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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급벙 게임들 후기

1,266 조회

2024.08.19 22:44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주말 오후 급벙을 요청했는데

보드게이머즈 대표 수집러 '수집러'님이 (닉네임이 수집러이심)

집벙을 열어주셨습니다 와아아아아

거기에 분필님과 형일님이 각자 게임들을 손수 들고오시고

데바데에 히트에 이햐

일찍 온 수집러님과 형일님 세명이서 돌린

주포마 테라포밍 마스 : 주사위 게임입니다.

화성을 살기 적합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물, 산소, 온도 중 2가지를 달성하면 종료 트리거 발동!

각자 주사위를 굴려 자원을 획득하고 여러 카드를 사용하여

높은 점수를 얻으면 되는 게임입니다.

(참고로 저는 테포마를 아직 못해봤어용 ㅜㅠ)

저는 인벤트릭스 회사를 선택!

할인도 없고 시작자원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생산 단계때 초록색 주사위와 만능토큰 하나를 주네요.

먼저 5점에 도달하여 얻은 네트워크 전문가 (생산단계때 노란 주사위를 줌) 카드와

초록색 공업단지 건설(회색 주사위) 카드까지

다른 사람들은 자원이 너무 많아 생산단계에 돌입하기 힘들어했지만

저는 카드와 주사위를 후딱 털어버리고 다시 생산단계로 카드와 주사위를 늘리는 작전으로 갔습니다.

초반에는 더뎠는데 중반부터는 가속이 붙으면서

우승의 조짐이 보이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생산단계 주사위 순환이 좋으니 카드사용이 빠르고

실력자와 전설 타일 8점까지 낭낭하게

첫플에 1등을 했네요! (노란색 48점)

어떻게 돌아가는지 100% 감을 잡은건 아니지만

(화성 맵 타일 놓기에 대한 개념 정립x)

주포마를 계기로 해보지 않은 테포마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덜어냈달까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빌딩 게임은 어려워요 ㅜㅠ

다섯명이 모이고 본격적인 데이 바이 데이라이트를!

속칭 데바데는 살인자와 생존자들의 술래잡기 게임이구요 (5인 BEST)

생존자는 발전기를 수리하여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것이 승리조건이고

기본적으로 통로 색깔카드를 내려놓으며 이동하기때문에 룰 자체는 심플해서 좋았습니다.

음침한 느낌의 정신병원 맵이네요.

저는 우주하마의 숨바꼭질 영상은 알고있었는데

룰설명을 듣다보니 발전기에 갈고리에 뭔가

너무 테마가 비슷해서 ㅋㅋㅋㅋㅋㅋ 뒤늦게 '어? 이거 완전 우주하마...'

아 재미있는걸 왜 이제알게된건지 (이마탁)

저는 니아 칼슨을 골랐구요

술래잡기게임이니만큼 잘 도망가는 친구가 좋겠다싶어

기본적으로 한칸 이동이 끝이지만, 얘는 두칸까지 도망갈 수 있고 단방향을 양방향처럼 쓸 수 있는

살인자 따돌리기 좋은 용으로 ㅋㅋㅋㅋ

룰마 분필님이 살인자를 자처하셨고

제가 골라드린건 데스슬링거@_@ 옆칸에 부상당한 생존자를 작살로 끌어올 수 있고

저주 토큰을 없애기 힘들게 만드는 등

고유능력도 강력한데 서브능력들도 진짜 생존자 방해요소가 많아서 힘든 적이... 되겠군요...

으억 시작부터 만났습니다

저희 먼저 갈게요... 안녕히계세요... ㅌㅌㅌㅌ

진행중반! 슬링거가 블러드 포인트를 거의 최대치 찍으시고는

능력도 팍팍쓰고 추가 턴도 팍팍진행하는데

멀리있어도 멀리있는게 아닌것 처럼 느껴지는 공포가 ㄷㄷㄷ

그치만 멤버들 발전기 수리에 대성공이 많이 떴고

순식간에 3개를 성공!

4개를 완성시키면 마지막 출구 수리를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혹여나 작살총에 끌릴까봐 서로 만나면 치료를 우선적으로

협력 아주 칭찬해

저는 토큰을 버리지않고 아이템을 캐는 능력도 있었는데

구급박스랑 손전등으로 위험상황에서 잘 활용했습니다 제 캐릭 마음에 드는데용?

부상자도 슬슬 생기고 이제 출구를 수리해야하는

긴박한 순간에 살인자와 한 장소에서 다음 계획을 세워야하는 긴박한 상황...

동료가 잡혀도 다른 행동을 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갈고리토큰이 8개가 쌓이면 또 패배요인이 되기때문에

...구하러 간다 칭구야... (눈물)

마지막 타이밍! 제가 잡혀 갈고리에 걸리고

그틈을 타 3명이 출구 수리를 한꺼번에 성공! 아슬아슬하게

한턴차이로 생존자들 탈출에 성공했네요 ㅋㅋㅋ 저 혼자 덩그러니 걸려있는거 웃기네요 ㅋㅋㅋ

피규어도 정말 멋지고 약간 쉽게하는 네메시스 느낌?

캐릭터 보는 재미가 또 쏠쏠한거 같아요. 특히 적들 활개치고 다니는거랑

또 분필님이 계획단계때 생존자들이 어떻게 할지를 읽고 플랜을 너무 잘세우셔서

내내 쫄깃한 맛으로 했네요

끝나고 나서도 두고두고 생각나는 짜릿한 협력게임이었습니다 굿!

다음 게임은 대망의 히트다 히트!

히트 : 질주의 열기는 핸드 관리가 곁들여진 레이싱게임이구요

트랙에 따라 기어를 조정하고 열관리를 적절하게 하여

골인지점을 빨리 통과하면 되는 올해 저의 TOP3 게임 중 하나입니다.

분필님 딩딩님 고인 게이머(?) 두분이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고 하셔서

씬나게 제가 룰마를 해드리고 ♬

기본모드 + 차체 업그레이드만 넣어 영국맵을 플레이했습니다.

저는 업그레이드 하면 작전이 매번 비슷한거같아요

히트 카드 하나, 냉각 카드 하나 그리고 속도 빠른거 하나 이렇게 ㅋㅋㅋ

냉각만 잘시켜주면 히트 카드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론 '잘 시켜주면' ㅋㅋ

분필님은 스트레스를 즐기십니다 ㅋㅋㅋ

저렇게 4장을 쓰고 엄청 멀리 가셨던 ㅋㅋㅋ

마지막 바퀴에서 마지막 코너 상황

여기서 코너를 어떻게 넘느냐 열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주 관건이죠.

첫플임에도 1등을 차지하신 분필님과 3등을 한 딩딩님

다들 게임 흡수력이 대단하시네요 ㅋㅋㅋ 재미있는 경주였습니다

히트 헤비레인 확장... 나올때가 됐는데... 흠냐흠냐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꺼낸 5인 스컬킹입니다.

트릭테이킹 류의 스테디셀러죠

선이 내는 트릭을 따라 높은 숫자를 내는 사람이 트릭을 따게되고

총 10라운드동안 각 라운드마다 몇번 트릭을딸지 예측하고

예측에 성공하면 점수를 따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하우스 약식 룰로 진행했습니다.)

해적과, 백기, 크라켄 등 특수카드들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효과가 많더라구용.

요렇게 패가 들어왔고 1승을 외쳐 성공했던 기억이 ㅋㅋㅋ

마지막 10라운드! 10장이니 세트릭은 따겠지!!

20칩으로 시작해서 54점! 1등으로 마무리했네요!

10라운드 중에 한라운드 빼고다 맞췄어요 히히

트릭테이킹 게임중에 위저드 익스트림을 좋아하는데 과거 열심히 한 보람이 ㅋㅋㅋ

급벙이었지만 5시간동안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또 만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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