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과 블러핑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만든 게임! 오픈 살까 말까 고민 될 때 보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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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2:06

안녕하세요! 오픈 살까말까 고민 될 때 보는 리뷰입니다!

따라란 따라란 따라란 딴 쿵작작 쿵작작 따라리리라라~ 무슨 노래인지 아시나요? 영화 "타짜" 1편에 나오는 아귀가 고니의 패를 확인할때 신나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저는 아직도 티비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타짜가 나오면 넋을 놓고 보거나 유튜브 쇼츠등을 볼때 타짜가 나오면 끝까지 보는만큼 애정이 있고, 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타짜는 영화 중반부부터 마지막까지 화투 하나의 게임이 아닌 한가지 게임을 더합니다. 바로 상대의 속임수 찾기입니다. 화투 하나만의 게임이 아닌 게임속의 게임을 하고있는 것이죠. 이번 아스모디에서 발매할 예정인 오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클라이밍 카드게임이 다가 아닌 게임속의 게임, 바로 승패 예측게임까지 하게됩니다.

게임의 구성물은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박스의 크기는 작아서 어디서나 들고다니면서 할 수 있을 정도라 짝꿍이 들고다니는 작은 파우치백에도 들어갈 정도입니다. 내용물은 카드와 다이얼, 그리고 점수 토큰이 전부입니다. 다이얼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데, 여간 많이 해서는 안 고장날 정도로 이음새가 튼튼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더욱이 카드가 격자 코팅되어서 질감이 훌륭한데, 슬리브를 씌우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게임은 대부분은 이쁜 파스텔 톤으로 되어있지만, 카드의 앞면은 강력한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되어있어 뭔가 분위기에 대비되는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카드는 빨간카드와 검은 카드, 그리고 숫자는 2부터 10까지와 1이자 10, 11로 쓰일 수 있는 A가 있습니다. 다이얼의 뒷면은 각각 플레이어를 구분할 수 있게 색깔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 참 좋네요.

게임의 룰은 간단한데요. 각자 카드를 6장 받을건데, 4장은 오픈되어 모두에게 보이도록 받고 두장은 핸드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나서 오픈된 각자의 카드를 보고 누가 승자일지 다이얼에 표시한후 다이얼은 뒤집습니다.(이 단계 이후 다이얼에 손대면,,,,아시죠?) 그리고 나서 평범한 클라이밍을 진행합니다. 첫턴 선을 제외한 선은 점수가 가장 낮은사람이 선을 하며, 선이 낸 카드의 같은색의 카드만 낼 수 있습니다.

가령, 선이 검은색 2를 냈다면 뒤의 사람은 검정 3이상만 낼 수 있는것이죠. 선은 한장이 아닌 여러장을 조합해서 낼 수 도 있는데, 이런경우에는 색에 상관없이 같은 숫자로 내야합니다. 빨강 3 두장 혹은 빨강 3 한장과 검정 3 한장해서 두장 이렇게 내야합니다. 이런경우에도 뒤의 사람들은 숫자는 더 높게, 카드의 색깔은 맞춰서 내야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A카드는 1로도 가능하고 11로도 가능한데, 조건이 붙습니다. 두장이상을 낼때 A와 10이렇게 붙여서 낼때는 10으로 간주되어 10두장처럼 쓸수 있으며, 카드 한장을 클라이밍 할때 누군가 10을 냈다면 A를 내어 11처럼 쓸 수 도 있습니다.

A의 존재는 매우 강력합니다. A가 한장 남았다면 평생 빠져나가지 못하는 아주 골칫덩이인카드가 되어버리지만 누군가 당당하게 10을 낸경우에 밟아 버릴 수 고있고, A와 10을 조합해서 강력한 조합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가 클라이밍에 1등으로 손패를 다 털었다면 가장 높은 점수를 가져가면 2등이후에게도 약간의 점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밍의 승부가 종료되면 각자 누가 이길지 예상한 다이얼을 공개하는데 혼자 맞췄다면 점수를 몰빵해서 받고 여러명이 맞췄다면 점수를 나눠서 받습니다. 이렇게 누군가가 인원수 별로 일정 점수를 도달하게 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물론 클라이밍에서 이기고 나혼자 내가 승자일지까지 맞춰서 모든 점수를 독식하면 좋겠지만, 오픈된 카드를 보고 게임을 모두가 열심히 임한다면, 누가 이길지 대충 에상이가기 때문에 이런 한방패턴을 해버리기엔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밍의 승리와 승패예측의 승리 점수가 거의 똑같기 때문에 운빨망겜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많이 보정되는 느낌도 있죠. 그런의미에서 정말 잘만든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변수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픈되어있는 카드를 선택가능한것도 아니라서 오픈되어있는 카드가 좋아도 핸드가 똥손이면 1등을 못하고 예상을 전부 빗나가게 할 수 도있고, 깔린패가 별로더라고 색깔이 무조건 맞아야 한다는 규칙때문에 선을 잡지 못해서 결국 꼴등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심지어 다른사람이 1등할거라 에상한다음에 일부러 패배하는 전략도 있죠. 이렇듯 게임은 굉장히 드라마틱한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한마디로,,,,재밌죠.

게임은 3인기준 누군가가 13점을 달성하면 게임이 끝나게 되는데, 저희같은경우에는 한명이 12점, 한명이 9점을 얻은상태로 게임이 끝났는데로 2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흐름이 빠르고 다운타임을 유발하는 게임의 요소가 없어서 굉장히 스피디 합니다. 한판한판이 빠르고 간결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게임을 두판정도 하고 난 생각은 진짜 재밌다,,,,그리고 나중에 친구들(얘네는 온라인 게임밖에 안하는 비보드게이머들입니다. 인생의 큰 재미를 놓치고 있는 불쌍한 녀석들이죠)과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게임입니다. 약간 플레이 카드게임, 블랙잭이나 포커와도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어 더 쉽게 알려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패키징이 파스텔톤이라 여자분들에게 다가가기에도 일단 첫인사은 합격할 게임입니다....어차피 게임을 해보면 더욱 삐져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