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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보드게임 모임 후기

669 조회

2024.10.30 13:41

이번에도 지난번에 이어 애프터 에센 분위기로 에센에서 나왔던 신작들 위주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할게임은 엄청 많은데 시간은 부족한게 늘 아쉬움인데 이번에도 그 아쉬움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하지만 에센 슈필 페어차트 1위 게임과 여러 새로운 기대작들을 플레이 해 봄으로써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이 보드게임 취미는 질리지 않고 평생을 할 수 있는 취미임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게임:

미노스:청동기 시대의 여명(Minos:Dawn of the Bronze Age), 피닉스 뉴 호라이즌(Phoenix New Horizon),

리버스(Rebirth), 리프 프로젝트(Reef Project), 엔데버:심해 (Endeavor: Deep Sea)

1.미노스:청동기 시대의 여명(Minos:Dawn of the Bronze Age)

이 게임의 작가분의 최근에 유로유로한 게임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는 스탄 코르돈스키라는 엔들리스 윈터 라는 게임입니다. 엔들리스 윈터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인데 본판만 하면 미완성 게임이라서 약간 평가절하된 느낌이 있는 게임입니다. 확장을 넣고 해야 완전체가 되는 게임인 엔들리스 윈터 그가 만드는 게임능력은 인정 받았기에 저는 믿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를 했고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누가 다시 하자고 한다면 다시 플레이 하는데 주저함을 없을 것 같은데 제가 먼저 하자고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후반부로 갈수록 게임이 늘어지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한 그런 게임류가 몇개 있는데 그라운드 플로어, 솔트피요르드, 바로셀로나 등의 게임입니다.

초반에 게임이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가다가 혼자서 하는 액션의 수가 무한히 증가하고 한명의 플레이어가 한턴을 하는 시간이 엄청 길어지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 플레이어가 뭐를 하는지 모르는 상황?

이런 상황이 연출되니 에러플을 하는지도 모르고 계속 혼자서 게임을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고 진짜 액션을 맞게 한 것 맞나 확인할 방법도 없고.

이런 게임들은 먼저 손이 안가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단지 2인플로 플레이어 인원수가 줄어들면 상대방 액션을 보면서 할수 있으니 최적인원이 적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런 스노우볼링형 게임이 재미면에서는 아주 좋죠. 자기 문명이 커가는 느낌 이 뿌듯한 느낌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임은 4라운드동안 하는데 매 라운드 4액션을 하게됩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선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신의 주사위 받침대를 원하는 주사위에 끼워서 원하는 액션의 가장 왼쪽 칸에 놓습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숫자의 주사위는 불리한데 이 게임은 작은 숫자 일수록 좋은 위치에 들어갑니다.

대신 숫자가 큰것을 잡으면 다른 혜택을 줍니다. 특정 색깔의 주사위 색이 9이상이면 해당되는 문명 트랙을 한칸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주사위 배치(플레이어당 4개씩)을 배치한 이후에 선부터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중 가장 높은 숫자를 배치한 주사위를 빼면서 그 액션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턴순서대로 한번씩 총 4번을 한 이후에 수입단계가 발생하고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첫 라운드만 해도 그렇게 늘어지는 느낌이 없는데 3라운드 정도 되면 자원도 여유로워 지고 카드도 많아지면서 게임이 늘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자기혼자 할 것 다해 이런 느낌의 게임이 되는데 이것 또한 재미는 있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액션을 전혀 확인을 못하는게 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할게 너무 많아서 자신 것 계획 세우는 것도 시간 소모가 크기 떄문입니다.

액션을 하는 중에 꽃병 목표 타일의 목표를 달성 했으면 비어있는 가장 큰 점수부터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드 맵의 자리 쟁탈전이 후반부로 갈수록 치열해집니다. 2라운드가 끝나고 농장 점수와 지역 점수를 계산합니다.

지역 점수는 자신의 병사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주는 점수(존재)와 그 지역에서 가장 병사가 많으면 얻는 점수(우세) 두가지입니다. 이 점수 얻는 방식은 4라운드 종료후에도 다시한번 적용됩니다. 존재와 우세 점수라고 표현하는데 존재와 우세 점수도 자신의 파랑색 문화 트랙을 달린 정도에 따라 다른 점수가 주어집니다.

게임이 늘어지는 것 중에 또하나의 이유는 기본 액션에 추가 액션이라는게 있는데 이 또한 매턴마다 한번씩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군사 토큰으로 임시 자원으로 교환하기, 같은 임시자원 3개로 1개의 영구자원 교환, 해적 제거하기, 군사 토큰 1개 사용해서 자신의 병사 한칸 이동하기 입니다. 추가 액션을 매턴 한번씩 사용할 수 있어서 이것도 시간 소모를 일으키는 주요원인 중 하나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이 플레이했던 카드나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자신의 개인 보드판 아래에 끼우는 궁전에 카드 끼우기 하는 양이 늘어나고 앞에 끼운 카드들이 누적되는데 이 카드들로 인해서 한번의 액션으로 연쇄적인 보너스가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이유가 가장 크기는 합니다. 게임 초반에는 궁전에 있는 카드가 몇장 없으니 게임이 늘어날 이유가 없는데 후반부로 가면 10장 정도씩 궁전에 카드가 있으니 무슨 액션할때마다 이게 보너스를 일으켜서 게임 딜레이가 상당히 생기게 됩니다.

게임은 재미있는데 뭔가 늘어지는 느낌 때문에 부정적인 내용만 쓴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느낌이 3인플 정도만 해도 크게 개선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3인플을 즉시 다시한번 해보고 싶긴 합니다.

발전된 코임브라 게임의 형식을 도입한 미노스 청동기 시대의 여명 나름 문명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어느정도 어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드맵이 너무 이쁩니다. 우측에 빨강, 노랑, 파랑 문명 트랙이 있습니다. 한칸한칸 올리는게 진짜 어렵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지도가 꽉 찹니다. 진짜 치열한 전장을 보는 느낌입니다. 도시, 타워,농장 이 빼곡히 들어섭니다. 타워는 건설하게 되면 자신의 가용 병사가 증가하게 되고 2,4라운드에 지역 점수 얻을 때 우세에서 추가 점수가 주어집니다.

후반부에 제 개인 보드입니다. 나중에 배 1척 빼곤 다 건설하기는 했습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모든

건축물을 거의다 짓기 때문에 라운드를 3라운드로 줄여서 하는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배를 띄워서 무역로도 개척해야 하고 업적 카드를 통해서 자신의 문명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2.피닉스 뉴 호라이즌(Phoenix New Horizon)

올해 에센에서 가장 독특한 메커니즘을 지닌 게임 중 하나가 피닉스 뉴호라이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멘네페르도 상당히 독특하고 이 게임 역시 액션 선택의 기믹이 좀 색다릅니다.

라운드당 자신의 코만도 2명 리더 코만도 1명을 일꾼으로 사용하고

총 4라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액션 보드판을 태스크 패널이라고 부르며 여기에 액션 칸은

레벨에 따라 태스크 토큰을 분류하고 그 레벨에 맞게 액션칸에 랜덤하게 태스크 토큰이 놓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인류가 핵전쟁으로 망한 이후에 세상을 재건하는 겁니다.

각 지역에 재생기를 설치하고 그 재생기에 맞는 건물들을 건설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타일도 얻어야 하고 미션도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생산에는 연료가 자원으로 소모됩니다.

에너지 레벨이 올라가야 건설이 가능한 건물과 재생기의 종류도 증가하게 됩니다.

자기 턴에는 3가지 중에 하나를 할 수가 있습니다.

a.액션하기- 자기 코만도가 놓인 휴게실에서 그 옆에 있는 태스크 칸에 들어가서 그 액션을 합니다.

b.프로모션하기-자기 코만도의 레벨을 최대 2개 까지 올립니다. 물론 각 레벨 상승에는 에너지가 소모 됩니다. 그럼 그 올라간 레벨의 휴게실에 머무르게 됩니다. 추가 비용을 내면 올라간 휴게실에서 막바로 태스크를 할수 있고 추가 비용을 내지 않으면 이후 턴이 올 때 휴게실에 있는 코만도가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리더 코만도는 추가 비용 없이 프로모션 이후에 즉시 태스크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즉시 태스크를 하는 것을 어센트 퀵이라고 합니다.

c.패쓰하기-더이상 하고 싶은 액션이 없거나 모든 코만도가 태스크를 수행해서 더이상 수행할 코모도가 없을 때 패쓰하기를 하면 그 라운드에는 다시 액션을 할 수 없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짧게 느껴집니다. 액션은 몇개 안하는데 라운드마저 짧긴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현재 긱 평점 8.4점으로 상당히 높은데 에센에서는 크게 이슈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인터랙션이 커서 그런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행사장 가면 모르는 외국인들이랑 게임 하는데 인터랙션이 크면 부담되서 상대를 공격하기도 뭐하고 지인들끼리만 공격하니 게임 본연의 맛을 다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에센 이후에 긱 순위가 미친듯이 오르는 게임 중에 하나인 피닉스 뉴 호라이즌 특이한 메커니즘을 좋아 하시는 유저라면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3인플이다 보니 지도 맵이 좀 작아지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러니 미션 카드의 종류가 제한적이라 게임의 갖는 모든 흥미

요소를 끌어내지는 못한것 같네요.

다른 플레이어가 건설한 재생기 아래에 자신의 건물을 건설하게 되면 그 재생기를 소유한 플레이어는 재생기 건설

보너스를 한번 더 받게 됩니다.

에너지 트랙을 올리지 않으면 가용 건물이나 재생기 수가 매우 제한적으로 됩니다. 매 라운드 마다 수입이 발생하는데

에너지트랙의 자신의 마커와 오른쪽에 발전 트랙의 마커 중 낮은 쪽으로 연료를 받게됩니다.

3.리버스(Rebirth)

이번에 라이너 크니지아의 새로운 게임 리버스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3인플 예정이었는데 한분이 조금 늦으셔서 2인플을 하게되었네요.

게임은 재미있었습니다. 추상전략이 줄 수 있는 모든 재미를 뽑아낸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간단하면서도 머리쓸 요소를 많이 만들어 놓은 게임이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36개의 토큰을 받고 비공개로 두집어 놓거나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후에 4개(스코트랜드 맵은 2개)를 랜덤으로 뽑아서 그 내용만 보고 옆에 쌓아 놓습니다.

매턴 1개의 토큰을 뽑아서 맵의 비어있는 칸에 배치하면 끝입니다. 이후 턴이 끝날 때 토큰을 하나 뽑습니다.

농장과 에너지 토큰은 거의 똑같습니다. 농장은 농장 심볼이 그려진 곳이나 아무것도 안 그려진 곳에 배치하고 에너지 토큰은 에너지 심볼이 그려져 있거나 아무것도 안 그려진 칸에 배치합니다.

배치할 때 연결된 같은 문양의 갯수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이외에 마을 토큰을 건설할 때는 마을 심볼이 그려진 곳에 놓고 한칸자리 마을 칸, 두칸짜리 마을칸, 세칸짜리 마을 칸, 네칸 짜리 마을칸 중에 하나에 놓고 그 마을칸이 완성되면 영향력에 따른 차등 점수를 받습니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보통 동률일 때는 액티브 플레이어가 타이브레이커인데 이 게임은 액티브 플레이어가 집니다.

그래서 완성시키기 위해서 들어갈 때는 동점이 만들어지 될 것 같은 상황이면 들어가면 본인이 손해보기 때문에 그 마을을 완성시키면 안됩니다. 그리고 타워 보너스 라는 개념도 존재해서 타워 칸 옆에 자신의 토큰을 배치하면 즉시 해당되는 보너스를 얻게됩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는 도중에 공동 미션이 8개가 게임 시작시에 공개되는데 완료되는 미션마다 자신의 토큰을 올려서 완성 되었다고 표시하고 점수를 얻습니다. 먼저 완성하면 더 큰 점수를 얻기 때문에 먼저 완성시키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자신의 모든 토큰을 배치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덜 완성된 마을은 자신의 놓은 토큰의 영향력 만큼 점수를 추가로 받고 끝납니다.

게임은 상당히 아기자기하며 재미있었습니다. 추상전략 게임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 리버스 였습니다.

성 주변에 첫번째 자신의 토큰을 배치하면 자신의 성을 놓고 다른 플레이어가 그 주변에 더 많은 토큰을 놓으면 그 성은

교체됩니다.

사진의 왼쪽을 보면 공동 미션 카드 8장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먼저 달성하면 더 높은 점수를 얻기 떄문에 멀리 보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4.리프 프로젝트(Reef Project)

이 게임을 만든 작가는 트리스메지스투스 라는 매우 난이도가 높은 게임을 만들었던 작가 분이신데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게임을 만들었네요.

보드게임 긱에서 평가 점수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게임은 상당히 재미있네요.

테마도 너무 좋습니다.

오염된 바다를 되살리자 취지의 게임입니다.

산호초를 이용한 바다 정화 작업입니다.

자신의 턴에 여행하기와 재충전하기 두가지 액션 중에 하나를 하면 됩니다.

그렇게 턴순서대로 계속 하다가 누군가 22점을 통과하면 플레이어인원수+2만큼의 목표 카드를 현재 점수가 가장 낮은 플레이어에게 주고 그 플레이어는 1장을 고르고 1장을 버립니다. 남은 카드를 그다음 낮은 점수의 플레이어에게 줍니다. 이렇게 해서 제일 점수가 앞선 플레이어는 마지막 2장의 카드 중에 1장을 갖습니다.

게임은 누군가 45점을 통과하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한라운드 더 플레이후에 게임이 종료됩니다.

처음 시작할때 플레이어마다 3장의 미션 카드를 주는데 이중에 1장을 킵하고 나머지 2장을 좌측으로 돌립니다.

새로 받은 2장 과 킵하고 있던 1장을 합쳐 총 3장 중에 2장을 갖고 시작합니다. 게임을 정말 짜임새엤기 잘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이런 세세한 면이 게임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운요소를 최소화 시킬려고 한게 눈에 들어오고요.

잠수부를 통해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해양 보존 사업을 해서 혜택을 받고 산호초를 바다에 심어서 바다를 정화하고 연구를 해서 미션 카드를 다양하게 받고 게임 처음부터 후반까지 긴장감이 유지된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점수가 크게 일어나니 속도감이 붙는 면도 너무 좋았습니다. 파랑 배경의 멋진 일러스트와 잘 짜여진 게임 규칙이 게임성을 크게 높여준듯 보입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이게임 하자면 언제든 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프 프로젝트 강추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자기 배에 선원을 고용해서 다양한 점수를 얻어 낼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바다의 산호초가 깔리면서 자리 쟁탈전이 치열해집니다. 마지막 한턴이 아쉬운 그런 긴 여운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5.엔데버:심해 (Endeavor: Deep Sea)

독일 에센 슈필 24의 1위 게임 엔더버 심해입니다.

수백개에 출품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드게임 행사기간 중 평가 점수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겠죠.

과거에 나왔던 엔더버:대항해시대 이 게임은 무려 한글판으로 나왔던 게임인데 당시 국내에서는 크게 히트 치지는 못했었죠. 실제 히트를 쳤을 수도 있었을수도 있지만 종종 떨이 행사로 나온 것을 보면 인기가 아주 높았던 것은 아니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과거에 나왔던 엔더버와 액션 선택의 기믹은 거의 흡사합니다. 완전히 똑같다고 봐야할수도 있지만 그 액션을 풀어가는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게임은 총 6라운드이며 라운드 시작시 선마커는 시계방향으로 돌가면서 하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전문가 고용을 턴순서대로 하고 자기가 고용가능한 전문가 중 1명을 고용합니다.

이때 타일 왼쪽 아래에 심볼이 있다면 그 심볼에 해당되는 트랙을 갯수만큼 전진합니다.

이후에 디스크(액션 카운트)를 자신의 트랙에서 전진한 수에 맞게 들고옵니다.

이후에 전 라운드에 액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치 했었던 액션 디스크를 자신의 트랙에서 전진한 만큼 회수(퇴근)합니다.

이제 선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1가지 액션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액션 디스크를 자신이 고용한 전문가 타일에 올려 놓고 해당되는 액션을 실행하면 됩니다.

그 액션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항해하기,다이빙하기, 보존하기, 탐사하기, 저널쓰기

a.항해하기-자신의 디스크를 전문가 타일의 항해 심볼이 그려진 칸에 놓고 자신의 잠수함(베셀) 한대(게임중에 최대 3대까지 만들 수 있음)를 골라서 자신의 항해 트랙에서 전진한 위치에 표시된 마커 갯수만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심볼의 갯수만큼 바다 깊이까지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대 깊이 5까지 갈려면 트랙의 거의 마지막까지 전진해야 가능해집니다.

b.다이빙하기-자신의 디스크를 전문가 타일의 잠수복 심볼이 그려진 칸에 놓고 자신의 잠수함이 있는 곳에서 다이빙 토큰이 남아 있다면 그곳에서 다이빙 토큰 하나를 들고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 턴이 끝날 때 다이빙 토큰은 1개만 남겨 놓을 수 있습니다.

c.보존하기-자신의 디스크를 전문가 타일의 거북이 심볼이 그려진 칸에 놓고 자신의 잠수함이 있는 존에서 DNA를 소모해서 해양 동물을 보존하게 됩니다. 이 때 잠수함이 있는 존에 보존칸에도 디스크를 한개 더 놓아야 합니다. 디스크를 보존간에 놓을 때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보존칸 사이에 링크가 존재할 때 양쪽 보존 칸이 다 채워지면 양쪽 칸에 자신의 디스크를 둔 플레이어는 중간에 링크 보너스를 받게 되고 양쪽 칸 모두 한명의 플레이어가 놓았더라도 한번만 혜택을 받게됩니다.

d.탐사하기-자신의 디스크를 전문가 타일의 초음파 탐지기 심볼이 그려진 칸에 놓고 자신의 잠수함이 있는 존에서 초음파 칸 가장 왼쪽에 빈칸에 자신의 디스크를 또 한개 놓습니다. 이때 칸에 적힌 숫자에 해당되는 깊이 존 보드를 2개까지 들고와서 1개를 배치하고 1개를 뽑은 더미의 바닥에 돌려 놓습니다.

예를 들면) 1~2가 적힌 초음파 탐사 칸에 자신의 디스크를 배치하면 1존 더미에서 2개를 뽑거나 2존 더미에서 2개를 뽑거나 1존, 2존에서 각 하나의 타일을 뽑아서 이 2개 중에 1개를 배치합니다.

배치할때 규칙은 1존부터 순서대로 채워져야 합니다. 1존 타일 아래에는 2좀만 가능하고 한칸 비우고 3존은 불가능합니다.

e.저널 쓰기-자신의 디스크를 전문가 타일의 저널 심볼이 있는 칸에 배치하고 자신의 잠수함이 있는 존에 저널심볼 칸에 자신의 디스크를 또 한개 배치합니다. 이때 배치된 저널칸에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해당 되는 문양이 표시된 저널을 DNA소몬 비용을 내고 가져옵니다. 저널은 4장이 항상 공개 되어 있습니다.

저널을 쓰면 각종 혜택이 적혀 있기에 혜택을 받습니다. 때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에게 혜택을 일부 주는 저널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모든 액션을 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위와 같은 플레이를 총 6라운드 한 이후에 임팩트 보드판에 자신의 임팩트 마커에 따른 점수 계산과 공용 미션 달성 정도에 따른 점수, 저널 카드에 적힌 점수, 5티어 전문가 타일에 있는 추가 점수 등을 더해서 총 합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에서 항해하기나 다이빙하기는 자신의 디스크가 1개만 소모되는데 보존하기,초음파 탐사하기, 저널쓰기는 디스크 소모가 2개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면서 플레이 해야 합니다.

라운드 초반에 초음파 탐사하기를 통해서 심해존을 빨리 발견하면 발견하기 보너스를 얻을 수 있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 심해존에 들어와서 좋은 혜택의 액션들을 전부 할수 있어서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

그 라운드에 후반부에 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기회를 덜 주기는 하지만 초음파 탐사하기 칸이 빨리 다 차서 초음파 탐사하기를 못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에 액션을 하는 타이밍 자체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앞에 게임을 꼴찌했었는데 이게임은 89점으로 1등을 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1등하다니 재미가 배가 되는 순간이었다는 ㅎㅎ

게임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머리를 쓰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룰도 어렵지 않아서 이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엔더버:대항해 시대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쇄신되는 느낌의 새로운 엔데버 게임!

엔데버:심해 입니다. 기회 있으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잠수함이 위치한 곳에서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저널쓰기, 해양보존하기,초음파 탐사하기 는 자신의 디스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