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국밥같은 든든한 게임들 (에이언즈, 하모니즈) 후기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케이오스님과 형일님 3인이서 급벙을 열었고
이제는 국밥같은 게임들로 (에이언즈 엔드, 하모니즈) 든든하게 한상을
케이님이 둘 다 안해보셨다고해서 알려드릴 겸 준비를 했습니다.
에이언즈 엔드는 덱빌딩 + 협력 + 보스레이드 게임입니다.
네메시스(적)를 고르고 그에 맞게 마법사와 상점 카드들을 구성하는 재미가 쏠쏠하게 있어용
이날은 첫픽은 황폐의 군주!
오염된 옥을 계속 주고요, 옥 더미가 비어있으면 황폐화 판이 전진하면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카드 폐기와 체력회복이 특히 중요해 보입니다.
묻혀버린 비밀 확장은 배송이 아직 도착하지않아서
아쉽게 포함없이 본판으로만 진행했어요.
주로 영원한 전쟁 버전으로 하다가
본판은 오랜만에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히 본판 크삭소스가 진짜 좋네요 능력이 ㅋㅋㅋ
영원한 전쟁은 왜 그렇게(?) 너프를 먹었을까요(한숨)
케이님이 말라스타르를 하시면서
충전 6개에 '주문하나를 얻어 동료에게 세팅해줄 수 있는' 오우 능력 좋더라구요.
에테르 8짜리 '괴물같은 염화'를 동료들에게 계속 뿌려준 결과
이렇게 세명 다 괴물같은 염화 세팅이 ㅋㅋㅋㅋㅋㅋ
놀랍네요 ㅋㅋㅋㅋㅋ 사진 안찍을 수 없지 ㅋㅋㅋㅋ
어쨌건 황폐화 군주는 잘 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되게 어렵게 깼던거 같은데 세팅을 잘한것인가
패기롭게 다음 도전은 본판 제일 난이도가 높은 불가해한 존재를 모셔왔습니다.
저도 한번도 상대해보지 않은 네메시스였고
이 친구 광분은 차원을 옮겨다니는데
차원과 일치한 균열에서만 온전히 피해를 받고, 나머지 균열 주문은 데미지의 절반(올림)만 받는
아주 그냥 나잡아봐라 적이군요...
아무래도 모든 균열을 다 열어서 주문 대비를 해야하니
균열을 여는 카드와 딜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네메시스도 킹받는데 얘는 전용 하수인이 너무 킹받...
하수인도 특정 균열만 피해를 온전히 받고
2단계 왜곡된 자는 얘를 처리해야 다른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3단계가 될때까지 세팅한 주문이 계속 버려지는 카드들이 등장했고
이날의 끝판왕은 3단계 전용 하수인 '지옥의 뭐시기'
균열 2가 아니면 피해를 절반만 받고
존속 : 플레이어 1명 군열 하나 파괴, 그레이브홀드 피해 4 (숨이 턱)
열심히 싸웠지만 우리의 소중한 그레이브홀드가 파괴되어 게임 종료 ㅜㅠ
본판에도 이런 강력한 적이 있었다니...
1시간 정도 남은 시간에 하모니즈를 플레이했습니다.
하모니즈는 캐스캐디아 처럼 퍼즐류 게임이구요
지형을 만들고 해당 지형에 맞는 동물들을 데려와 점수를 얻는
이뻐서 힐링 + 두뇌 지끈 게임입니다.
저의 업글 컴포 먼지정령 + 곰돌이 토큰 자루가 보이십니까 (맨날 자랑함)
이날은 잘풀렸는지, 동물을 데려오는 동시에 먼지 토큰을 1-2개씩 바로 올릴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보다 동물 카드 완성을 많이 했어요.
'어? 1등 노려볼만 한데' 싶었는데
흐어어어어엉어ㅓㅓㅓㅇ어
1점차이... 형일님 너무해..... 망했다하시더니 진짜....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묘미가 또 있군요 ㅋㅋㅋㅋ
케이오스님이 두 게임 다 만족하셔서 룰마는 이렇게 또 행복을 느낍니다 ㅋㅋㅋ 재미있었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