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042 황금박쥐의 추억, 언매치드 어드밴처: 테일즈 투 어메이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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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9:32

오늘은 염치 불구하고 오늘은 노래 한 소절 부르고 시작 해야겠습니다!

"어디 어디 어디에서 오느냐 황금박쥐 ♬♪"

크! 꿀잼님의 책장에 예전에 즐겁게 했던 언매치드가 꽂혀있길래 급해보고 싶었습니다.

대략 새로운 언매치드 볼륨 다른 분들의 방송을 통해 나온 건 대략 알고 있었지만 ... "아니 형! 형이 왜 거기서 나와 !! ㅋㅋㅋㅋ " 와 엄청난 반가움이라고 할까요!? 자동 반사 처럼 신나게 부르기 시작하더니 비교적 어린 캔디님도 같이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ㅋㅋ 엇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어머니가 어릴때 불러주었다고 ㅎㅎ ... 그리고 더 놀라운건 이번 볼륨이 협력이라고 !!!?? 그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소식에 제가 좀 어두워서 ㅠㅠ)

그렇습니다 사실 이 1967년 한일 합작 만화인 이 황금박쥐를 전 본적이 없었고 어머니 아버지 삼촌 아니면 동네 친구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마치 구전동요 처럼요ㅎㅎ 만난적은 없지만 어릴적 잃어 버린 형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보자마자 시원하게 저에게 웃어주더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우리형 슈퍼 히어로였어!!! 알프스 요새가 초기 핸드 5장 중에 들어왔는데, 역시 우리형은 동에서 서에서 번쩍 하는구나 느꼈습니다.

황금박쥐는 역시 탱커 느낌인데 제가 기동으로 이동안하고 공격하몆 +2 공격력 추가라 확실히 전략적인 포인트에서 방어를 잘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정말 강하다고 느꼈는데 강력한 하수인도 시선을 끌어서 시간도 벌어주고 ㅎㅎ 다굴에는 아무리 금광불괴 우리형이라도 당해낼 제간이 없는데 저의 캐릭은 물주먹, 물몸이라는 온갖 조롱을 !!!

위험하면 이름 처럼 알프스 요새나 순간 이동기로 다리 근처의 능력으로 체력 채웠습니다. 왕귀해서 이렇게 된거 철저지 박쥐 처럼 보스 막타로 날 증명해주겠다 "하하하하하하하"

모스맨의 무지비한 공격을 절대 방어를 할때 마다 저도 형님과 물아일체가 되어 일어나 허리춤에 손은 넣고 "하하하하하하하"를 외쳐 주었습니다.

다들 카드가 탈진 될 정도로 모스맨 보스를 잡는게 아슬아슬 했는데, 모두 막타를 치겠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모스맨 내가 막타 칠때 까지만 살아 있어죠 ㅠㅠ" 협력이지만 게임을 즐겁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포인트 였어요 ㅎㅎ 너무 웃기더라고요 ~

결국 우리형 황금박쥐는 주도권 순서가 좋아 박쥐 처럼 유유히 날라와 막타를 쳐 왕귀하게 됩니다. 저는 다시 일어나 허리춤에 손을 얻고 "하하하하하"를 외치게 되더라고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형 약하지 않아 !!! (엄근진)" 외쳐주었습니다 ㅋㅋ 그러나 다들 박쥐 같이 이리 저리 돌아 다니기만 하고 ... 물몸 물주먹이라고 ㅠㅠ

뒷면의 외계인은 다른 캐릭으로 질 트렌트 박사를 해보았는데 운영이 약간 더 어려웠지만 그 만큼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근데 외계인 보스가 모스맨 보다 더 어려워 도전적이더군요. 아! 그리고 이 게임의 장점이 카드로 난이도 조절을 할 수 있었는데, 다들 모스맨 보스 격퇴에 자신감으로 어려움 카드 하나를 랜덤으로 놓자고 했는데, 하필 하수인의 공격력 +1이라는 무시 무시한 카드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더 버겨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하다가 다들 바로 패배 했는데 ... 역시 우리 형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합리적인 추론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난이도 조절 카드의 내용들도 꽤 게임의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 보이더라고요. 정말 잘하시면 3개 까지도 가능한데 그 이상도 넣어도 보스를 클리어 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과연?!

우선 게임 내적으로 왜 이렇게 기존 언매치드 보다 좋은가 생각해보면, 협력으로 같은 보스 격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기존 대전이나 팀전의 방식은 랜덤하게 드로우 되는 카드 순서나 캐릭터의 상성으로 인해 때론 밸런스가 안맞다는 의견도 종종 보았거든요. 그리고 그런 카드 콤보에 숙달되려면 어떤 카드를 킵하고 사용해야 할지 그런 숙련도가 서로 필요하기도 하고요. 저는 그런 부분도 게임의 일부분이고 발견해야 할 재미라 긍정적인 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전 까지는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협력으로 진행하면 아군이 안좋다고 하더라고 다른 플레이어가 백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이 되고 카드패를 정확히 모르지만 다음에 무엇을 할 건지 의논이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당연히 알파 플레이어가 비공개 카드 정보로 인해 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래서 더 서로 간의 의견 교류가 중요하고요. 그런 와중에 캐릭터 자신의 몰입하며 대화도 많아지고 시덥지 않은 드립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보스가 아슬 아슬 할 때 '막타 드립'은 정말 웃기니 한번 트라이 해보세요 ㅎㅎ

전략적인 선택도 인원에 따라 하수인도 달라지기 때문에 좋다고 느꼈지만 여러가지로 시도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듣기로는 난이도는 2-1-3-4인 순으로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솔플도 좋아해서 1인이 된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난이도 조절도 카드와 하수인으로 될 것 같고요. 대전 게임의 DNA를 가지면서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독특한 포지션 같습니다. 보스 및 하수인의 기믹도 협력 룰에 맞게 잘짜여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스맨은 나방을 이용한 교량 공격, 외계인은 침략자를 받에 뿌림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강화 시키는 점 등등

그리고 기존 대전 대결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면 보드판에서 서로 대결을 원래 규칙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사실 협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이 게임을 권하기에는 메리트가 있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존 언매치드를 캐릭터를 모으시는 분에게는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그리고 다른 언매치드도 그렇지만 이 볼륨에서도 선드롭 된 피규어라던지 여타 컴포의 품질도 꽤 좋다고 느꼈습니다. 연휴 때 꿀잼님 것으로 해보고 대만족해서 바로 구매로 이어졌는데, 영업하기에 꽤 괜찮은 협력 대전형 게임 같습니다. 단, 대부분의 분들이 테슬라 이 외에는 잘 모르는 캐릭터라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만 저 같이 보드게임 아저씨들이라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황금박쥐옹'의 존재는 무엇 보다 빛나며, 어떤 시리즈 보다 캐릭터성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