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딸아이의 궁신, 발바라, 나르 재미 비교!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저희 집에는 미쿡에서 온 외국인 3형제 같은 보드게임이 있는데요, 궁신(Courtisans), 발바라(Vaalbara), 나르(Knarr)입니다.
박스 사이즈, 예쁜 카드로 플레이하는 스타일, 아마존과 11마존에서 구매한 점 등이 비슷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뒤늦게 아이와 나르(Knarr)까지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요, 아이는 나르에 대해
"뭔가 색다른 것 같아.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달라서 재미있었어. 아주 재미있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궁신, 발바라, 나르에 대해 물어봤어요. (아이는 아래 사진의 왼쪽 순서대로 대답했어요.)
"이 게임들 중에 어떤 순서로 재미있었어?"
"의외인데? 우리가 발바라를 가장 많이 해서 그게 재미있다고 할 줄 알았어. 엄마도 그거 좋아하니까"
"다 재미있는데, 오늘 해본 나르가 조금 더 재미있었어"
"그럼 10점을 만점으로 한다면, 몇 점 줄 수 있어?"
"나르는 9.7점, 발바라는 9.5점, 궁신은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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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저와 플레이 후 정말 재미있으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랑도 같이 해보고 싶어"
물어보니 엄마와도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 50%, 셋이서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마음 50%라고 하더라고요.
세 게임 모두 제게 그렇게 먼저 이야기했어요.
"그렇다면, 어떤 게임이 네가 보기에 더 예뻤어?"
"의외인데? 나르를 계속 예쁘다고 해서 1등으로 나르를 뽑을 줄 알았어. 발바라는 카드도 한글화 한 것이라 꼴등 할 줄 알았어."
"아빠가 만든 카드 위에 올린 것도 진짜같이 예뻤어"
"그럼, 지금보다 더 자주 플레이하고 싶은 순서는 뭐야?"
"나르가 제일 재미있다며?"
"그렇긴 한데, 발바라가 더 땡겨. 지금도 발바라 한 판 하고싶어"
"만약에, 우리가 여행 간다면 가져가고 싶은 순서는 어떻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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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마세요. 궁신도 딸아이는 엄청 재미있어해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발바라와 나르가 조금 더 재미있을 뿐이에요. 궁신도 아이는 9점을 줬고, 저도 9점 이상을 줄 수 있는 게임이에요.
제 기억이 맞는다면, 궁신은 "지니"님의 취향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한 번 찾아보니 제 기억이 맞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Jmg7DHg93iw&t=311s
"그렇다면, 세 명이서 플레이했을 때 어떤 것이 가장 재미있었어? 나르는 셋이서 아직 안 해봤으니, 네가 예상해서 말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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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라는 저희 가족이 워낙 좋아해서, 두 명이든 세 명이든 인원수에 관계없이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꼴찌를 했나 봐요.
드디어 궁신이 2등을 했네요.
참고로 저도 그럴듯하게 점수를 줘 본다면요, 우열을 가릴 순 없지만... 10점 만점 중
발바라 9.5점, 나르 9.2점, 궁신 9.2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들이 있지만, 친척들과 세 게임을 한 번씩 플레이한다고 생각했을 때
궁신, 발바라, 나르 순서로 플레이할 것 같아서 저렇게 점수를 줘 봤습니다.
구매가격이요?
발바라 (아마존에서 구입) usd 19
궁신 (11마존에서 구입) 22,000 원
나르 (11마존에서 구입) 24,000 원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서, 가족과 때로는 필러 게임으로, 때로는 메인 게임으로 즐길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패밀리 보드 게이머가 좋네요.
(아! 저희 가족은 리플레이성, 전략의 고착화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할 게임이 참 많아서요 ^^;)
"아빠. 지난번에 맥주 만들고 빵 만드는 보드게임 하고나니, 비티컬처가 하고 싶어졌어. 그거 하자."
"그래.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