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63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예순 세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한판더!
★★★★ 다음에 또 할래요!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하고...
★★ 또 하자고 해도 안할래...
★ 어딘가에 취향이 맞는 사람이 있겠지...ㅠ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아시아>
개인목표가 힘겨운 애들만 나왔는데 3글자 이하 목표를 골라서 기도메타로 플레이해봅니다
1라목표 들의 새는 2마리로 가볍게 1등을 하고(?) 2라 목표는 흰샥이거나 아무능력이 없는 새들이라 버렸는데 둘다 0점이네요?ㅎㅎ 오히려 좋습니다^^
카드를 집다보니 바닥둥지와 별 둥지로 6마리를 채워서 3라도 가져왔고 4라를 위해 강에 알을 잘 배치해놔서 점수를 가져옵니다
애초에 이번엔 알을 많이 낳아보려고 종달새와 사막딱새를 고른거라 예상대로 알은 많이 낳았습니다
다만 막판에 재봉새 능력으로 알을 놓아야해서 알을 더 못 깐게 아쉬운데 동점 할거면 알 하나 더 낳아서 2점을 더 챙길걸 그랬군요...
종달새와 기러기때문에 볏집을 최대한 많이 수급하는게 목표였는데 먹이수급을 해주는 카드가 없어서 그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먹이얻기 행동을 많이 들어갔는데 초반 유라시아부엉이의 사냥 성공률이 꽤나 쏠쏠해서 다행이었지만 후반가니 힘을 잃어버리네요... 역시 도박은...
부족한 먹이는 남는 카드로 충족했네요...ㅎ
그래도 먹이를 많이 요구하는 새들을 집지 않아서 그나마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참고로 개인판은 아시아확장의 일러가 더 좋아서 사용했고 개인판 효과는 오세아니아확장 효과를 사용했습니다
이어진 게임은 초반은 나무발발이 카드로 먹이를 얻으면서 숲에 새를 까는 전략으로 갔는데 이게 액션을 아끼는 건지 체감이 안 될 정도로 새가 적게 깔립니다
2라 이후에 숲에 새를 내려놓을만큼 내려놓았다고 생각되어 말똥가리로 과감하게 갈아타고 상대가 3라에 해당하는 부리 방향이 잘 안 나오면서 쉽게 가져갑니다
막라는 깔기 쉬운새들로 깔면서 전체수에서 1장 차이로 이겼습니다^^
전체적으로 먹이가 조금 많아서 메추라기 내리면서 알 6개로 바꿔먹었고 좋아하는 흑고니가 나와줘서 종료점수도 챙겼습니다
새를 깔다보니 개인목표가 그나마 어부지리로 충족은 되서 점수하도 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이 완전히 종료하기 전에 찍은 사진 같군요... 흑고니 효과로 알이 안 올려져 있네용...
<스카이팀>
처음 출시되고 평이 꽤나 좋았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글판이 나왔더군요
꽤 많던 초도물량이 다 나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2인 게임인데 대체 왜?? 싶더군요...
각자 기장과 부기장이 되어서 주사위를 굴리고 주사위 눈금으로 비행기를 잘 조절하여 목적지인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는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공항에 도달하기까지 고도가 낮아지면서 라운드가 진행되게 됩니다
게임은 공항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항로를 이탈하거나 공항에 도착했을때 속도를 일정수준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패배하게 됩니다
각 라운드마다 각자 4개의 주사위를 굴리고 번갈아 가면서 주사위를 배치하는데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상대가 어떤 순서로 주사위를 놓는지가 유일한 흰트가 됩니다
매 라운드마다 항로설정과 주행에 해당하는 주사위를 반드시 배치해야하고 브레이크나 교신을 통한 장애물을 피해가는등의 부가적인 배치공간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난이도는 쉽게 클리어가 가능한데 라운드수가 줄어들거나 추가적인 모듈이 들어가는 높은 난이도는 상당히 고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싶은 공항을 골라서 진행해도 되고 시나리오를 진행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출시당시는 꽤나 호평이 많았는데 제 기준엔 쏘쏘하더군요...
<팬암>
지난번 플레이에서 에러플이 있었는데 항로를 개척할때 해당하는 도시의 목적지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버리지 않는다는 중요한 룰을 놓쳤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후반부에는 목적지카드가 없어서 항로를 개척하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날 게임은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풀배팅을 들어가야만 했고... (이런 불나방들...)
비행기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목적지카드도 0원에 가져가는 꼴은 못보게하더군요...ㅎ
그러다보니 게임이 매우 불맛이었습니다
주식가격도 지난번엔 5원에서 왔다갓다 했는데 이번엔 8원까지 올라갑니다
주식가격은 라운드카드에 따라서는 11원까지도 올라가기에 이정도면 큰 금액은 아니죠
주식가격도 비싸고 배팅비용도 비싼데 그 와중에도 주식은 열댓장씩 가지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이번엔 팬암이 원하는대로 뻗어나가지 못해서 판매수입을 올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주식 가격 올라갈거 생각해서 초반에 풀 매수를 하고 2원 손해를 보더라도 팔면서 액션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솔레니아>
스카이팀으로 시작한 비행기 테마를 억지로 이어가고자 솔레니아를 골랐습니다^^
웨이파인더가 더 적합한 선택지겠지만 솔레니아를 안해보셔서 궁금하다고 하기에...
룰북이 독어도 아닌 불어라서... 룰영상을 잠깐 보면서 룰을 복기했습니다
비행선 싸움이 치열하네요
점수 조금 높은 거 먹으려고 자원 모아놓기가 일쑤고
그 와중에 비행정은 꾸준히 전진해서 낮과 밤이 수시로 바뀌는 통에 원하는 시간대가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거나...
게임은 다행히 다들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이었습니다
<달러투도넛>
마지막은 비행기 테마를 부수는(?) 도넛입니다
달러투도넛을 하다보니 한번 도넛이든 돈을 땡기면 그 다음턴엔 할게 없더군요...
이날 젤리필드 도넛을 두개나 먹었는데 초코도넛 수급이 안되서 손님몰이를 잘 못했습니다... 빈칸 감점도 꽤나 큰....
불닭맛 도넛이었네용....ㅎ
<클리닉>
지난번 건물구조를 잘못 설계해서 조금 손해를 봤는데 이번에도 헬기장 위치를 애매하게 지어서 3층에 진료실을 추가하지 못했네요... 내 4점...
늘어나는 자동차들이 감당이 안되어서 애를 먹었고 시간은 컨베이어벨트로 후반에는 거의 시간 소모없이 환자치료를 했습니다
클리닉 초반에는 환자들 데려다가 일부러 병세를 악화시키고 했는데 이날은 당장 월급과 임대료 내기 빠듯해서 환자에 여유부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마지막 라운드에는 환자가 없어서 옆에 분은 월세 내기도 빠듯해 하셨네요... 전 익혀둔(?) 환자가 있었기에 살았습니다...
안정적으로 매 라운드 환자를 치료해야 되는데 이 퍼즐같은 요소가 꽤나 힘드네요
초반에 가져온 공원덕에 꽤나 이득을 보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이제 확장을 좀 넣어보려고 하는데 마땅한 확장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나마 간단한게 알약, 헌혈 구급차 확장정도...
다음에 플레이할때는 확장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팬암>
불맛을 한번 맛보고 나서 불맛을 보여주고자 게임을 해봤지만...
주식가격이 도움을 안 주는 통에 초반부터 게임이 매우 꼬였습니다...
가격이 오를걸 생각해서 풀매수를 했더니 주가가 계속 하락세고 그러다보니 금액적으로 손해를 보게되고 돈이 부족하니 배팅에 소극적이되는 악순환이 펼쳐졌습니다
게다가 팬암면이 자주나와 남들은 크루저파는데 혼자 트리모터를 파는 신세...
주식 풀매수 메타는 리스크가 매우 크네요...ㅎ
하지만 한번 대박이 터진다면 이보다 좋은 전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