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플레이 해본 머더 미스터리 리뷰 -1-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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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28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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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

**들어가기에 앞서**

- 사진을 찍는 편이 아니라 플레잉 사진은 없습니다.

- 최대한 스포를 배제하려 했으나 약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 롤플레잉보다 추리 요소가 강한 머더를 좋아합니다.

- 개연성이 떨어지는 머더는 똥이야!!!

- 평점은 5점 만점입니다.

*MMM시리즈 - 머더 입문으로 좋고 플탐도 짧아 부담이 적습니다. 플레잉 후 게임 제목의 의미를 곱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1. 별장 살인 (3점)

: 머더미스터리 입문작으로 보통 '시체와 온천'을 꼽으시던데 저는 이 작품을 더 추천합니다! 6인용 게임으로 초플에 범인이 걸려도 크게 부담이 없고 추리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쉬운 편입니다. 머더 특유의 인물간의 얽힘도 잘 들어가 있어서 입문작으로 좋습니다. 바꿔 말하면 머더를 어느 정도 해보신 분들은 굳이 찾아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시체와 온천 (2.75점)

: 입문 초기에 했던 작품! 무난합니다. 정말 무난합니다.. 단서만으로는 범인찾기가 조금 어려울수 있습니다.

3. 시간을 달리는 트라이앵글(3점)

: 제일 처음 해봤던 작품같아요. 3인용 게임이라 조금 부담이 되었었는데 밸런스간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테마 호불호가 좀 있을 작품이라 오컬트 좋아하시면 좋아할거에요. 저는 오컬트를 좋아해서 재밌게 플레잉 했습니다.

4. 보랏못 리라이트 (3.2점)

: 정발된 2인플 머더중에서는 제일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2인 머더는 NPC들이 많아야 재밌는것 같아요. 물론 같이 한 파트너가 머더 고인물이라 더 재밌게 했을지도... 같이 하는 사람에 따라 재미의 편차가 클것 같습니다.

5. 교토 이세계 투어 (3.5점)

: ㅋㅋㅋㅋ이세계 컨셉을 좋아해서 재밌게 했습니다. 추리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 롤플레잉에 몰입한다면 재밌게 즐길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작품입니다.

6. 문스톤 저택 살인사건 (3점)

: 무난하게 재밌었습니다. 장소를 선택하는 기믹이 독특합니다. 스토리는 예상 가능한 정도... 트릭을 밝히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7. 카나리아는 지저귀지 않는다. (4.5점)

: MMM시리즈에서 제일 재밌게 플레잉 한 작품입니다. 형사와 요원 역할이다보니 역할 몰입도가 좋았고 실제로 수사를 해 가는듯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범인 역할을 뿌듯할 정도로 잘 했습니다^_^) 대부분의 작품이 그렇긴 하지만 단서 뽑기 운이 좀 필요합니다.

8. 웬디 어른이 되렴 (4.2점)

: 스토리가 정말 좋습니다. 게임 끝나고 눈물도 조금 맺힐 정도로^^... 난이도는 쉬운편이고 .. 워낙 유명해서 쓸 말이 많지는 않네요.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9. 구두룡 저택의 살인 (2점)

: 저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작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 끝나고 스토리를 쭉 종합해보아도 동기, 트릭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굳이 안해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10. 늑대인간 마을의 축제 (3점)

: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입문작으로 추천합니다.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고 난이도도 적당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혼란스러웠습니다.) 밀담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작품입니다.

11. 몇번이고 푸른 달에 불을 붙였다 (5점)

: 해봤던 모든 머더 통틀어 스토리 최고입니다. 개연성도 납득 갈만한 수준이고 게임을 마치고 났을때의 여운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후토크를 한시간 가량 진행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머더에 입문하셨다면 진짜 무조건!!!!!!! 해 봐야하는 작품입니다.

**카드캐슬 시리즈

12. 목베는 마을 (2.2점) (((((스포)))))))

: 카드캐슬 시리즈 첫 플레잉 작품이었는데 룰북이 이렇게나 불친절할줄 몰랐습니다 ㅠㅠ 다른 머더 규칙서들과는 다르게 플레이어 재량에 맡기는 부분이 많은데요, 반드시 시작 전 강조해야 할 점은 본인의 비밀을 게임 초반에 바로 말해버리지 않기.. 이거 진짜 지켜야합니다ㅠㅠ.. 머더에 미숙한 플레이어 한명이 겜 초반에 비밀을 바로 풀어버려서 목베는 마을 특유의 장점인 미스테리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겜 끝나고 후기를 찾아보니 초반의 그 음산함이 게임 포인트 같더라구요.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캐릭터의 비밀을 초반에 풀어버리지 마세요............

13. Y의 장례식 (4점)

: 4명이서 2:2로 밀담을 한다고? 같이 토의하는 페이즈가 이렇게 짧다고? 범인한테 너무 불리하지 않나? 라는 의문을 가진채 시작한 게임이었는데 그 밀담을 통한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파생되는 의문점들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나 말곤 다 범인같아!!! 아무도 못믿어!! 게임 내내 울부짖었네요 ㅋㅋㅋ 개연성도 좋고 깔끔한 머더라 밀담 입문작으로 추천합니다.

14. 라스트 미스틱 (1점)

: 이 작품 호불호 끝판왕이던데 저에겐 안타깝게도 불호였습니다. 단서도 빈약... 갑작스런 ???... 플레잉 하는 내내 머리 위로 물음표만 둥둥 떠다녔던 요상한 작품입니다.

15. 우주 고릴라 펜데믹 (2점)

: 역시 머더는 취향의 영역인가 봅니다. 코믹 머더로 추천이 압도적으로 높길래 기대하며 플레잉했는데 전 개연성에 미친 인간으로서 이 작품 역시 하는 내내 물음표 투성이. 겜 끝나고 생각나는건 우호호밖에 없었네요.

** 탐정 시드 업 다이크 시리즈 - 전반적으로 추리보단 롤플레잉 위주의 작품입니다.

16. 슬로터즈 팰리스 (3.5점)

: 게임 내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매우 강렬한 개성들을 지닙니다. 밀담 위주로 진행되는 머더로 밀담이 약하시면 비추합니다. 트릭도 납득이 되었고 난이도도 적당해 탐정 시드 입문작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왜 범인을 못 잡았을까 ...ㅠㅠ)

17. 칼라미티 트루퍼즈 (4점)

: 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합니다. 고로 취향 보너스가 들어간 평점입니다. 밀담을 통해 각 인물의 동선을 추리해가는것이 재미있었고 저 혼자만 범인을 잡아서 인상이 좋은 게임이었네요^_^..

18. 리썰 캐시 (2.5점)

: 전 두 작품의 인상이 괜찮아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갔던 펀딩이었는데요,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단서가 없어요!! 이 단서들을 보고 어떻게 추리를 하라는건지 플레이어간의 대화 정보에만 의지해 풀어나가야하는 작품이라 불호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탐정 시드 시리즈의 펀딩가가 44,000원으로 슈퍼점프를 하여 저는 리썰캐시의 실망감+작은 볼륨에 말도 안되는 가격의 콜라보로 이 시리즈는 더이상 구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