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함께 한 "뒤집어줘 캡틴", 쉽고 재미있어요!
안녕하세요. 자칭 "패밀리 보드 게이머" 人 입니다.
주말 오전에 딸아이와 뒤집어줘 캡틴을 플레이했는데요, 간단하고 빠르게 끝나는 게임인데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아이에게 룰 설명을 5분 했는데도 아이가 완벽하게 이해할 만큼 룰과 케릭터 능력 기호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1판에 10~15분 정도 걸리고, 게임도 지루하지 않아 몇 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필러 게임도 마치 유로 게임인 것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패밀리 보드 게이머의 장점이 아닐까요?
오늘도 끝나고 10세 딸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와! 이거는 한 판이 금방 끝난다."
"그러네, 오늘은 아빠가 설명하는 게 쉬워서 금방 이해했어."
"재미는 있었어?"
"응. 재미있었지. 할 게 없을 때 뒤집어서 놓는 것도 재미있었어."
"그런데 많이 뒤집지 않던데?"
"뒤집으면 더 안 좋은 게 나올까봐"
"하하. 그랬구나"
"또 재미있는 건 있었어?"
"캐릭터의 능력을 쓰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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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언급했지만, 패밀리 보드 게이머 수준인 저희 가족이 생각하는 "뒤집어줘 캡틴"의 장점은요,
- 간단하고 빠르게 끝나는데, 쉽게 질리지 않아 몇 판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 뒤집는 것을 결정하는, 내면의 심리상태!! (뒤집을지 고민됩니다..ㅎㅎㅎ)
- 화사한 색감 (가족들이 좋아합니다!!)
- 캐릭터의 능력을 표현한 기호들이 직관적이라 아이도 플레이 중 이해하기 쉽습니다.
높은 웨이트의 게임들을 거의 안하는 저희집 수준에서는 자주 돌릴만한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보통 보드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아주 조금이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 마련인데,
"뒤집어줘 캡틴"은 마음의 준비가 1도 필요 없을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요? 있어요.
화폐 타일은 정말 별로예요.
그래서 저희는 플라워 메탈 코인 사용하고 있어요. 플라워 코인 가성비 너무 좋아요!!
그리고, 맵이 더 다양할수록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과 비슷한 포지션의 패밀리 보드 게이머 시라면, 뒤집어줘 캡틴을 추천해드립니다.
만약, "뒤집어줘 캡틴"을 구매하실 거라면, 추가 확장 맵도 구매하시기를 역시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