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게임 (기억 되살리기) 리뷰 - 방탈출 게임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더 미스터리를 제외한 추리게임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머더 미스터리 리뷰는 제 다른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클루와 튜링머신과 같은 디덕션 또한 제외했습니다
저는 추리 게임은 3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
1. 머더 미스터리
2. 방탈출 게임
3. 순수 추리 게임
사실 방탈출형 추리 게임의 경우는 퍼즐이나 암호를 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라는 플룻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리 게임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추리를 적당히 섞어서 사용하기 좋기 때문에 많은 추리게임에서 사용되는 형식 입니다.
순수 추리라고 분류한 게임은 기본적으로 조사나 탐색 단계에서 암호 풀기 정도의 퍼즐 요소는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 흐름에서 단서를 통해서 사건의 진상을 알고 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게임을 순수추리 게임으로 분류했습니다.
#방탈출 게임
언락 시리즈 (4.0/5)
방탈출 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보드게임 카페에도 많이 있어 플레이 하기 좋습니다. 어플을 이용해서 각 단계별로 퍼즐을 해결해 가며 스토리를 진행해 가는 형식입니다. 각 시나리오별로 맵과 카드 단서가 주어지며 시나리오 별로 특이한 기믹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 진행시 새로움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6탄까지 나왔음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매품으로는 언락 키즈가 있는데 언락 키즈는 비교적 난이도가 간단한 게임으로 3가지 챕터에 각 2가지 스토리로 총 6가지의 짧은 스토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리를 좋아하는 보드게이머가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시트 시리즈 (4.0/5)
언락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엑시트 시리즈 입니다. 작은 박스크기에 다양한 구성물을 가진 게임입니다. 시리즈가 정말 다양하게 나왔는데 시리즈 별로 난이도와 완성도가 차이가 꽤 심한 것이 단점입니다. 또 게임 기믹중에 항상 컴포넌트를 파손 시켜야하는 기믹이 있어 재사용 혹은 게임 후 판매를 위해서는 정석적이지 않은 방식을 사용해야해서 게임에 딜레이가 생기거나 제대로된 해결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방탈출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완성도 높고 특이한 기믹들을 보기 어려워서 강추드립니다.
이스케이프룸 시리즈 (3.0/5)
이스케이프 룸 시리즈는 전용 기계장치에 같이 제공되는 키를 꽂아서 진행 하는 방탈출 게임입니다. 어플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전용 기계 장치를 사용하며 기계 장치에 직접 키를 꽂아 넣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습니다. 특히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기계에 표기되고 오답을 제출할 경우 소리와 함께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긴장감 있는 게임이 가능합니다.
사이드 퀘스트 시리즈 (2.5/5)
얼마전에 프로스트 펑크 확장을 펀딩한 사이드 퀘스트 시리즈 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방탈출 컨셉의 게임이지만 게임 상자와 카드를 이용해서 벽을 만들어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 입니다. 적당한 난이도의 게임이며 삼차원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 기믹이 드라마틱하게 사용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언폴드 시리즈 (2.0/5)
사이드 퀘스트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펀딩한 언폴드 시리즈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하나의 접혀진 게임세트를 언폴드 하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가장 윗장을 열면 처음 문제 두번째를 열면 다음문제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게임을 하나하나 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열었을때의 모습과 상황을 고려한 게임이라는게 티가 났습니다. 하지만 열기 위해서 정답을 보거나 힌트를 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게임에 손상이 가는 방식을 사용해야합니다. 재사용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정답을 확인하며 한번플레이 된 게임은 조금 너덜너덜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제의 난이도도 평이합니다
이스케이프 더룸 시리즈 (2.0/5)
엑시트와 함께 매우 초창기에 나온게임입니다. 2편 기준 큰 박스 크기 안에 삼차원 퍼즐도 들어 있어 다른 게임과는 다른 만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단점은 삼차원 퍼즐도 파손되기 쉬운 구조이며 풀고나서 그걸 다른 퍼즐에 사용하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 "어 풀었다 풀었으니 다음단계" 라는 식의 그냥 퍼즐로만 이용되서 아쉽습니다.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은 게임에서 직접적으로 퍼즐들을 푸는 순서를 알려줍니다. 게임의 시원시원한 진행과 이걸 풀어야하는지 이걸 풀기 위한 단서는 다 가지고 있는지 등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서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이스케이프덱 시리즈 (2.5/5)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 입니다. 작은 박스에 하나의 카드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든 가져가서 테이블에 놓고 플레이 하기 좋습니다. 게임에서 필기를 하거나 종이를 사용해야하는 경우도 적기 때문에 가볍게 꺼내서 플레이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어사일럼 이스케이프 (3.5/5)
큰 박스에 많은 컴포와 카드를 가진 게임입니다. 시나리오가 무려 10개 입니다. 게임의 진행에서 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그 이야기와 함께 퍼즐을 푸는 방식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선택지가 주어지기도 하고 퍼즐들이 입체 퍼즐 특이한 기믹 등 다양하게 쏟아 지기 때문에 방탈출 게임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매우좋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단점은 너무 게임이 깁니다. 저희 파티는 게임이 길다보니 스토리를 읽는 것을 포기하고 문제풀이에만 집중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귀찮은 문제는 조금 포기하고 넘어가게 되는 악순환이 진행되었습니다. ㅜㅜ
이스케이프 테일즈 시리즈
어웨이크닝 (2/5) 로우 메모리(3/5) 웜우드의 아들들 (4.5/5)
이스케이프 테일즈 시리즈는 카드로 맵을 만들고 맵을 조사하는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맵을 조사하는데에는 조사 토큰을 사용하며 조사 토큰이 부족한 경우 트라우마? 같은 카드를 받는 기믹이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통해서 게임을 진행하며 문제에 대한 필요한 카드 장수나 맵카드를 알려주거나 힌트, 정답을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친절합니다. 게임별로는 어웨이크닝은 스토리가 매우 아쉬웠고 로우메모리는 조금 더 괜찮았습니다. 웜우드의 아들들은 매우 좋았습니다. 게임의 진행과 스토리 퍼즐이 적당해서 방탈출과 스토리를 매우 잘 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그만큼 난이도가 조금 높습니다.
미스터리 하우스 (3/5)
특이한 추리게임을 뽑으라면 원탑이 아닐까 싶은 게임입니다 . 게임판에 카드를 세팅해서 건물을 만들고 옆면의 구멍들을 통해서 건물 안과 밖을 관찰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어플을 통해서 관찰을 하며 관찰결과에 따라서 아이템이나 단서를 얻어 비밀번호를 풀거나 문을 엽니다. 문을 열게 되면 문에 해당되는 벽을 제거 하기 때문에 그곳을 통해서 더 안을 볼 수 있고 그렇게 계속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 대한 제 추천은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을 들고 게임하는 것 입니다. 어처피 낮이라 하더라도 어두워서 안쪽까지는 잘 보이지 않는데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을 들고 게임하면 정말 밤에 저택을 탐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른 추천은 게임 상자를 눈높이 정도의 높은 장소에 두고 게임하는 것 입니다 . 일반 테이블에서 게임 하시면서 구멍을 바라보기 위해서 고개를 낮춰야하는데 긴 게임동안 매우 힘들고 목이 아픕니다.
특종 (1/5)
추리게임 중 유일하게 플레이 하다가 중단한 게임입니다
2편 순수추리 편 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