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스카이 팀 & 돌팔이 듀얼 후기
안녕하세요 2인 게임을 많이 하고 싶은
다른 말로 연애가 하고 싶은｡• ◡ •｡ 하쿠밥니다.
오늘의 메인 게임입니다!
현재 보드게임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죠! 스카이 팀 & 돌팔이 듀얼
양산 프리스콜레에서
4명을 두 팀으로 나눠 번갈아 즐겨보았습니다. 렛쯔꼬우!!
첫 게임은 스카이팀 입니다.
스카이팀의 2024 sdj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스카이팀은 서로 기장과 부기장이 되어
비행기를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주사위 협력 게임입니다.
관제탑에 연락해서 하늘에 있는 비행기도 치워야하고 비행기 축도 맞춰야하고
가는 내내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것이 묘미입니다.
초플인 아톰님과 짝을 지어서 제가 기장, 아톰님이 부기장 이렇게 했구요.
제가 애매한 2나 5를 올릴때 마다 아톰님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ㅋㅋㅋㅋㅋ
기장이 똥싸고 부기장이 치우는 게임이냐며 ㅋㅋㅋㅋ
튜토리얼은 이지이지~
바로 애틀랜타 노란색(보통 난이도) 공항에 착륙할 준비를 합니다.
추가로 비행기의 연료 누수가 있어 엔진 숫자차이+1만큼 연료가 샌다고 하네요.
가는길에 축도 돌려야하고 비행기도 계속 나타나고 하하
6 6 6 2는 너무하잖아아아아악↗
바로 옆테이블에서 돌듀 돌아가는 중 ㅋㅋㅋ
첫 시도는 실패. 두번째는 능력카드를 바꿔서 재도전 했고
브레이크를 한칸만 올리고 마지막 착륙을 1+1=2 로 성공했으니
굉장히 아슬아슬했네요 ㅋㅋㅋㅋ
튜토리얼 + 애틀렌타 공항 2트 해서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어우 모듈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만해도 시간가는줄 모르겠네요.
아톰님은 언제 10월까지 기다리냐고 정말 맘에들어하셨구요 ㅋㅋㅋ
진짜 비행기 몰듯 긴박감과 기장 부기장 눈치 주고받기가 ㅋㅋㅋ 쏠쏠합니다 ㅋㅋ
출시 소식을 듣고 하루빨리 하고싶었던 게임 중 하나. 돌듀!
돌팔이 약장수는 파티파티한 백빌딩 게임이구요
듀얼은 1:1 게임답게, 기존 돌팔이 약장수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뀐 부분이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물약 제조 턴이 달라졌습니다.
선부터 자루에서 토큰을 뽑고
(8번째 꽝꽝나무 터지는건 똑같습니다ㅋㅋ)
아래칸이 꽝꽝나무 전용칸이면 다른 토큰들은 병 입구부분에 놓이게되는데
3개가 쌓이면 그 숫자 합계 + 마지막 놓인 꽝꽝나무 토큰 숫자가
마을 사람을 땡겨오는 매력점수가 됩니다.
그래서 한번 땡겨오고나면 상대에게 턴이 넘어가구요
자기차례에 언제들지 스탑을 할 수 있고 둘 다 스탑을 했을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사진은 1라운드부터 스무스하게 터져버린 억까의 현장)
(원래는 노란쪽에 앉은 사람이 노란 물병을 써야하는데 그냥 뭣모르고 했네요 ㅋㅋ)
두번째 크게 바뀐부분은 공용 보드 부분!
줄다리기 하듯이 마을 사람을 밀고 당기고 반복되구요
네모난 토큰이 각자의 가게이고, 누군가 가게에 도착하면 다음 사람이 광장에서 출발합니다.
(한명이 가게에 도착하면 가게가 2칸 뒤로 밀립니다.)
누군가 6명의 마을 사람을 먼저 데려오거나, 7라운드가 종료되었을때 사람을 많이 데려온 사람이 승리합니다.
아 여기서 꽝꽝이 터지면
보유한 골드의 절반만큼 상대쪽으로 밀거나, 골드를 절반 내야합니다.
기존 돌팔이와 비슷합니다 ㅋㅋ
할부지! 맛 좋은 물약이 코앞에..! 더 가까이 오세요...!
물약 재료들이 색감도 정말 좋고 이쁘게 생겼구요
효과도 간단하면서 듀얼에 맞게 상호작용이 적당해서 전부 다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핑크색 거미줄 재료가 특히 재미있었는데
거미줄을 뽑으면 상대 백에서 거미줄 숫자만큼 토큰을 뽑게하고
그 중 1개를 봉인한 뒤 봉인 토큰 숫자 만큼 마을사람을 땡겨옵니다 ㅋㅋ
오호이 3대 3 동점상황!
누구 한명을 데려와서 점수를 먹으면 즉시 상대에게 좋은 효과가 발동됩니다.
검정색 골드를 주는 토큰을 강화한다던지 등 그래서 누군가 폭주하는 모습이 잘 안나오게끔 장치가 잘되어있어요.
후반으로 갈수록 밀고 당기는 폭이 커지면서 가속이 붙어서
자루에서 토큰을 뽑을때의 짜릿함이 2배 3배가 됩니다 ㅋㅋ
아톰님은 직진남자에요 ㅋㅋㅋ
저도 약간 성향이 그렇긴한데 아톰님은 진짜 폭파직전까지 가도 멈추지않으십니다 ㅋㅋㅋ
라운드별 4단계 저울질 단계로
좋은 효과들을 골라 챙길수가 있고
마지막 7라운드는 3골드로 마을 사람을 한 칸 땡길 수 있는 카드가 나왔네요.
마지막 라운드 제 물약병. 똥손치고 알록달록 잘뽑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중반까지 4대 3으로 제가 이기고있었는데
마지막에 아톰님이 검은색 5토큰이 2개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한번에 14칸을 땡기셨고
6대 4로 역전승을 하셨습니다 ㅋㅋㅋ 7라운드에 딱 결판이 났네요 ㅋㅋ
한 1시간 반 정도걸렸습니다. 스카이 팀이랑 시간도 비슷!
기존 돌팔이를 재미있게 즐기신 분이라면 듀얼은 당연히 좋아하실거같구요.
4인 돌팔이보다는 텐션이 살짝 내려가기는 하지만
뽑은 토큰 효과 처리를 3개 단위로 끊다보니까 턴 흐름이 깔끔해져서 좋았고
한글판 나오면 바로 살거같아요 ㅋㅋㅋ
돌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간만에 추천할만한 2인 게임이 나왔다.'
다 끝나고 4명이서 즉석 투표를 했어요.
"한 게임만 해야한다면? 스카이팀 VS 돌팔이 ?"
딱 반반 나왔습니다 ㅋㅋㅋ 협력 경쟁 취향차이인거같아요 ㅋㅋㅋ
모두가 만족한 2인 벙이었습니다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