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스포없는 탁상탐정단 : 그랜드 호텔 듀엣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탁상탐정단의 존재만 알고있었을 뿐 별 관심은 없었는데
제작사가 Group SNE라는걸 보았고
제가 너무 애정하는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제작 회사라는걸 뒤늦게 알게되면서
재고 떴을때 냉큼 ㅋㅋㅋㅋㅋㅋ 구매에 성공하게 되었고요
친한 동생과 2인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고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탁상탐정단은 처음이었는데 게임이 깔끔하고 성공적이었습니다.
둘이서 오손도손 얘기나누면서 많이 맞췄구요 ㅋㅋㅋ
시리즈 나오면 쭉 살거같아요 ㅋㅋㅋ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구두룡관, 푸른달 등)는 조사 토큰으로 증거를 얻으면 증거가 흩어져서
사건의 진상에 도달하기가 꽤 힘든데
요 게임은 협력이라, 증거들을 펼쳐놓고 함께 토론하면서 추리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막힌 부분을 뚫어갈 수 있어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 귀염귀염한 박스아트에 비해 스토리가 풍성하고 생동감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랜드 호텔 듀엣 스토리 좋았어요:) 칭찬합니다.
그리고 그냥 밋밋한 조사 토큰이 아니라
짤막한 대사가 적혀있어서 내면서 그 대사 한줄 치면서ㅋㅋㅋㅋ
그런 소소한 재미가있었습니다 ㅋㅋㅋ
탁상 탐정단은
'여느 추리 보드게임들의 장점을 심플하게 잘 녹인 게임이다.'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머더 미스터리 미니 (시체와 온천, 웬디 어른이 되렴 등)가
역할극 포지션도 애매하고, 경쟁 포지션도 애매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색다른 경험 선사 및 다인 파티로 즐기기에는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협력 & 추리를 베이직하게 즐기고싶으면 '탁상 탐정단'이 더 입맛에 맞았던것 같아요.
"탁상 탐정단님. 생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