없겠죠.

두판 내리 이기면서 여자친구한테 너무 견제 없이 하면 이기기 힘들다 모든 게임이 그렇다~ 고 얘기해주고

3번쨰 게임을 했는데. 시작과동시에 악마같은 플레이를 하더군요 (물론 저에게서 배운것들....)

길 타일을 상대방 성 쪽에 붙여버린다던가하는 것들이죠.

그리고 초반에 들판에 눕히고 그 주변을 발달시키는 뉴타운 전략도 구사하더군요 ㅋㅋ

3라운드는 정말 넋놓고 졌네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블리자드가 내린다더니...실로 대단한 플레이었습니다....

타일의 질감이 느껴지는 샷! ㅋㅋㅋ카메라가 돈값 하는거같아 뿌듯합니다 허허

2. 타르기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타르기를 했네요.

'난 흰색~'

여자친구가 잽싸게 흰색을 가져가더군요 ㅋㅋ 그래서 한마디 해줬죠 ㅋ

'파란색이 선이야 참고로~'

'아 그래;;? 그럼 파란색할래'

못말립니다... 쩝 ㅋㅋㅋ

타르기를 처음 했었을때 여친한테 주구장창 졌었는데

이 날 역시 탈탈 털렸네요 ㅋㅋ 한 게임했는데 꽤나 대패를 했습니다.

알고 놓는건지 모르는건지 필요한 칸을 쏙쏙 막아버리더라구요 ㅜ ㅋㅋㅋ

10여점 차이 낫던거 같네요 ㅋㅋ 요즘 여친이 게임머리가 비상해져서 이기기 쉽지 않네요.

조만간 버건디 다시해야할듯 하네요 ㅋㅋㅋ

휴가중 하루는 장고애비군이 녹음실에 놀러와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3. 안드로이드 넷러너

드디어 넷러너를 해봤네요. 사실 크게 어렵진 않지만 독학하려니 꽤 애를 먹었습니다.

이날 총 네 판 해봤는데 무조건 러너가 이기네요 ;;

본판만 했구 덱 짜지 않고 그냥 팩션에 중립덱 섞어서 했는데요.

이거 회사가 이길 수 있는건가요 ㅜㅜ 아이스브레이커에 비해 아이스가 너무 빈약한거 같네요...

강력한 아이스는 비용이 너무 쎄고 ;; 기업이 러너보다 돈이 없는 아이러니 한상황;; 도산하겠던데요;;

재미있게 플레이했지만 역시 덱을 짜봐야 더욱 알아갈 것 같습니다.

근데 깊게 파게되면 한도끝도없이 깊게 파게되는 게임이라 조금은 두렵네요....

이 친구랑 바이러스 퍼뜨리는 친구가 좋은것 같아요 ㅋㅋ 그 사이보그 친구는 디코더 아이스브레이커가 없어서 해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