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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24 화요일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른피, 퍼퓨머, 뉴클리엄, 가이아프로젝트, 솔튼씨, 파워그리드, 소란속의고요, 운명의세여신등)

467 조회

2024.09.27 10:51

모임 가입 안내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BC%AD%BF%EF&tb=community_meet&pg=&bbs_num=6971&delivery=&game_id=

24년 9월 24일 화요일 참석자 : 43명

오전 10시부터 가이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낮시간대에 여러가지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만... 낮 게임 사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녁 모임에 플레이되었던 게임 사진들 남깁니다.

뉴클리엄.

퍼퓨머. 신기하게도 보드게임에서 진짜 향수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소란 속의 고요라는 고전 게임입니다. 민티판님이 KPop 아이돌 만들기 게임으로 바꿔 오셨습니다.

솔튼 씨.

파워 그리드. 북한만 열심히 발전시키면서 사상을 의심받으신 분이 있었다고....

게임 속의 게임. 성 만들기 미니 게임중이신 뽀로리님

저는 시계탑에 흐른 피 진행을 맡았습니다. 두번째 해보는 이야기꾼 역할입니다.

15인플 모집에 모임 첫참 초플이신 페이서님이 추가로 오셔서 여행자 역할을 하셨는데 능력이 간단한 판사를 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3분의 1을 확률인 악을 뽑으셨네요.

자리 배치가 참... 악마팀 3명이 나란히 모여 앉아 버렸습니다. 악마 기홍님, 악마의 대변인 겨메님, 마스터마인드 준하님...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암살자 쑥떡님이 계십니다. 할머니 땅이님의 손녀, 찻집 여인 마이클님은 가엽게도 악마팀 사이에 끼어버리셨습니다.

마이클님은 첫날부터 자신이 찻집여인이니 옆자리인 마스터마인드 준하님을 처형해보자고 하였지만.. 준하님의 감정에 호소한 변론으로 인해 초플이 참 많았던 순진한 마을 사람들은 처형을 결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도 처형되지 않고.. 그날밤 도박꾼 벨라님은 준하님이 주장하신 직업을 찍어보고서.. 도박 실패로 죽음을 당하십니다.

최초로 천사 머리띠를 쓰게된 벨라님의 부끄러워하는 모습.

그리고 악마 포인 기홍님은 다음날 셋을 한번에 죽이기 위해 아무도 살해를 하지 않으십니다.

다음날 도박꾼의 증언으로 인해 마스터 마인드인 준하님은 당연하게도 처형이 결정되었으나... 그날밤 강력한 능력을 가진 마을 주민들이 모조리 죽어버립니다. 여관 주인 재덕님, 찻집여인 마이클님, 퇴마사 한래님이 포에 의해 살해당하고, 암살자 쑥떡님은 찻집여인 마이클님을 암살함으로써 할머니인 땅이님도 같이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시 보니.. 할머니는 악마가 죽였을때 같이 죽는 것인니.. 악팀이긴 하지만 악마는 아닌 하수인이 죽이는 경우에는 죽음으로 처리하지 말았어야 했네요. 땅이 할머니의 죽음은 에러플이었습니다.

다음날 땜장이 제임스님은 문차일드 노래님을 재판에 올리고, 노래님은 자신을 목메다는 사람을 죽을때 함께 데려가겠다고 협박 비스무리한 변론을 펼치지만.... 주민들은 문차일드를 처형하기로 결정합니다. 즉시 노래님은 살고자 하는 집념으로 땜장이 제임스님을 재판에 올리지만 기각되었습니다. 황혼 무렵 노래님이 처형되면서 제임스를 죽이는 것이 맞나? 고민하시다가 ~~복수를 위해~~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제임스님을 저승길 길동무로 선택하십니다.

그리고 이날 밤 견습생 신분의, 삼송이라는 여행자가 마을에 방문합니다. 악이 유리한 상황이었기에 성향 뽑기 없이 선 역할로 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선과 악이 4:4 가 되었네요. 하지만 악마가 한번에 3명을 죽일 수 있는 포이기에.. 주민들이 다음날 포를 잡아내지 못하면 악팀의 승리가 되겠습니다. 예상대로 악마 기홍님은 밤에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서 한번 쉬어가십니다.

다음날 낮, 악팀들은 죽은자들의 투표권을 소진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사람, 저사람 재판에 올리십니다. 아주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여행자를 제외한 순수 마을 주민들은 3명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악마인 포만 무사하다면 밤에 3명을 죽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선원이 살아있어서.. 악마보다 선턴인 선원이 먼저 밤에 포를 찍는다면, 일반적으로는 악을 찍을때 선원이 취하지만.. 저의 재량으로 포를 취하게 할 수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판 악마팀들이 너무 좋은 판단들을 잘하셨기에, 악마팀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악마인 포는 어차피 본인만 죽지 않으면 되므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악마의 대변인 겨메님을 과감하게 재판에 올리는 선택을 하시고, 이날의 처형은 겨메님이 되시면서 악마인 포가 살아남고 시민이 세명 남았기에.. 악팀의 승리가 되셨습니다! 악팀이 초반 정보수집을 잘하신건지.. 그냥 촉이 좋았던 건지.. 죽일 사람 선택을 참 잘 하신것 같습니다.

두번째 판은 제임스님이 먼저 가셔서 페이서님이 플레이어로 들어오고 삼송이님이 여행자로 들어오시며 16인플이 되었습니다. 판사를 배정하였고, 이번엔 선팀에 유리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악마를 뽑을 확률을 4분의 1로 낮추었습니다만.... 또 악을 뽑으셨네요. 어쩔수 없지요 ㅋ

운명의 장난일까요? 이전 게임에서 찻집여인 마이클님, 마스터 마인드 준하님이셨는데.. 둘의 역할이 바뀌어 마스터마인드 마이클님, 찻집여인 준하님이 되셨습니다. 암살자는 똑같이 쑥떡님.. 신기한 뽑기네요. 악마의 대변인은 벨라님, 그리고 악마인 좀부울을 핑크촉님이 뽑으셨습니다. 또한, 이 마을에는 정신나간 미치광이가 있었는데 바로.. 건우님이 되셨습니다.

이 마을의 주민들은 참 착하십니다. 첫날 아무도 처형을 하지 않고, 그로 인해 밤에 자신을 좀부울로 믿고 있는 건우님이 깨어나 강력한 능력의 대신을 죽입니다. 진짜 악마인 핑크촉님은 건우님의 결정을 믿고 따릅니다. 그리고 도박꾼 기홍님은 시작부터 도박을 하시다가 겨메 교수님이 낮에 자신의 정체를 틀리게 알려주었었기에 죽게 됩니다.

한편 여행자로 왔다가 마을이 마음에 들어 여관을 차리며 여관주인이 되신 페이서님.. 그는 하녀에게 마음이 있었던 듯 합니다. 하녀를 밤에 여관으로 초대하고 말주변이 없던 여관주인은 그녀를 재미있게 해주기 위해 광대도 함께 초대합니다. 그리고 하녀에게 악마로부터 지켜주는 신비한 묘약이라고 그녀를 속이며 술을 먹입니다. 한 평생 하녀의 신분으로 일만하며 술을 마셔본 적이 없던 노래님은 그의 말에 속아 연거푸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습니다. 그리고 인사불성이 된 그녀를 객실에 데려다놓고, 객실 문을 걸어 잠근후... 밤새 그녀를 악마로부터 지켜주었다고 하는... 훗날 그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마을 주민들은 암살자인 쑥떡님을 처형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악마의 대변인 벨라님이 그를 보호해줌으로써 아무도 처형되지 않고.. 밤에 자신의 처형이 임박함을 알게된 암살자가 게임당 한번만 쓸 수 있는 자신의 능력으로 겨메 교수님을 죽입니다.

한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여관에서는.... 여관 주인이 어제밤에 이어 또 다시 하녀와 광대를 초대하여 노래 하녀에게 연거푸 술을 먹인 후.... 그녀를 객실로 들쳐 업고 가서 밤새 그녀를 지킵니다. 악마도 그녀를 노렸으나.... 객실 문이 잠겨있었기에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날이 밝은 후, 건우님은 자신이 찍었던 하녀가 죽지 않고, 암살자에 의해 죽은 교수를 보고서는 '나 미쳤나봐' 를 시전하십니다. 아마도 진짜 악마가 하녀가 아닌 교수를 죽였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틀린 추리였지만 결과적으로.. 운 좋게 본인이 미쳤음을 깨닫게 된 건우님.

찻집 남장여인 준하님은 겨메 교수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마이클님이 악의 세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클님을 처형하려고 하다가, 전날 암살자가 악마의 대변인의 보호를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내고 우선 암살자인 쑥떡님을 처형합니다. 하수인의 죽음으로 음유시인의 주도하게 마을에는 축제가 펼쳐지며 온 마을 사람들이 술잔치를 벌입니다. 술맛을 알아버린 하녀도 일을 내팽개치고 술판에 동참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의 마을 주민들의 타겟은 마스터 마인드인 마이클님이었습니다. 음유 시인은 이틀 연속 신났습니다. 그리고 하녀도 신이 났습니다. 이 와중에도 여관주인은 하녀를 밤에 여관으로 초대하고.. 이젠 본인이 직접 술을 먹일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이미 만취한 상태로 여관으로 왔기에.....

이제 악마를 잡아내야 하는 마을 주민들은 밤에 누가 자꾸 돌아다니는지 알아내고자 하녀에게 묻습니다만... 매일밤 술판을 벌이던 그녀는 아무도 못봤다는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관 주인과의 스캔들 소문이 마을에 퍼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본분을 잊은 하녀를 처형하기로 결정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동안 말이 없던 진악마인 핑크촉님을 의심해보기 시작하고.. 핑크촉님은 이에 대해 그럴싸한 변명을 하지 못하시게 됩니다. 이미 악마는 좀부울임을 알고 있는 마을 주민들은 이틀 연속으로 핑크촉님의 처형을 결정하시면서 악마 좀부울은 죽음을 당하고 마을 주민들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 되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알게 된 사실인데.. 첫날 밤에 미치광이한테만 게임에 참가하지 않은 선캐릭터 3개를 보여주고 진악마인 핑크촉님한테는 하수인들만 알려줬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핑크촉님이 제대로된 변명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건 좀 큰 실수였네요. 죄송합니다~ 다음번엔 정말로 실수없는 진행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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