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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9)

352 조회

2024.11.22 21:44

지난 글에 이어 작가별 보드게임 감상평 남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보드게임이 취향의 영역인지라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편하게 구어체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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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Scott Almes

아마, 이 작가의 이름만 들어서는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작가의 이름보다는 출시한 시리즈물의 타이틀이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바로 타이니 에픽 시리즈임.

이름처럼, 시리즈 전부 수첩만한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는게 가장 큰 특징임.

하도 많은 시리즈가 출시 되거나, 혹은 출시 예정이라

다 해 본 사람이 있을련지는 잘 모르겠음.

타이니 시리즈는 아래와 같음.

타이니 에픽 메크, 좀비스, 퀘스트, 택틱스, 던전, 갤럭시,

웨스턴, 디펜더, 킹덤, 다이노소어, 바이킹, 파이어리츠,

크라임, 크툴루, 왕좌의 게임..15개나 되는구만 ;;

거기다 이 타이니 시리즈 외에도 클레임, 워프스 엣지,

비어 & 브레드 등 출시 한 게임들이 꽤 있어서

작품 활동이 왕성한? 작가라고 할 수 있음.

국내에서 발매 된 건, 메크, 던전 정도로 알고 있음.

또 있었던 같기도 하고..가물가물 함.

▶ 해 본 게임 : 타이니 에픽 던전, 퀘스트, 좀비스, 갤럭시, 메크,

부메랑 호주, 더 그레이트 다이노소어 러쉬

▶ 베스트 : 타이니 에픽 갤럭시

이번 감상평의 경우 베스트를 뽑기가 상당히 고민 됬음.

긍정적인 의미로는 아니고, 게임들이 너무 고만고만 해서임.

물론, 타이니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음.

개인의 취향은 소중하니깐 ㅎㅎ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 타이니 시리즈는

박스크기가 콤팩트해지면서, 재미도 콤팩트해진 것 같음.

뭐, 시리즈 기준으로 5개 밖에 못 해 보긴 했지만

내 느낌 상 다른 걸 해 봐도 비슷한 플레이버와

비슷한 수준의 재미가 예상 된다고 할까?

혹시 특출나게 재미있는 시리즈가 있으면 추천 해 주면

너무 좋겠음.

여튼, 해 본 게임 중에서 베스트를 선정 해 보면,

타이니 에픽 갤럭시를 꼽고 싶음.

타이니 시리즈 중에서 비교적 초창기에 나올 게임으로,

긱 순위도 가장 높음.

다른 타이니 시리즈처럼 무리하게 뭘 더 담으려고

하지 않아서,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주사위 셋콜렉션

게임임.

플레이어들은 주사위를 굴려서 식민지도 개척하고,

우주선도 늘리고 자원도 얻는데 그 과정이 어렵지도 않고

팔로우 액션 같은 것도 있어서 마냥 내 것만 볼 수도 없음.

▷ 워스트 : 타이니 에픽 메크

이것 역시 선정하는데 매우 고민함.

이유는 위와 동일함. 전부 고만고만해서.

이건 로봇을 활용한 대전 프로그래밍 게임인데,

엄청 별로 까지는 아니었긴 한데, 로봇 장갑 탈착이라던지

그런게 좀 번거로웠고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해 워스트로 선정함.

전반적으로 매콤한 감상평이 됬는데,

각자 보드게임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바람.

17. Saashi

유명한 보드게임 작가와 작화가 콤비로,

유로게임에 비딸과 이안오툴이 있다면

일본 캐주얼 게임 계에는 Saashi, 타카코 타카라이 콤비가 있음.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너무 개성 있어서 호감임.

우리나라에도 이 작가 게임이 한글판으로 대여섯가지는 출시 되었고

"버스 노선을 만들자"는 로컬화 되어, "서울" 편으로 나옴.

▶ 해 본 게임 : 버스노선을 만들자, 필름을 감아,

손님이 오기 전에, 기억해 우리 여행을, 엘레베이터 앞에서

▶ 베스트 : 필름을 감아

아예 단순한 카드게임은 아니고, 살짝은 난이도가 있는

핸드관리 & 셋 콜렉션 게임.

피사체를 고르고, 사진을 감고 사진을 찍는 일련의 과정이

나름 그럴듯하게 입혀져 있음.

들어온 카드의 순서를 내 맘대로 배치 할 수 없다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

캐스캐디아류 보다는 캘리코류의 빡빡한

고통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 ! (그게 바로 나임 ㅋ)

일러스트도 단순하지만 깔끔해서 좋음

단점은, 간단한 것도 아니고 엄청 전략적인 것도 아닌

조금은 애매한 포지션.

▷ 워스트 : 손님이 오기 전에

필름을 감아, 엘레베이터 앞에서는 좋았고,

나머지들은 쏘쏘 했는데, 얘는 해보고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음. 뭔가 재미 포인트를 찾지 못했던 게임.

다음은 프리드만 프리제, 마틴 월레스 게임들로 감상평 올리겠습니다~

※ 사진 출처 : https://boardgamegeek.com/

※ 작가별 감상평 (8)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602&tb=community_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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