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전쟁"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 몇몇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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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20:19

이제 까지 7번을 플레이 했습니다.

잘한다고는 볼수 없겠습니다.

모두 졌거든요.. ㅎㅎ

압도적으로 진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슬아슬하게 졌습니다.

일단 "반지 전쟁" 을 '좋은 게임이다' 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몇몇 개는 개인적인 몇몇 개는 게이머로써 감상입니다.

잘 구분해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0) "판타지의 성경, 반지의 제왕"

반지의 제왕은 요즘 대중 콘텐츠와는 결을 달리하는 고전입니다.

어렸을 적 제가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자주 사용했던 것이 바로 "알란 리"와 "존 하웨"의 반지의 제왕 일러스트였습니다.

"반지 전쟁" 이라는 해적판 소설을 여러번 읽었었고, 영화가 개봉할 때에는 무조건 첫날 영화를 관람했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소설 / 영화가 왜 좋은지는 설명하는 것은 다소 쓸모 없어 보입니다.

(늙다리가 된것 같아서...)

시대가 바뀌었고, 모두 좋아하는 IP 하나쯤은 마음 속에 있을 테니까요

다만 "반지의 제왕"이 뿌린 씨앗이 어디에 까지 흩뿌려져 있으며,

그 영향력이 어디 어느 분야에서 발현되어 왔는지에 대해서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한번 쯤은 교양삼아 알아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반지의 제왕이 주는 매력을 대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본적은 아직 없습니다.

때 마침 넷플릭스에서 반지의 제왕 영화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얼마전에 또 정주행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어쩔 수 없는 촌스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저 명작이었습니다. : )

<재개봉 예고편>

https://youtu.be/iByssURPjmE?si=UA8aKPx6enc_M9TL

1) "BGG 워게임 1위, 하지만 플레이는 생각 보다 쉽습니다."

"반지 전쟁"은 잔룰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 규칙은 간단합니다.

워게임은 워게임인데... 딱히 워게임이라는 장벽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카드에 글이 좀 많다보니 그것을 읽는 게 일이기는 했지요.

다만 카드는 각각 진영(자유민, 그림자군대) 로 나뉘어져 있는데, 카드 전체가 풀이 플레이어당 60장 내외여서... 한판 정도 하면 익숙해집니다.

<몇번하고 나면 요령이 생깁니다. 원작 고증에 철저한 만큼 8개의 세력이 등장해서 다이소 수납케이스는 필수입니다.>

<카드는 이벤트로 사용하거나(상단) 전투 때 사용(하단)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투를 사용할때는, '부대', '지휘관', '동료'등 몇몇 사용 기준이 있는데, 기준이 명확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능의 카드도 여러장 있어 조금만 집중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반지 전쟁 영화를 봤거나 호감이라면 필구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게임이 워게임 답지 않게 쉽게 시작할 수 있기도하고, 승리 조건도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반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특별한 게임입니다.

2) "예측할 수 없는 흐름"

반지의 제왕 7게임을 하면서 매번 승리 공식은 달랐습니다.

영화 내용과 똑같이 시작은 셋팅되지만, 플레이 하다 보면 카드에 따라 상대의 전략에 따라 대응하다보면 이야기는 대체 역사물이 되어 버립니다.

<공성전을 준비하는 자유민, 미나스티리스에 모였습니다. 그림자 군대도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미나스티리스는 간달프의 특수능력으로 인해 여러번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프로도가 모르도르 산 꼭대기에 올라가는데 실패하면서, 그림자 군대의 승리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