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이 더워 에어컨 아래에서 주저리주저리 TMI, 그리고 밀렘과 발바라.
아직 휴가 기간이라 에어컨 아래에서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밖은 위험해요!!!
1) 이틀 동안 딸과 발바라를 3번이나 플레이했습니다. 무척 재미있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이기든 지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에요.
이번에도 제가 졌어요. 대지 카드 6종을 못 모아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한 게 패인이었습니다.
딸은 "12번 농부 카드"로 대량 득점에 성공해서 한 번에 격차가 벌어져 버렸습니다.
(카드 일러도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2) 내일부터 짧은 기간 동안 캠핑 비슷한(?) 여행을 떠납니다. 작은 보드게임 4+1개를 챙겨갈 예정이에요.
궁신, 발바라, 파러웨이, 캐스캐디아 롤앤라 그리고 온다를 챙겨갈 예정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온다를 꼭 플레이해보았으면 좋겠네요.
보통 캠핑이나 여행을 하면 어떤 게임들을 챙겨가시나요? 안 챙겨 가시나요?
3 ) MLEM,밀렘은 참 재미있네요. 은근한 긴장감이 있어요. 캡틴이 되면, 정말 대장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고양이의 캡틴이라니...
보드판대신 플레이 매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퀄러티가 좋네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특히나 저희 집은 매트를 좋아합니다. 그것도 밀렘이나 트레킹 역사속으로 처럼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트를 좋아합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돌돌 말린 긴~~매트가 저를 반겨줍니다. 두꺼운 매트에요. 그래서 긴 것을 저렇게 돌돌 말아도 구겨지지 않아요.
밀렘 박스 품질도 좋아요. 박스 표면이 처음보는 재질이에요. 빛을 흡수하는 무광택인 것 같아요.
보이세요? 사진을 찍은 상태가, 빛을 반사하는 상황인데, 밀렘 글자만 빛을 반사하고 박스는 빛을 흡수하고 있어요. 조금 신기합니다.
핫 딜로 3만 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만족합니다. 셀레스티아와 유사한데 왜 구매했냐고요? 크니지아 옹께서 만드셨기 때문이에요.
별것 아닌 결정인데, 뭔가 중요한 것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요.
그럼,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