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언리미티드 세트 1 스타터 내돈내산 후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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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1:40

안녕하세요, 카드게임 테마게임 좋아하는 보드게이머 3F=삼층입니다.

먼저 스타워즈 언리미티드 부흥에 힘쓰고 계신 samusil님과 한글자료를 올려주셔서 재밌게 즐기게 해주신 finitor님께 감사드립니다.

간단 후기 시작합니다~

먼저 스타워즈 언리미티드에 대해서 몇가지 간단히 소개하자면

소위 아딱 마딱이라고 부르는 국내에도 유명한 카드게임들의 제작사 FFG에서 발매한 TCG 대전게임입니다.

아딱 마딱이 LCG라 정해진 카드가 들어있어서 여러개 살 필요가 없지만(그래도 확장이 많아서 돈이 장난아니게 들죠)

TCG같은 경우 구매를 해도 정해진 카드가 들어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TCG는 절대 하지 않겠다! 돈 잡아먹는 하마라고 생각해서 하지 않고 있었지만

스타워즈 언리미티드의 경우 고퀄 한글자료도 있고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기에 찍먹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finitor님의 고퀄한글자료로 쓱삭 만들고

지인과 빠르게 3판정도 돌려보았습니다. 제가 2:1로 졌구요... 반란군 잡은 사람이 다 이겼습니다ㅋㅋ

다른 글에 스타워즈 언리미티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제가 강렬하게 느낀 특징들만 몇가지 얘기하자면

1. 자원 활용방식이 매우 신박함

게임 시작시 카드 6장을 뽑고 그중 2장을 자원으로 덮어두고 게임을 진행하는데

매 라운드마다 카드를 2장씩 뽑고 핸드의 카드 중 1장은 뒤집어서 자원으로 쓸 수도 있고 안 쓸수도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거의 무조건 1장씩 자원으로 까는데 중반 이후는 자원이 많아지니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자원으로 덮은 카드는 특별한 키워드가 아닌 이상 다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있고 카빨망겜이 다 그렇듯 뽑힌 카드가 다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이런 부분에서 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주는 부분이 즐겁게 느껴집니다.

타게임처럼 자원이 그냥 하나씩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내 카드가 자원이 된다는 방식도 재밌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을 살리는 카드 능력들이나 키워드들이 게임 플레이를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패배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닛이라던가)

2. 너 한번 나 한번, 이게 턴방식이지

얼마전에 어센션 리뷰글을 올렸었는데, 도미니언이나 어센션이나 중반 이후에 현란한 카드콤보로 농락하는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사기치지마!! 라고 외치며 게임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 들때가 가끔 있습니다.

스타워즈 언리미티드는 카드를 뽑는 능력도 크게 많지않고 행동을 더하게 해주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한번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한번.

바둑을 두듯이 많은 유닛과 이벤트 카드들이 있더라도 한번하면 상대방이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점이 현란한 카드콤보로 상대방을 오래 기다리지 않게 배려(?)해주면서

스피드함은 살리면서 치고박고 싸우는 대전의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3. 주도권 싸움이 재밌다.

앞서 얘기한 부분과 연계되는 부분인데 행동은 무조건 한번이라, 다음 라운드에 선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매우 중요합니다.

행동 할게 쌓여있는데 주도권 토큰을 가져오자니 내 유닛이 터질 것 같고 유닛을 행동하자니 상대방이 먼저 주도권 가져갈것 같고

자원활용에 더해서 이런 두뇌싸움이 게임하면서 펼쳐지게 되니까 재미없을수가 없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생각할 요소들이 있어서 게임이 오래 걸리나? 생각이 들수 있는데 2~30분이면 한판 끝납니다 초플 기준으로요

시즌1 플레이 이후에 시즌2 스타터도 바로 질렀습니다...ㅠㅠ

스타터 만으로는 카드풀이 아쉽고 온라인으로 카드들 보고 있으니 너무나 실물이 가지고 싶은... (TCG 무서운 것...FFG 이 놈들...!)

체험하고 싶으신분들은 온라인으로 충분히 체험하실 수도 있고 스타터에만 들어있는 카드들도 있으니 스타터만 구매하셔서 찍먹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주사위가 낮아서 링크를 못다는데 samusil님이 오픈톡방에서 열심히 운영하시고 게시글 이벤트(무려 부스터박스 상품!)도 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