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동(시흥시 보드게임 동아리) 7월 12일 정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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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23:00

1. 티켓 투 라이드 빅시티(2인 1회)

이번에 해구로 구입한 티켓투라이드 확장 2개중 친구와 자주해서 익숙한 빅시티를 돌려봤습니다. 친구와 저는 스팀으로 티투알을 자주 해서 그런지 본판보단 빅시티나 메가게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빅시티는 목적지 카드에 특정 도시들이 반드시 1곳 이상 포함되어 있어서 먼저 해당 도시의 노선을 선점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번 플레이에선 제가 반드시 놓아야하는 노선을 번번히 친구에게 뺏기고.... 친구놈은 목적지 카드를 뽑는 족족 유용한것만 들어와서... 그렇게 폭망해가는 와중에 한분이 더오셔서 기권하고 다른게임을 돌렸습니다 ㅋㅋㅋ

2.알함브라(3인 1회)

지금 다다에서 할인중인 알함브라를 마침 가져오셨길래 한번돌려봤습니다. 카르카손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타일게임이였습니다. 친구도 상당히 좋은 평을 내리더군요. 전 타일 점수보단 외벽점수에 집중하여 메이져점수를 그다지 먹지 못했음에도 외벽점수로만 쏠쏠히 점수를 얻어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기에 지금 본판을 살지.... 아님 그냥 빅박스를 지를지 고민에 빠지게 만든 플레이였습니다.

3.펜데믹(3인 1회)

지난 모임에선 연속으로 실패하여 쓴맛을 안겨줬던 펜데믹에 다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처음 배치단계에서 빨간질병큐브들이 너무 나와서 이번엔 빨간색이 문제인가... 했었는대 마침 첫 카드에 빨간색 3장 그리고 현장기술자인 제 케릭 능력으로 3번째 차례가 왔을때 벌써 빨간색 치료제가 나왔고 이를 위시로 바로바로 치료제들이 개발되가면서 지난 플레이와는 다르게 클리어를 할수있었습니다! 물론 난이도는 최하였습니다. 이젠 조금 난이도를 높여도... 될련가요?

4.키메라(3인 1회)

3인 티츄라 불리는 키메라 입니다. 티츄를 3인으로 줄여놓으면서 점수먹는 법에 약간 자잘한 룰을 추가하여 조금 잔룰이 많은편이더군요. 게임은 카드를 17장씩 나눠가지고 이를 20점부터 경매를 시작하여 모두 패스하거나 먼저 40점을 부르는 플레이어가 나오면 해당 플레이어는 키메라가 되고 나머지는 헌터가됩니다. 키메라가 승리하면 경매 점수의 2배와 보너스 점수 를 먹고 헌터가 승리하면 각 헌터는 20점씩 그리고 키메라는 경매점수 만큼 점수를 잃습니다. 확실히 키메라의 경우 이기게 된다면 점수를 한번에 많이 먹을수 있지만 헌터들의 저항도 거세기 때문에 쉽게 승리할수는 없더군요.

200점 게임으로 진행했는대 마지막 역전을 위해 40을 불렀지만... 그대로 폭망해서 승리를 헌납해드렸습니다 ㅠㅠ

5.와이어트 어프(3인 1회)

3인플 게임 추천에서 빠지지않는 와이어트 어프를 해봤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빌리로 조금조금 돈을 모아가다가 매 라운드 하이드아웃을 당한 벨라에 모인 돈을 친구가 한번에 가져가 버려서... 결국은 꼴찌를 해버렸네요 ㅠㅠ

6.수목원(3인 1회)

마지막으론 수목원을 돌렸습니다. 처음부터 친구의 견제가 심하게 들어오길래 엄살를 좀 부리다가 마지막 친구의 결정적 실수를 통해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길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