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830 정기모임 후기 (설사약을탄우유, 갯빗, 가이아프로젝트, 디텍티브모던크라임, 더헝거, 기즈모, 고릴라인랑, 삼국지비밀결사, 워드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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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6:26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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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이서 8월 30일 금요일 정기모임의 날에도 29명이 참석하셨습니다.

낮부터 열린 자유게임 모임입니다. 5명이 먼저 모여서 요즘 갓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설사약을 탄 우유를 해 보았습니다. 점수먹기는 정말 쉬운데 문제는 양의 점수를 먹기가 매우 힘이듭니다. 아키님이 초반에 민지님과 혱금님의 심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녀들의 카드가 있는 더미를 가져가셨는데 죄다 마이너스 점수.... 한번 당해보고서야 아, 이런 분들이었구나를 깨달으십니다. 이 두분 때문이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죄다 마이너스 카드를 파 묻고 남들에게 설사약을 먹일 생각만 하는 플레이어들. 왜 갓게임이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특히 민지님이 카드가 한장도 안남은 틈을타 몰아주기를 당하시며 한번에 -25점을 드셨습니다. 업보였습니다.

혱금님이 2점인가로 점수는 제일 높았지만.. 우승자는 민지님인걸로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음은 갯빗. 제일 뒤에 있는 사람의 팔다리를 상어가 하나씩 물어뜯게 되는 매우 잔인하고 무서운 게임입니다. 이상하게도 이번에도 민지님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팔다리가 하나씩 떨어져 나가면서 광탈하셨지만..... 우승자는 민지님이었던걸로...

그리고 벨라님이 합류하셔서 플레이한 워드 캡쳐. 이번에도 민지님이 카드를 산더미만큼 모으시며 우승.

빅웃음을 주시며 3연승을 하신 민지님이 이날의 파티게임 찐 우승을 가져가셨습니다.

다음으로 구입한지는 몇달 되었지만 이날 처음으로 가져와본 더 헝거. 마침 6명이 있고, 헝거도 최대 6인까지 플레이 가능하기에, 6인으로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클랭크와 굉장히 흡사한 게임인데, 밀어내기 액션이라는 것이 있어서 남들 괴롭히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취향에 맞을 것 같습니다. 준하님이 혼란이 달린 카드를 사냥해 가시면서 장미가 있는 곳까지는 굉장히 빠르게 가셨습니다만... 올때가 문제였습니다. 혼란때문에 자꾸 장미묘지 쪽으로 4칸을 가는 바람에... 거기다가 심성고운 플레이어들로부터 오는 내내 밀어내기를 당하시자... 이런 똥게임! 을 시전하십니다. ㅋ

아키님은 초반부터 사냥을 열심히 하시며 천천히 숲지역 초입까지만 왔다가 돌아가셨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제일 많이 드셨습니다만... 너무 배불리 사냥을 하셔서 몸이 무거워져 성에 복귀하지 못하고 태양에 타서 재가 되어 버리셨습니다.

저는 준하님, 민지님 다음으로 마지막 3번째 장미를 얻은 후... 심성고운 민지님과 함께 길을 가다간 무슨일을 당할지 몰라 뱃길로 빠져서 무사히 성안까지 첫번째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점수는 아키님이 더 높으셨지만, 성안으로 아키님이 귀환하지 못하면서 제가 180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입문 난이도 게임치고 잔룰이 좀 있는게 단점이긴 한데, 재미 자체는 빅잼이었습니다. 특히 벨라님과 민지님이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밤샘으로 테인티드 그레일도 예정되어 있었기에... 간단하게 1층 라멘집에서 식사를 하고 벨라님과 기즈모 한번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아키님도 납치해 기즈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키님이 초플이어서 룰설명 후, 설명이 끝날무렵 문을 열고 들어오는 현님. 벨라님이 바로 낚아채서 기즈모를 하라고 옆자리에 앉히셨습니다. 그리하여 정모는 기즈모 테이블과 파티게임 테이블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키님이 초플이셔서 뭐가 좋은지 벨라님께 물어보았는데, 벨라님이 게임끝나고 남은 구슬 갯수만큼 점수를 주는거 좋다고 추천해주십니다. 아키님은 냅다 그걸 가져가지고.. 벨라님이 1레벨 카드를 마구마구 만드시며 순식간에 카드를 12장을 완성합니다. 아키님이 뭔가 구슬 많이 쌓을만한 엔진도 만들어지기 전에 게임이 끝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빨리 게임 종료시점을 따져봐야 할 시점이 올 줄은 저도 예상 못했는데... 본인은 의도한게 아니라고 하시지만.. 벨라님의 빨리 끝내기 전략에 콤보 엔진 만들던거를 그만두고, 급히 작전을 바꾸어 제가 먼저 더 빨리 끝내기로 갑니다. 마지막 2연속으로 점수 높은 3레벨 두개를 연달아 만들어 게임을 종료시켜서 40점으로 승리했네요.

게임 종료후 테인티드 그레일이 취소된 것을 보고 저는 먼저 귀가를 택했습니다.

한편, 옆의 파티게임 테이블에서는 한밤의 수수께기 후 고릴라 인랑을 하셨습니다. 기즈모를 하는내내 들려오는 우! 우! 하는 밀림의 소리..

고릴라 인랑도 해보신 분들 반응이 아주 좋은 게임인데 한번 해봐야 겠네요.

삼국지 비밀결사.

데인저 데인저

스컬.

정모시간에 별실에서 진행된 승헌님의 자작 머더 미스터리, 속죄의 기억 5번째 팀의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밤샘으로 진행된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입니다. 풍작님의 테러리스트 복장은... 무슨 컨셉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