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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간단게임 후기

656 조회

2024.10.22 09:37

안년하십니끼~~^^ 아날로그 아재 인사드립니다.

10월에 즐긴 간단한 게임들 후기입니다.

●사과사냥

이보다 쎈 인터액션 게임이 또있을까싶은

아기자기한 일러와는 다르게 엄청 매운맛나는

사과사냥 입니다.

작정하고 마음먹음 정말 상대에게 멱살 잡힐수있는 게임.

현제 2라운드가 종료되고 마지막 3라운드 준비가 된상황

저에 두 바구니엔 사과를 하나도 얻지못했습니다 ㅠㅠ

3라운드 종료...

결과는 저에 1번 바구니에 사과하나와 썩은사과 1개가

들어와 꽝!(하우스룰첨과)

2번 바구니에 그나마 사과 하나를 주워담았네요 ㅠㅠ

황금사과까지 얻은 첫째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됩니다.

처음 몇회플 할땐 꽤나 재미있어 매트에 유성매직으로

사과사냥을 위해 칸을 그려놓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흐릿해져 지금은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보일정도입니다.

인터액션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저희 집구석이라

넓은 자리차지, 슬리브시 원박 불가능, 얇은 카드의

팔랑거림등 단점들이 있음에도 저희집구석에선

꽤나 인기있는 게임이였으나...

이번엔 2라운드 끝날때까지

사과하나 얻지못하니... 은근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그럼에도 티를 내면 안되는 디덕션도 있기에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합니다 ㅡ..ㅜ

예전엔 누가 이기던 같이 즐기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요즘은 아이들에게 지면 은근

화딱지가 나기 시작합니다 ㅋㅋ

후에나온 '나빗길' 게임이 사과사냥과 비슷한 게임인거라

생각되지만 좀더 티격 태격 잼나는건 아마도 사과 사냥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거야 말로 진정한 매운맛 사다리 게임이라 할수있습니다.

▪︎이날의 평점 7점

★리플성은 그리높지않은듯해 구매추천은 못드립니다

●스카라비야

버릴것없는 스키라비야입니다.

이게임은 사실 15분 내외로 끝나는 아주 간단한 테트릭스

도형타일 맞추기 게임입니다.

이게임 구매당시 '미지의 행성'이 나왔습니다.

혹~~했지만 높은가격에 플탐시간, 뭣보다 벽게임이란

평가를보고 인터액션없는 경쟁게임은 저희집에선

완전 불호입니다.

인터액션있는 경쟁아니면, 협력게임을 선호합니다.

스카라비야 역시 벽게임에 너무나 간단한 퍼즐게임이라

사실 구매의향은 없다가 '미지의행성'을따라

30분정도의 플탐으로 그래도 어느정도

한게임 했다! 싶은 느낌이 들도록 하우스룰을 만들어

즐기기위해 선택해본 게임입니다.

★기본대로 즐길게아닌 하우스룰을 감안하고 구매한 게임인 것입니다.

펀칭시 네모칸 처럼 안에있는 타일은 상관없으나

바깥쪽 타일을 분리시엔 저 양쪽을 커팅후 펀칭해야

혹모를 타일 일어남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뭣보다 자신의 게인 보드 칸막이가되는 테두리에 안쪽을

0.2미리 정도씩 상하,좌우중 한면씩 두면을 잘라주어야

4개의 보드타일이 잘 들어갑니다.

이게 뭐 대단한 게임이라고... 이런 수고가 싫다면

구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팅 ㅡ 미지의 행성처럼 돌림판을 만들고 삼각형태로

자신의 마커를 놓습니다(3인플)

그리고 돌림판 밑바닥은 펀칭타일 4개를 버리지말고

붙여줍니다. 그래야 돌림판 돌릴때 흔들리지 않으며

어차피 게임정리시 컴포의 흔들림을 막기위해

상자안에 같이 넣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색상의 보드판을 골라 (4개)

원하는 대로(비대칭) 앞뒷면을 활용해 세팅합니다.

위에 네모칸은 자신의 차례때마다 얻을수있는

혜택 3가지중 택1로 이걸 이용해 테크타듯 보너스를

얻어가며 플레이합니다.(각자 총 4번)

옆에 동그라미는 인터액션을 위해 3가지 벌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기존과는 다르게 한장이아닌 두장의

카드를 뽑습니다.

(3인시 2장씩 오픈, 카드더미가 떨어지면 다시 섞어 한번더 플레이 총 12회를 기존과 같이 시행합니다)

한장은 자신의 마커자리, 두장째는 벌칙 3가지중

방해할 요소를 골라 뒷면으로두었다 함께 공개합니다.

녹색플레이어가 'ㄱ'자 타일을 골라 자신의 마커를

그 타일이있는 곳에 돌리고 벌칙타일 공개후

그타일에 놓인 마커의 플레이어는 해당 벌칙을 받습니다.

파랑 플레이어(제가) 걸렸고 '미스'라는 벌칙으로

타일 한쪽면이 아닌 두면이상을 붙여 타일을 놀아야하는

벌칙을 받게됩니다.

(어차피 마지막 카드라 타일놓을 자리도없어 놓지못합니다)

어쨋든 요 벌칙으로 조금에 인터액션을 가미합니다.

자잘한 하우스룰은 생략하하고, 암튼 이로인해

30~40분가량 플탐시간을 갖게됩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않은 플탐에 벽게임이 아닌

어느정도 인터액션도있는... 간단하면서도 파티성있는

제가 딱 원하는 정도의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펀칭 타일부터 짜투리 1칸 네모타일도 사용하기에

저에겐 정말 버릴것이 없는 스카라비야 입니다.

게임종료

첫째의 풍댕이들...(많이도 땃다....)

스카라비야는 보드판의 풍댕이를 최대한 살려

4칸이하로 가두어야 점수가됩니다.

그러다보면 보드판의 풍댕이를 타일놓다 가리게되어

맴찢하기도하며 타일이 모두 5칸짜리 이기에 간단한듯

하면서 꽤 고민을 많이하게 됩니다.

좀 무식하고 투박하게 거친 느낌의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지금껏 10여회 이상 플레이한듯한데...

항시 첫째가 100% 승률입니다.

(다른 게임은 오히려 둘째가 더 잘합니다)

처음땐 2점..4점 정도로 아슬하니 이기더니 할수록

10점이상...20점이상으로 점점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날은 전 완전... 어이상실...ㅡ..ㅡ;;;(거이 40점차..)

역쉬...게임은 자기가 잘하는 게임이 더 재미있나 봅니다.

너무 크게지니 재미가 좀 떨어지는 듯도.... ㅠㅠ

그전엔 평점 8점을 준 게임입니다.

["넌 그 머리로 왜 공부는 못하니?"...] 첫째에게 물으니

이건 공부머리가아닌 공간 지각능력?...이라나 뭐라나

암튼 그러더라고요 평소 길치인 전 의문의 1패를 더

당한듯 했습니다....ㅡ..ㅜ

내 앞으론 스카라비야이후 타일놓기게임은 안사리라...

▪︎이날의 평점 6.5점(너무 크게지니 은근 짱나는...)

●젝스님트(블랙홀)

전에 이야기 드렸지만 전 젝스님트를 하기위해

더마인드 게임을 구매해 플레이합니다.

젝스님트는 30주년 나올동안 왜 리테마버젼 하나

안나오는지는 갠적으로 좀 의문입니다.

어쨋든 이역시 자체 하우스룰의 블랙홀 법칙으로

게임을 즐깁니다.

위처럼 빨강 50에 6,7이나온경우

빨강이 선으로 다음 오는 낮은 숫자는 빨아드려

결국 6,7이 붙어 7을낸 첫째가 뜬금없이 벌점을

먹게됩니다.

블랙홀 룰역시 이넘에 '인터액션'을 좀더 주고자 계획적으로 상대를 공격할수있는 수단을 만든 룰입니다.

내손에 빨강카드가 있는경우 상대에게 어찌 엿을 먹일까

상상하는 재미가 늘어납니다.

총 2회플후 총점내어 순위를 정합니다.

(너무 많은 라운드는 리플성땜에 딱 두판만 하고 끝냅니다)

젝스님트는 사실 첨엔 보틀임프 카드게임으로

테스트겸 즐겨보았다가 재미있어 젝스님트 사려다

갠적으론 소머리가 맘에안들어 더마인드카드로

대신한겁니다.

고전 명작답게

전 3인플로도 젝스님트를 꽤 잼나게 즐겼습니다.

이번 게임은 첫째의 완패! 저의 확고한 승리입니다.

▪︎이날의 평점 7.5점 (이기니까 더 잼난듯...ㅋㅋ)

★모우가 젝스님 업버전처럼 더 재미있단 평을 보아서

모우도 궁금하긴 합니다.

●랩터

(번갈아가며 2회째 플레이중...)

10월엔 원래 반듀와 던전파이터 두개를 구매 계획했으나

반듀는 왠지 테마성이 옅은 느낌에 저희집에선 몇번

굴려지지 않을듯해 패쑤~

(저희 집구석 특성상 전략만 가득한 게임은 안합니다)

던파는 예전부터 정말 기다려온 게임이나 광기의산맥

파티게임을 추석때 연달아 3회플 하고나선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게임은 절대 아니다~는

잠재 의식에 구매욕이 거짓말처럼 싹 가셔버려

이역쉬 패쑤~

결국 계획했던 돈으로 다른 게임 4개를 중고 구매합니다

일단 저에 판단이 전 너무 잘했다 스스로 칭찬하고

있는 중입니다 ^..^;;;

그중 하나가 바로 랩터입니다.

우당당탕님에 후기를 보고 급 끌린 랩터

테마성이 꽤나 느껴집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다 못해 테마에빠져 게임을 즐깁니다.

첫째는 새끼랩터 한마리 잡혀갈때 뜬금없이

" 막내야!! 안돼~~~!!!" 라고 외치질않나

둘째는 한발더 나아가 랩터마다 이름을 다 지어주고

새끼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덕배야 안돼!!! 피해!!!~~" "우리 덕배를 잡아갈순없다!!"

그넘에 덕배 덕배...입에 착 붙는다나 뭐라나....

(혹 같은 이름 가지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둘째와 저와의 승부(제가 닝겐입니다.)

헌데 어쩌다 저리되어버렸는지... 아래쪽이 완전히

뚫려 버렸습니다 ㅠㅠ

새끼말 밑에 토큰들은 덕배,덕칠이,덕팔이,덕순이,덕만이

이름 부를때 누가 누구인지 헷갈린다고 토큰을 놔달라네요

결국 색을 칠해주기로하고 일단 임시방편으로 토큰을

깔아 표시해 주었습니다.

아무튼 저리 아이들이 더 테마에 빠져하니 저는 더

즐겁더라고요~^^*

결국 둘째에게 또 발립니다. 엄한 불도붙이며

잡으려 발악했으나.. 너무크게 뚫려 막지못했네요

"내가 뭔가를 보여줘야지..."했는데... 이리 허망히 질줄은..

좋은 징조인지... 이제 대결모드는 아이들과의 승률이

절반 이상 제가 패할정도 입니다.

그에따라 승부욕도 더 생기고요 ㅎㅎ~

(이젠 더이상 봐줄필요 없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이상한건지 극단적인 느낌의 뒷면

노란 초원면을 더 선호 하더라고요

(초원쪽 암벽이 좀더 극단적으로 뭉쳐있는 맵이 만들어집니다)

룰도쉽고, 심리전도 은근 높은데다 테마성도 꽤나

잘 느껴지기에 간간히 자주 꺼낼 게임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보드판이 좀 잘 흐트러진다는 점.

피규어가 생각보다 작다는점.

박스가 좁아 카드 슬리브시 안들어가면 더열받지만...

랩터는 카드몇장없는데...박스가 여유있게 나와도

너~무 여유있게 구성품대비 크게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의 평점 7.5점

★너무 저렴히 판매하셔서 죄송한 마음에 다른게임도

같이 구매하려 했으나 이미 나갔다기에 결국 랩터만

부탁했음에도 흔쾌히 보내주신 분께도 이글을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딥씨크루

이역쉬 중고로 가족이된 딥씨크루입니다.

스페이스크루에 명성은 익히 일고있었으나 적어도

4인플해야 재미 있을듯해 보였고 평가들도 그러했기에

항시 3인플인 저는 구매는 안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어느분의 부부 게이머로써 딥씨크루를

2인플로도 재미있었다는 이야기에... "고래!?~"하고는

바로 구매하게된 게임입니다.

테플겸 시간도 늦었기에 아이들에게 간단히 룰설명만

할겸해서 초반 1~2개의 임무만 하기로 해봅니다.

(본게임은 내일하기로~)

헌데....

와~.......

호오~....

이얼~!....

진심 스페이스 크루를 왜 트릭테이킹의 최상급으로

취급하는지를 잘 알겠더라고요.

진짜 별거없이 1~9까지의 4가지 수트에 꼴랑 4장의

으뜸카드인 단촐한 구성에, 그냥 기본적인 트릭테이킹

방식일뿐인데 이게 협력이되니 완전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더군요.

협력으로 성공했을때의 그 쾌감이란...(이제꼴랑 1~2단계)

결국 아이들이 더하자고 졸라3, 4단계까지 맛보기하고

3,4단계에서 각한번씩 실패...

더 하려다 시간이 너무 늦은거같아 내일 하기로하고

마무리합니다.

(아이들 학교만 아니었음 밤샘 달렸을 겁니다...)

내일(오늘)아이들 학교갔다오면 본격적으로

플레이해보고 평가하는게 좋을듯하지만, 넘 재밋는거

같아 미리 글을 써봅니다.

최소 8점은 가뿐할듯하네요

나머지 큰거 두개는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울 아이들 폰쟁이들에 폰사용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줄이려 입문한 보드게임...

제가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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