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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처음 해본 게임 상반기 결산 - S랭크 전략 / 테마 게임

2,054 조회

2024.08.22 17:49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2024년 처음 해본 게임 상반기 결산을 하는 중입니다.

더 늦으면 1년치 하느라 고생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어제까지 대충 180개 정도의 새로운 게임을 했네요. 까먹은것도 몇개 있긴 할거라서... 대충 그정도 입니다.

이번 글은 패밀리 난이도의 게임들이나 추리게임, 방탈출, 머더미스터리 같은 특수 장르 게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티어 - 안돌아가도 갖고 싶은 게임 (나중에 방출을 하더라도)

A티어 - 돌아갈 환경이라면 갖고 싶은 게임 (나중에 방출을 하더라도)

B티어 - 나는 안해도 상황에 맞는 분들에게 권할 게임

C티어 - 그 외 취향에 매우 안맞거나 뚜렷한 특징이 부족한 게임

* 앞에 숫자는 그냥 갯수 표시용이고 랭킹 아닙니다!! 티어별로 가나다순으로 정렬해두었습니다.

S티어 전략 / 테마 게임

Dune: Imperium Uprising, Dire Wolf, 2023 — front cover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18. 듄 봉기

듄에서 많이 바뀐 다른 게임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필요한 변경점들이었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 같습니다.

의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임에 분명한 듄 임페리움이

봉기? 를 거쳐서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S 티어에 놓았습니다.

Box art
19. 리바이브 심연의 부름 확장

와 심연의 부름 확장이 너무 좋더라구요.

리바이브가 좋은 게임임은 맞는데 강력 추천하기엔 살짝 애매했거든요.

확장에서 정말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고 전략게이머들이 솔깃할만한 새로운 요소들에 더불어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게임 템포를 오히려 더 끌어올리면서 부담없지만 맛이 진한 게임으로 바꿔놓았습니다.

한국어판 확장 꼭 나와서 많은 분들이 즐겨 보셨으면 좋겠어요!!

Massive Darkness 2: Hellscape, CMON Limited, 2021 — front cover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20. 매시브다크니스2

어? 테마 게임이 꽤 취향에 맞네? 라는 느낌의 시발점 이었던 게임입니다.

너무 스피디하고 너무 시원시원했어요.

크죽죽도 그런 시원한 맛에 좋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쪽은 캠페인을 거듭하면서 빠르게 렙업을 하고 또 테크트리를 탈 수 있어서

예전 피씨게임으로 놀던 기억이 나서 즐거웠습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은 큰 줄기만 가져가고 잔가지를 쳐낸게 꽤나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최근 즐기고 있는 다른 두 게임에 밀려서 테이블에 못 오르고 있지만

유로게임이 노동 처럼 느껴지던 시기에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시원한 경험이었습니다.

Box Cover
21.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갓겜이죠. 원작도 보드게임도.

아날로그 게임으로 이식할때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을 텐데

그 많은 카드를 보드게임에 맞춰서 디테일하게 조정을 해준 부분은 정말 감동이더라구요.

원작의 카드 업그레이드나 유물, 승천 처럼 보드게임에선 애매할 수도 있는 요소를 욱여넣지도 빼버리지도 않고

원작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선에서 구현해냈다는 점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Agemonia box cover 2023
22. 아게모니아

이건 제가 따로 찬사를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조금 바뀐 취향에 대한 잡담 2편 (Agemonia)

글을 적고 계속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새로 느낀점만 간략하게 적어놓자면

세계관이 너무 방대해서 좀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부분이 조그마한 단점으로 다가오더군요.

캐릭터도 각각 서사가 너무 방대해서 내 캐릭터 말고 다른 사람의 서사까지 따라가긴 좀 어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호 요소가 되겠고

저는 불호 까진 아닌데 살짝 산만해지는 요소? 정도 일 것 같네요.

Main Image Final
23. 오쓰스원

마찬가지로 따로 찬사를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조금 바뀐 취향에 대한 잡담 1편 (Oathsworn)

글을 적은 이후로 캠페인을 계속 즐기면서 든 생각을 조금 더 적어 보겠습니다.

결국 오쓰스원의 본질은 보스 배틀러 인 것 같습니다. 근데 스토리를 놓치 않은.

근데 그 살짝 들어있는 스토리가 찐하고 굵고 짧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완전 취향 저격이에요.

그리고 결국 보스배틀 요소가 재미있어야 하는 건데

보스를 잡을때마다 처음에는

"할만해 할만해 우리 쎄졌어!" 하다가도

3페이즈가 되고 전투가 끝나갈때면

"우리가 뒤지던지 쟤가 뒤지던지 할거 같아!" 하고 모두가 빈사직전인 걸 보면서

밸런스 진짜 끝내주게 잡아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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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잡설. 올해의 게임 이야기......

아.. 진짜 올해의 게임만 생각하면 행복한 고민이 끊이질 않습니다.

Box cover 2D

그나마 전지적 추리시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후속작 발표를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걸 보니 이렇게 설레게 만든 게임이 있나 싶기도 하고...

아게모니아와 오쓰스원은 말할것도 없구요...

하반기도 아직 많이 남았으니 계속 새로운 게임을 해보면서 행복한 고민을 더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은 풍년이에요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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