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 퀘스트 도색 과정 사진(스크롤)
도색 자체는 1월 첫주쯤에 끝났는데
빈둥빈둥거리다가 이제사 당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서페이서 친 후에 아크릴 물감과 붓을 사용해서 도색 진행하였습니다.
12월 쯤에 올렸던 뼈만 칠한 사진인데, 칠한지 티도 안 나는거 같습니다
우선 무덤 너머로 확장의 보스인, 누구시더라?
대충 해골군주인데, 암만 봐도 머리는 해골인 주제에 팔은 살이 차있어서 사람 헷갈리게 만듭니다.
아직도 팔은 살색으로 칠해야 하나 헷갈립니다.
저렇게 조금씩 칠이 삐져나온걸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기억이 맞으면 다시 백색으로 덮어줬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저를 가장 고생시켰던 샤먼...
잡몹 주제에 가장 조색포인트도 많고 세밀하게 칠해야 해서 솔직히 말해 던지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칠은 잘 먹은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아크릴이 마르는 문제 때문에, 살색을 한번 만들면 다 덮어버리겠단 각오로 칠을 하던 장면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일반 미니어쳐에 비해 요소가 과장된 SD라서 도색포인트가 큼직한 점은 참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살색이라고 같은 색으로 전부 밀어버린건 아니고, 좀 더 하얀 피부와 좀 더 진한 피부를 나눠서 칠하였습니다.
다음은 눈에 하얀색 칠해주는건데, 이건 별 할 말이 없네요
이렇게 초록색 노란색 주황색, 눈동자 등을 순차적으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기타 등등등은 스킵-해서 바로 완성사진입니다.
우선 아카디아 본판의 몬스터들부터!
고블린! 오크! 미노타군!..이 아니라 야수인간! 무슨무슨의 자매들,송곳니군주!
귀여운 일러스트를 따라잡진 못했어도 그럭저럭 미형으로 칠해진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아, 저 창자뭉치(...처럼 생긴 마법 쓰는 장면)은 하얀 물감으로 쉐이딩 비스무리하게 하니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는거 같더라고요
관우처럼 붉디 붉은 대추피부 송곳니군주
왕관 밑에 살짝 삐져나온 머리와 대충 악당같은 얼굴이 마음에 듭니다.
고블린은 죽인다..!
활쟁이 고블린입니다. 녹색 피부가 이리 저리 궁리하다가 연한 색이 나와서 그냥 썼는데 나중에 좀 진한 녹색을 쓰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쉬움이 있네요.
어깨나 얼굴에 문양을 직접 그려줬는데 너무 흐릿해서 눈에 띄지도 않네요
아무튼 눈매와 입가만으로 성질 드럽다는게 유추가 되는 좋은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형이 잘 뽑힌 덕이겠지만 제가 잘 칠해서 그런거라고 믿겠습니다.
아침에도 약탈, 저녁에도 약탈! 오크무리입니다
오크랑 고블린을 합치면 한 12마리던가... 녹색 칠이 도저히 끝나지 않아서 환장할거 같은 기분을 느꼈는데, 꾹 참고 하다보니 끝이 나긴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얘들 헤어스타일을 변발이라고 봐도 되나...? 오크의 기원은 몽고족에 대한 공포에서 출발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거 같기도 하네요
이 꼭지가 부담스럽다!
야수인간들입니다.
털 색도 각각 두마리용으로 조색해주고 코부분엔 자연스럽게 분홍빛이 나도록 그라데이션 넣어주느라 좀 고생했었습니다
본판의 마지막은 가장 아웃풋이 좋아서 흡족했던 슈미털링
딱 보기에도 흉포해보이는 느낌이라 매우 만족했습니다
얘도 피부가 빨간데 레드스컬이라 불러도 될까요? 이름도 슈미트랑 비슷한데...
스컬은 등에 짊어지고 있으니 얘는 앞으로 레드스컬입니다.
분명 칠은 다 했는데 아쉬쉽게도 확장과 영웅 사진은 제가 안 찍어뒀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