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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랜드 비공식 QnA 10문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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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07:28

이미 체험회 후기가 어느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체험회 감상문으로 적어드리기 보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주관적"으로 답해보았습니다.

Q1) 이 게임은 테라포밍 마스, 버건디의 성, 테라 미스티카(가이아 프로젝트) 와 비교하는데 어떤가요?

A1) 본 게임과 이 세가지 게임은 육각 타일을 써서 다양한 세팅을 할 수 있어서 겉보기에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카드를 플레이 한다는 점에서 테라포밍 마스가 언급되지만, 카드의 효과를 쓰거나 일꾼 놓는 액션으로 선택한다는 점에서는 듄이나 아르낙과 좀 더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테포마보다 카드 성능이나 아이콘의 기능에 텍스트가 없어서 가볍다는 점에서도 듄르낙 쪽이 떠오릅니다.

개인 맵을 쓴다는 점에서 버건디의 성이 이야기되지만, 개인 맵을 쓰는 많은 게임들 중 손꼽히게 유명한 게임이기 때문에 선택된 것 같습니다.

테라 미스티카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가 많아 보이는데, 테라 미스티카는 근본적으로 상호 작용에 의한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방향성이 제일 다릅니다. (기본 선택 종족이 14개라거나, 턴오더 룰이 추가로 적용된다거나 하는 부분들은 고증입니다.^^)

Q2) 그렇다면 어떤 게임이 비슷할까요?

A2)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개인 맵을 쓰고, 상호작용이 세지 않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아크노바와 가장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본 게임은 일꾼 놓기로 액션을 하고 아크노바는 행동 카드로 액션을 한다는 점이 가장 다르지만, 어디선가 들은 표현을 따르자면 최근 유행하는 유로 게임 맛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넓게 보면, 앞서 말한 세가지 게임보다는 아그리콜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Q3) 베스트 인원은 몇 명인가요?

A3) 플레이어가 늘어날 수록 다운 타임이 길어지는 보상으로 상호 작용에 대한 재미가 증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트렌디 유로처럼 2인, 많아봐야 3인 이겠습니다.

Q4) 웨이트는 어느 정도입니까?

A4) 3.5 - 3.8 정도 예상됩니다.

매커니즘이 어렵지는 않은데 양이 많은 느낌입니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을 처음 할 때가 생각났습니다.
각각의 매커니즘이 익숙한 플레이어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 날 수 있지만, 경험이 적을 수록 어려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Q5) 디자인은 어떤가요? 혹시 예(쁜) 쓰(레기)?

A5) 플레임크래프트와 비교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컴포 각각은 예쁜 편에 비해, 테마가 약한 유로게임이기 때문에 디자인의 강점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Q6) 테이블이 커야 하나요?

A6) 네

Q7) 업그레이드 팩은 어떤가요?

A7) 트레이, 슬리브, 나무 토큰이 있습니다. 그 중 토큰은 게임 중 추가 일꾼을 얻을 때 구별하기 위해서 쓰는 용도입니다. 게임할 때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만약 중고 판매할 때는 차이를 크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8) 밸런스는 어떤가요?

A8) 한 판 가지고는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조정중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현재 답을 구할 수 없습니다.

Q9) 앞서 말한 내용을 보면, 결국 벽겜이라는 말인가요?

A9)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에, 선점 요소가 있기 때문에 완전 벽겜은 아닙니다. 특히 테라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적은 인터렉션이 더 이야기 되는 것 같습니다.

Q10) 총평을 하자면 어떤가요?

A10) 익숙한 매커니즘을 통해 점수를 극한으로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게임 같습니다. 포인트 샐러드보다는 콤보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유 매커니즘이 약하다고 느껴져서, 경쟁 게임들에 비해 장점이 뭔데? 라는 대답이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게임은 아니며, 앞서 말한 아크노바와 비교하자면 전술보다는 전략에 특화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면이 있습니다.

다른 장단점 하나씩 더 꼽아보자면 비주얼과 가격이 되겠습니다.

기타) 체험회에 대해 미리 알아둘 만한 내용이 있나요?

최대한 많은 인원을 운용하고자 가능하면 4인으로 진행하려는 상황은 같지만, 3인을 맞춰서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2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코보게에서도 버건디를 4인으로 체험 시켜서 말이 많았었던게 떠올랐습니다, 당연히 할 수는 있겠고 나름의 재미도 있습니다, 심지어 숙련자의 경우 그 쪽을 선호할 수도 있고요. 다만......

인원이 줄어서 생기는 시간으로 드래프트, 턴오더는 꼭 넣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래프트 없는 테포마를 상상해보십시오. 물론 테포마만큼 드래프트가 핵심은 아닙니다.

이 두가지 룰이 체험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하지는 않은데 현재 체험회가 끝나고도 체험이 가능하다는 글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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