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가 간다" 통영편 후기

923 조회

2024.10.29 09:39

MTS간다" 후기 통영편

통영보린이님 아지트에서 MTS 행사라니! 한 시간 이내이고 작년에 참석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필참 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했는데 그땐 시간이 안맞어서 못갔거든요 ㅠ.ㅠ 통보님 아지트는 게임 하기 정말 좋은 곳이고 경치는 덤이고요. 자주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죠 :D 제가 사는 진주에서도 두명 정도 데리고 갔습니다!

1시 반 정도에 대표님과 상민님이 저렇게 많은 짐을 들고 오셨습니다. 짐을 옮기실때 저희를 불러도 될것 같습니다. 또 나가시길래 더있는줄 모랐는데 계속 옮기시더라고요. 보드게이머는 같이 할때 그 게임에 대해 무언가 일치감이 생기니 두분이서 무리하게 다 옮기지 마시고 저희에게도 부탁해주세요! 게이머들도 같이 옮기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저희 빨리 게임 하고 싶단 말이에요 ㅎㅎ 서울로 가실때는 다 같이 옮겨 드렸어요 ㅎㅎ

대부분의 MTS 게임을 다 들고와서 원하는건 다 떠먹여주겠다는 상냥함 좋았다고 할까요!? 마치 할머니가 이것 저것 밥위에 반찬 올려주는 느낌? 잊힌 친숙한 느낌

저 백에 가든 담긴 수많은 게임을 보면서 저한테 다른 분들이 몇가지 게임도 물어보았는데 나온 게임 중에 모르는 게임도 꽤 있더라고요 ㅎㅎ (땀삐질 삐질...) "저라고 다 게임을 아는게 아니에요 ㅋㅋ" 홈피가셔서 다양한 mts 게임즈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번 구경하시는것도 추천드려요! 다녀와서 MTS에서 뭐가 나왔는지 다시 살펴보게 되더더라고요 ㅎㅎ

https://mtsgames.kr/games/gamelist.html

르사파는 해보아서 신작인 블랙 포레스트가 궁금했는데 한글판으로 나오지도 않은 게임이라 이번 행사에는 소개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르사파 샘플을 가져왔으면 제가 룰마를 자청해서 해서 유로 모임원의 기대감을 만족 시켜주고 싶었는데 아쉽게 보이지 않았네요. 그래도 게임은 충분히 넘처 흘러서 좋았습니다 :D

친절한 두분에 의해 룰 떠먹히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세 테이블로 진행되었는데요. 사진에 없는 킵더 히어로 테이블과 파티게임이 돌아간 곳은 제가 미쳐 사진을 ... 파티 쪽은 트릭테이커스, 고고시티 등이 돌아간것 같았어요 ㅎㅎ 바로 뒤에서 플레이 해서 암스테르담 플레이 할때 간혹 대표님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1. 모죠: 카드를 3장 이하로 남을때 까지 내려 놓는 클라이밍류 게임입니다. 내려놓는 곳의 숫자 보다 높으면 하나 먹고 낮으면 그냥 내리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3개 먼저 내려둔 사람는 최대한 같은 색조합에서 작은 숫자를 남기려 해야합니다. 내려놓은거 핸드에 있는거 다 감점입니다. 꽤 아이디어가 좋는 게임이었고 즐거웠습니다!!! 파티 모임에서는 필수 클라이밍 게임 같습니다.

2. 암스테르담: 전작인 마카오를 좋아해서 새로운 버전인 암스테르담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팰트 게임에 대한 순위는 여전히 그대로,

보라보라 = 마라케시 > (구판) 브뤼헤 > 암스테르담 (마카오) > 진년 > 트라야누스 ... (이후 생략) 일 것 같습니다. "엇 버건디는요!" 버건디는 그냥 재미있는 수준입니다. 자주 하고 싶은 만큼 끌리진 않아요.

마카오가 주사위를 통한 자원 획득 및 관리와 영향력, 픽업 앤 딜리버리로 워낙 뛰어난 작품인데 기존 보다 카드 뽕맛과 승객, 암시장 요소가 추가 되어 좀더 다채로워졌습니다. 아쉽게도 이후 시티 시리즈에 참여 하지 않는 '클랜멘스 프란츠'의 일러스테이션도 아름답습니다. 인물 묘사에는 탁월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팰트 작품 중 나름 테마가 잘 느껴지는 몇 안되는 작품입니다.

3. 하베스트: (사진을 다 정리하고 찍었던... 그만큼 재미있었던) 자신의 2by 2 밭이있고 작물을 내려 놓는 게임입니다. 남의 밭과 자신의 밭에서 같은 작물 3목이 되면 수확되는데 자신의 밭에 작물이 있으면 다른 플레이어도 작물을 심을 수 있는데, 보통 마이너스를 심어줍니다 ㅎㅎ 밭 점수 외 수확한 종류 횟수에 대한 점수도 있어서 꽤 파티게임 영향력 게임으로 만족도가 꽤 컸습니다. 약간 보드판의 배치가 재미있어 보이는 3인 5인도 궁금해 집니다!

4. 마법사와 움직이는 탑: 해보고 싶었던 기억력 게임이었는데 꽤 보는 맛도 좋고 남 기억력을 훼방하기도 좋은 즐거운 게임이였습니다! 목표는 주어진 마녀를 검은 탑에 들어가게 하면 됩니다. 자신의 턴에 카드를 두번 사용해 탑의 전체 또는 일부를 움직이거나 마법사를 움직 일 수 있습니다. 움직임은 카드에 숫자로 적혀 있고요. 이때 마법사를 탑으로 덮어버리면 물약이 충전되어 특수 능력을 사용할 후 있게 해줍니다. 저는 계속 마녀 처럼 중얼거렸습니다. "노란색 미플 세번째 탑 ..." 사람이 많아서 더욱 즐거웠던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5. (Non mts games) 모자가 아니잖아: 의 확장판입니다. 방식은 똑 같고 방향성이 좌우가 아니라 대각선도 생겼습니다. 올해의 파티게임은 어떤 게임이 나와도 못이길것 같습니다. 최고의 게임입니다. 대표님이 바쁘셔서 자사 게임아니면 해볼 시간이 없다고 하셔서 시켜드렸는데, 처음 해보셔서 그런지 대표님의 숨겨져 있던 허당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하루종일 룰 설명하셔서 힘드셨을 텐데 함박웃음 짓는 모습을 보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6. 로오-딩: 스피드 방식으로 손을 터는 게임인데 약간 전 정신없다고 해야 할까요!? 제 취향은 아니였던 걸로 ... 마지막 게임 빼고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제 기작가님의 본업 게임이라 일대일로 룰 설명을 해주는 친절 상민님~ 쉽야드! 다른 테이블은 파티 파티!]

행사 참여한 모임원들에개 하얀 타포린 백을 나누어 주었는데 하얀색이라 정말 이쁘면서 고급스런 느낌! 코보게 꺼랑 같이 두면 흑백 요리사 ?? ㅎㅎ 더 어두워지기 전에 중간에 전체 사진도 찍고요! 행사 장소를 제공한 통영 보린이님에게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 올라가셔야 하는데 라스트 미닛 8시 까지 저희에게 룰을 떠먹혀주신 MTS 대표님과 상민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