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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페스타 "대학부" 보겜후기 입니다.

290 조회

2024.11.18 23:05

지난주에 일산 킨텍스에서 2일동안 열린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여러 대학에서 만든 보겜들이 있어서 자리가 나는대로 하나씩 체험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테마와 독창성이 많은 게임들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봤던 게임에 대한 가벼운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서로를 꼬셔라, 너의 애인을 지켜라.

첫번째 했던 게임입니다. 사실 제목은 신경도 안쓰고 룰설명만 어느정도 듣고 하게 되었던 게임입니다.

룰 설명을 듣고 3인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게임진행은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매료?? 시킬 아이템 토큰과 특수토큰이 존재하고

이것을 섞은 토큰을 6개를 가지고 시작하는 합니다.

그리고 공급처에서 캐릭터 카드들을 공개합니다.

각 캐릭터들마다 심장, 꽃, 눈, 곰인형의 아이콘들이 공통적으로 있으며

필요한 수량이 캐릭터마다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4가지 아이콘중에 3가지 또는 4가지의 아이콘을 카드에 표시된

수치만큼 충족한 마지막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획득하게 됩니다.

게임은 단순해 보이면서도 뭔가 눈치게임이 아주 필수적으로 느껴진 게임이었습니다.

게다가 캐릭터를 회득해도 다시 빼앗올수 있는 특수토큰, 나의 토큰을 버린만큼

다시 교체하는 토큰등 이렇게 하여 자신앞에 캐릭터 카드들을 놓아서 점수가 12점이

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한줄평 : 테마부터가 정말 뭔가 참 표현하기 쉽지 않은 테마였지만 게임은 꽤

테마에 맞게 게임성이 잘 살린 게임이었습니다.^^ 하고나니 어떤 드라마가

떠오르네요. ㅋㅋㅋ

2. 동물의 요리사(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첫번째 게임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했던 게임입니다.

캐릭터 한명을 골라서 요리를 만들어서 요리점수를 환산하여서

미슐랭 토큰 3개를 받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방식은 카드 드래프트를 통해 재료 카드를 개인판에 자기차례에 1장씩

내려놓으며 일정량 재료가 채워지면 공급처에 있는 레시피 카드를 회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요리 카드 외에도 가니쉬라는 카드도 있는데. 이것을 레시피 카드랑 같이 소모하면

요리점수를 추가로 얻을수 있는 포인트가 꽤 독특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샌드위치에 어울리는 커피, 아이스크림 같은 가니쉬 카드를

1장 가지고 있다면 샌드위치 카드 3점 + 가니쉬 카드 1점 = 총 4점을 획득합니다.)

한줄평 : 캐릭터가 귀엽고 게임난이도도 어렵지 않은 패밀리 게임이었지만

재료 카드가 조합이 너무 잘 안나와서 조금 게임이 길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3~4인 하면 꽤 플레이 속도가 빨라져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 셰파리 피크닉

가볍게 당충전을 하고 즐긴 "셰파리 피크닉" 입니다.

앉자마자 룰북을 1분 내로 흝어 봤는데 3인 전용 게임이라는게

조금 의아했던 느낌이 들더군요.

게임 방식은 각자 다른 개인판 피크닉 가방을 가져와서

자기차례에 카드더미에서 카드 1장을 공개 카드에 그려진 블럭모양을

가져와서 자신의 가방에 배치하는게 전부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타일 놓기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누군가가 타일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 오면 즉시 해당 플레이어는

아웃이며 나머지 플레이어는 타일을 놓을 수 없는 상황까지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종료시 자신의 가방에 빈공간마다 -1점을 받으며 점수가 낮은 사람이 승리 하는

게임입니다.

한줄평 : 단순하게 타일 놓기 게임인데 카드를 뽑아서 테트리를 한다는게

독특했습니다. 게다가 카드에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게임의 시각성과 재미를

한몫 했던것 같았습니다.

이 캐릭터가 무엇으로 보이시는지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ㅋㅋ

4. 농장을 구해줘

점심을 먹고 진행한 "농장을 구해줘" 입니다.

캐릭터를 정말 귀엽고 그려서 테이블에 놓으니까. 안 지나갈수 없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게임설명을 듣고 해당 캐릭터를 가져가면 해당 캐릭터에 맞는 농장타일과 개인보드판을

받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자신의 농장 밭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밭을 최종성장 시키는게 승리 조건이었습니다.

조금 의아하면서 신기했던게 게임방식은 "할리갈리" 시스템을 채용 했습니다.

할리갈리 처럼 카드를 펼쳐서 같은 그림이 5개가 나오면 종대신 사진에 있는 당근을 터치합니다.

그러면 오른쪽에서 밭을 성장시킬수 있는 카드 및 상대방을 견제하는 카드등 이중에 2장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다시 기존 카드를 섞에서 진행합니다.

이게 이 게임의 전부 였습니다.

한줄평 : 할리갈리 + 카드를 이용한 타일게임?? 게임성은 심플한거에 비해

구성물의 퀄리티가 좋아서 소량으로 만들어서 판매를 했다면 아마 구매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가벼운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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