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가 예쁜 우산게임 아게다 : 우산의 도시 리뷰
안녕하십니까 패밀리 보드게이머 입니다.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바로 그 우산 게임! 아게다 리뷰를 들고 와 보았습니다.
블로그 원문은 https://blog.naver.com/psh200310/223569868873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아게다 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2012년부터 우산스카이 프로젝트 라는 것을 진행하는데, 저렇게 도시 상공을 우산으로 장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에서도 에버랜드 등에서 비슷한 장식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보기만 해도 예쁜 광경을 보드게임으로 옮겨왔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게임 Agueda : City of Umbrellas 입니다.
박스 커버에서도 Umbrella project라고 써 둠으로써 모티브를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상자는 생각보다 커서, 카르카손정의 크기입니다.
해외 보드게이머분들의 인스타에서 종종 보일 때 마다 와 진짜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과연 실물은 어떨지, 또 게임성은 어떨지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게임의 흐름>
아게다는 간단한 퍼즐풀이 느낌의 게임입니다.
보드게임 긱의 정보에 따르면 난이도 1.67의 몹시 쉬운 퍼즐게임으로, 20 ~ 40분의 짧은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쉬운 난이도 답게 게임의 흐름은 정말 간단합니다.
1. 공용 보드에서 우산을 가져온다.
2. 내 판에 가져온 우산을 배치한다.
3. 이 때 조건이 맞으면 벽화를 뒤집는다.
4. 여행객 토큰을 배치해 사진을 찍어 점수를 얻는다.
5. 누군가가 개인 판을 다 채우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계산을 진행한다.
참 쉽죠? 초등학생들도 10분만 설명 해 준다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번 각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우산을 가져오는 공용보드입니다. 우산은 총 6종류가 있으며, 랜덤으로 배치하게 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저기서 대각선으로 우산을 선택해 가져오게 됩니다. 우산을 하나만 가져온다면 1코인을 추가로 얻고, 두개 가져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세개를 가져오는 경우 코인 하나를 은행에 내야합니다.
디럭스 버전이라 코인이 메탈코인인데, 리테일버전은 종이코인이며, 이 외에 다른 차이점은 없다고 합니다. 코인은 총 20개가 들어있으며, 한쪽은 닭, 한쪽은 우산이 그려져있는데, 적당히 묵직하고 우산 그림이 몹시 귀여워 테마와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공용보드의 오른쪽에는 상점 카드를 놓는 공간이 있습니다. 맨 오른쪽은 고정으로 프린팅이 되어있고, 왼쪽 두 장은 매 게임마다 랜덤으로 배치되게 됩니다. 상점카드를 배치한 후 그 위에 6가지 종류의 우산토큰을 놓고, 해당 토큰에 따라 상점 점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총 18종류의 상점카드가 있어 어떤 상점카드가 깔리냐에 따라 게임 전략이 바뀔 듯 합니다. 짝수개 이면 점수 이런 카드들도 있어 고민을 꽤나 하게 만듭니다.
다음으로 개인 보드입니다. 개인보드의 왼쪽에는 벽화 타일 6개가 위치해있고, 오른쪽에는 관광타일과 우산을 놓는 공간이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 토큰 6개가 있으며, 3개는 시작할 때 가지고 시작하고 남은 3개는 벽화가 해금되며 추가로 획득하게 됩니다.
개인보드아래는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 4가지가 써있어 행동을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우산을 배치하는 공간입니다. 저 검정 칸에 우산을 배치하면 해당 색의 벽화가 뒤집히게 되는데, 칸이 6개 뿐이라 각 칸에 각기 다른 색의 우산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됩니다.
저렇게 맨 윗 줄의 검정 붓 칸에 빨간 우산이 배치되며 왼쪽에서 빨간 벽화가 뒤집힙니다.
이후 관광객 토큰을 배치하게 되는데, 하나를 배치했다면 두가지 색깔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줄에 있는 선택된 색깔의 우산 갯수를 점수로 받고, 둘을 배치하면 두가지 색깔 모두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게임이 진행 되다가 한 줄의 벽화를 모두 해금하면, 해당 줄 옆에 관광객 토큰을 보너스로 받아오게 됩니다.
저 벽화는 5명의 플레이어가 모두 다른 벽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 플에는 이것들을 열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듯 합니다.
더 이상 올릴 관광객 토큰이 없다면 관광객을 올리는 행동 대신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모든 관광객을 회수한 후 다음과 같이 관광타일을 한 칸씩 내리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게임 종료 및 점수계산>
누군가 모든 칸을 다 먼저 채우면 다른 플레이어 들이 한 번씩 차례를 더 가진 후 게임이 종료되게 됩니다.
게임 종료 후에는 개인보드 하단에 있는 것 처럼 점수계산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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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벽화 갯수에 따라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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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 카드에 따라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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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드의 비어있는 칸 당 감점
관광객을 배치하며 얻었던 점수에 최종점수를 더하고 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총 평>
사실 이 게임은 예쁜 외관에 비해 평이 좋은 게임은 아닙니다. 유투브로 찾아보았을 때 해외 리뷰어들 대부분이 낮은 점수를 주는 게임이였습니다. 거기에 화려한 컴포 덕분에 가격도 49달러로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로 구할 수 있는 리플레이성 뛰어난 가벼운 전략게임들도 꽤나 있기에 추천하기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아마 이 가격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듯 합니다.
플레이 경험으로 보자면 규칙은 쉬운데 생각보다 머리를 꽤 써야하는 게임입니다. 캘리코처럼 완전한 브레인 버닝은 아니지만, 우산을 가져올 때 벽화를 신경쓰면서 동시에 사진은 어떻게 찍을지, 최종 승점카드는 어떻게 채울지 순간순간 고민을 꽤 하게 만듭니다. 플레이타임도 길지 않아 부담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어 어 싶으면 끝나버려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저희같은 패밀리 게이머나, 가벼운 모임에서의 브릿지 게임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이와 함께 하신다면 우산컴포를 사탕으로 생각해 먹지는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도 스쳐가기는 합니다.
가격을 제외하고 본다면 입문용으로는 분명 괜찮은 게임이고 컴포를 만지는 맛도 좋은 게임이기에 주위에 가진 분이 있다면 한번쯤 졸라서 짧게 플레이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룰을 보았을 때 아 분명 우리집에 맞고 좋아하겠구나 생각해 확신을 갖고 구매했는데, 잘샀네~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마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다이스베지는 11마존에 풀린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분들이 구매하셨고, 한글판 발표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 녀석은 가격대가 좀 있어 추천하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특가에 쿠폰까지 먹여서 3만원 후반이면 그래도 나름 괜찮을 지도 모르겠네요!
요약 : 간단하게 머리쓰는 퍼즐류 게임 좋아한다. 가격이 있더라도 컴포가 예쁘면 좋다 -> 추천
이상 SNS에 올리기 좋은 맛있고 예쁜 디저트 카페와 같은 게임 아게다:우산의 도시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