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아싸라비야

블로그

쪽지

버진퀸; 결혼과 문화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믿기지 않는 승리

349 조회

2024.10.25 10:54

참가자

영국 -엘리자베스- 노틀러님

신성로마제국-막시밀리안2세-지엠티님

스페인-펠리페2세-이종선님

신교-위그노 더치 신교지도자들-슷님

오스만-슐레이만1세-라크님

프랑스-샤를9세-야구조아(글쓴이)

1월27일에 했던 버진퀸 게임 후기를 이제서야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버진퀸 게임을 한 이래로 이번처럼 전투가 적게 발생한 적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양상의 게임을 했어요

모두다 눈치만 살살 보고 결혼하고 해적질하고 협상하고 타협하고그랬습니다.

사실 저에게 프랑스는 애증의 국가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최근에 한 나폴레오닉워에서 프랑스 나폴레옹을 잡고 패배하였고

이전 버진퀸 게임에서도 프랑스를 잡고서 신교와 영국 스페인에게 무지 두들겨 맞고 패배하였습니다.

프랑스로 하면 이기기 힘들거같았지만 이번에는 후기가 목적이다 이기려고 욕심내지 말자하고 프랑스를 택했어요

그런데 결말은 상당히 의외였으니>>>>

1. 원래 유럽영토는 다 결혼으로 먹는거야!

버진퀸에서 프랑스는 그야말로 유럽의 한복판에서 있으므로 모든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인접해있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 아시겠죠? ㅋㅋ

네 맞아요...바로 모든나라가 프랑스에 발한번 걸쳐서 점수좀 빨아먹으러 들어오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샤를9세는 전투는 신경끄고 결혼에 집중했어요.

유럽에서는 뭐 남편이고 부인이고 아들이고 딸이면 그냥 땅 먹는겁니다.

결혼 많이 하면 다 나중에 내 땅 되는거에요!^^

3턴까지 무려 5명을 결혼시켜서 어마어마한 점수를 얻었어요

초상화보니 프랑스애들이 좀 잘생기고 예쁜거같네요ㅋㅋ

프랑스 최고미녀 엘리자베스 발루아 시집보낼땐 좀 슬펐어요~~TT

역시 유럽영토는 싸워서 먹는게 아니라 결혼관계로 꿀꺽하는 거였지!! ㅋㅋㅋ

2. 신이 칼레에서 영국이아니라 프랑스를 도와주다.

결혼이나 하고 슬슬 돌아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엘리자베스가 이제 프랑스 칼레를 먹겠다고 쳐들어왔네요?

보시다시피 영국이 배도 많고 강해요. 게다가 병력도 집중한 상태에서 도버해협을 건넜어요

덩케르크 밑에 칼레에서 그냥 영국의 진출을 조금이나마 지연시키자 하고 편하게 생각했죠

어차피 영국에게 줄땅이다 내꺼아니다 생각하니 맘이 편했죠

아니 근데 이게 왠일 칼레에 있던 저 작은 병력이 2번의 공성전을 막아내고 영국군을 전멸시켰네요

이건 하늘이 도왔다고 밖에 오 칼레여!~~

3. 프랑스 본토에서 신교 위그노세력이 방황하다

칼레를 지켰다고 프랑스가 행복하진 않아요

가장 큰 문제는 프랑스내 신교세력인 위그노들입니다.

이녀석들은 중요지역에서 계속 반란을 일으키고 프랑스를 괴롭히는 어찌보면 영국보다 더 거슬리는 녀석들이에요

그래서 위그노 녀석들에게 라로쉐에서 신교의 정치적 수도를 가질수 있게 허용해줬죠

하지만 다른 중요지역들도 이 위그노에게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였어요

어?! 어?! 어?! 근데 신교가 계속 반란에 실패를 하네요. 정말 뭐지?!

어 이거 샤를9세는 그냥 신교믿을라고 했는데 신교가 생각보다 방황하네요

아 그럼 그냥 신교버리고 카톨릭으로 개종을 시켜볼까 했는데 어 이게 또 잘돼네요

아 신교박해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확들더라구요

위 사진처럼 프랑스 본토가 위그노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정작 신교한테 뺏긴 주요지역이 없었어요

카톨릭 만세! 신교를 탄압하자!!!!~~~

4. 프랑스 예술및 과학후원과 신교탄압을 통해서 유럽을 안정시키다.

프랑스는 신성로마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스페인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남는 행동들은 음....

그래요.. 예술자와 과학자들을 후원했죠

네 맞아요 프랑스는 문화의 나라에요 싸우는건 미개한 나라들이나 하는거죠~~^^

아 하지만 종교는 양보못해요!!^^ 방황하던 신교는 잔인하게 탄압을 했고요.

모두에게 어그로를 끌지않고 조용히 유럽을 평정했어요.

이런게임을 처음이었어요. 프랑스가 이렇게 쳐맞지않고 조용히 지낸 게임은 정말 처음.

4. 결론

유럽이 평온하면 프랑스가 승리한다.

위에 결혼6점보이시죠?

그리고 페인터 아티스트 3점 그리고 과학자 1점 아 쏠쏠하게 해적질로도 1점을 벌었군요

주요 키 지역은 더 먹지못하고 프랑스본토만 지키고 유럽에서 최고의 강자가 되었어요

우리모두 싸우지 않고도 이길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유럽 분쟁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참가자분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후기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후기가 올라올 시간까지 모두들 안녕~~~~!

동탄 오산 기흥 화성 쪽에서 워게임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여러가지 워게임 같이 해보고 싶은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초보도 문제 없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아싸라비야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25 금요일 정기 모임 후기 (디텍티...

성수헤이븐(feat.사케벙)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네번째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23~24 수목 모임 간단 후기 (다이...

성수헤이븐(feat. 쭈꾸미님의 에센게임)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세번째

9/13~10/20 루트 디지털 모임 후기

아스모데이 체험 게임 후기(얼터드, 테러스케이프, 콰이어트하우스)

24년 10월 26일 토요일 모임 후기

갤러리스트 - 2인플 재미를 찾기 쉽지 않네요.

마작과 화투가 합쳐서 나온 "화작" 후기 입니다.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22 화요일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21 월요일 모임 후기 (디센트, 가...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4월 25일 모임후기

2022.4.7(목) 평일 모임(287번째) 후기 in 위치스브루

나폴레옹! 3차 대프랑스동맹을 분쇄하고 유럽을 제패하다!!!

버진퀸; 결혼과 문화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믿기지 않는 승리

한니발의 고뇌 한니발 신판 2차포에니전쟁 후기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