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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모데이] 방문기~!

1,903 조회

2024.10.26 15:59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아스모-데이 다녀왔습니다!

이후일정을 위해 아침부터 문래로 향하였고..

운좋게 잡은 1부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장소 선정이 괜찮았다! 입니다.

공간도 넓찍하고, 깨끗하고, 생각만큼 북적거리진 않았네요.

다만 일부 게임의 경우, 아무래도 플레이 시간이 걸리다보니,

추첨제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던전밥은 못해본 ㅠ ㅠ

명찰에 오타가 나버려 라인이 되어버린..

여튼 짧은 신작 공개 후 본격적인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추첨제 게임을 제외하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즐기는 형식!

큼지막한 게임은 못즐겨 보았어도

7가지 게임을 즐겁게 해보았으니, 후기를 남겨봅니다!

1. 베일오브 이터니티 확장

기대도 많이했었고, 주변 영업하기에도 참 괜찮은 게임이라 처음부터 달려갔습니다.

일단 몇몇분들은 이미 들으셨듯이 '유물'이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몇몇 신규카드가 추가되었기도 하구요.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단순히 할거리가 1개 늘어난 것뿐아니라, 체감적으로 변화가 컸습니다.

단순히 부가효과 한개 더줄게~ 가 아니라, '포획'이라는 개인 구역이 생겨,

버리는 더미로 가는게 아닌, 당장에 내손에는 없지만 나중에 활용할 수있는 창고 개념이 생겼습니다.

유물시스템은 바로 이 개인구역을 중점으로 작동합니다.

남들은 못가져가게 예약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손패를 털고 부가효과를 얻는 자원처럼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된 카드들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아무래도 해당카드들은 '인터랙션'적인 카드들이 좀 돋보인다고 느껴졌습니다.

즉발효과로 점수를 쪽빨고 남에게 보내어 자리 차지하게 하는 등.. 확실히 본판보단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좀 더 능동적입니다.

기존에는 현재 진행중인 라운드 수만큼의 카드들만 구역에 내려놓을 수있었는데

유물의 효과로 구역확장을 하여 빠르게 콤보를 내는 방식의 플레이도 가능해졌습니다.

구구절절 말이 많았지만, 결국 인터랙션을 높이고, 더욱 다양한 콤보를 시도해볼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높게 평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딱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베일오브이터니티를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에게는 확장을 끼고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냥->사냥처리(갖고오기/팔기)->환기 의 총 3바퀴 처리를 한라운드 때 하는데,

유물까지 생기니 거의 4바퀴~4바퀴 반의 순환을 돌려야합니다.

뉴비입장에선 당장의 사냥도 정신없기때문에, 초플이시라면 유물없이 하리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서핑사우로스

오 이거 좀 물건입니다.

2~6인플까지 할수 있고

포커의 족보를 차용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재밌는 점은 승자 독식의 구조가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의 카드가 족보에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적당히 눈치싸움을 통해 승자의 족보에 편승할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져 더 높은 족보로 꼬아버릴지

아주 재밌는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점은,

잔룰이 거의 없고, 어떤 카드를 내던 게임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보린이 분들도 쉽게 배우실 수 있으시며,

많이 해봐도 치열한 눈치 싸움으로 승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스윗시

쉽게 말해 '공간 지각능력'을 활용한 세트 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들 한번쯤 해보셨을 세트 는 각 패턴들의 공통점/차이점을 통해 답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반면 이 게임은 작은 동그라미/ 비어있는 동그라미 그리고 색상 일치화를 시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입니다.

즉 서로 색상이 일치한채로, 겹쳤을때 빵꾸를 메워줄 수 있을 때, 카드를 가져가는 형식입니다.

제일 흥미로웠던 점은, 여러카드를 동시에 겹쳐 한번에 높은 점수를 획득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카드를 직접 손대볼 수는 없고, 머릿속으로 여러번 뒤집어 해답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호불호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 같은 게임이며,

아이들 교육용으로 참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판타스틱

기다란 블럭을 활용한 미니게임 천국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블럭을 더빨리 쌓기, 짧고 보고 외워 쌓기, 블럭으로 제시어 표현하기,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블럭갯수로 표현하기 등..

여러 파티게임들의 요소가 이모저모 섞여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단순히 점수제가 아니라, '빙고'를 활용하여 리플성이나 변칙성도 주고자 한것 같습니다.

단체로 놀러갔을때, 소모임 아이스브레이킹용, 아이들과 화합하기 등으로 괜찮은 게임 인것 같습니다

5. 콰이어트 하우스

해보고 느낀 점은 '협동 추상전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서로 비공개 정보를 토대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말들을 움직여야하며

게임의 이름처럼, '조용히' 게임을 해야합니다.

의사소통은 좋음/나쁨 의 푯말정도로만 진행되는..

오히려 다인 플레이보단, 2인 커플게임으로 괜찮은듯 싶었습니다.

6. 옐로우 하우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기대가 적었습니다.

2인게임인데 예술테마..?

그런데 막상해보니 수작이더군요

2인으로 하는 트릭테이킹중엔 제일 재밌던것 같습니다.

총 4가지 예술적 요소가 게임에 존재하고,

동일한 카드를 소비하여 해당 요소의 우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카드를 높여 우위를 높인다는 것은, 우위에 있는 내 손의 카드 수도 줄어든다는 것이고,

매 라운드 각요소의 카드는 둘이합쳐 1장씩만 낼 수 있기에

수읽기와 눈치싸움도 참 좋았습니다

게임도 컴팩트하고, 설명서보고 확 와닿은 테마까지..

이걸 참가증정 게임으로 준다고??

너무 좋았습니다..

2인 영업게임으로도 너무좋고..와..ㅠ

진짜마음에 드네요

7. 마지막으로 바보타임!

역시 바보가 되는 그 자체의 게임입니다.

술 먹고 하고싶은게임 no.1

기존 바보타임이 그냥 혼자 바보가 되는 것이라면,

이번것은 그래도 좀 인터랙션이 생겨, 남도 바보로 만들어버릴수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또 기존 바보타임은 좀 미국향기가 물씬났던거 같은데 이번건 좀 더 순수한 맛(?)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점이 제게는 '호' 이네요

옆에 얼터드 체험회도 열리는데,

꽤나 여러모로 다들 준비를 많이 하신것 같드라구요.

다른게임들도 기웃거려보았지만,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튼 이번게임 TOP3를 뽑자면

1. 옐로우 하우스

2. 서핑사우로스

3. 베일 오브 이터니티 확장

이었습니다!

하 두게임 모두 빨리 출시했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럼 이만 옐로우하우스 또 영업하러 가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떤게임이 재미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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