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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레벨업 중] 와플 타임, 하베스트, 레벨10, 다섯 부족, 버펄로 체스, 왓 더 벅 간단 후기

1,030 조회

2024.07.25 14:46

안녕하세요

최근 한 간단한 게임들의 간단한 후기입니다.

개인적인 느낌과 장단점을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주의: 예쁘다/귀엽다의 표현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음

주로 함께 게임하는 알파카의 한 줄 평도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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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와플 타임!

와플 타임

박스가 넘 예쁩니다

보드게임을 박스 커버로 판단하지 말라고 했던가요

하지만 넘 예뻐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보드게임긱 점수 7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안 사려고 하는 편이지만,

세일의 유혹에 결국 넘어갔습니다.

우선 예쁘니까 애정 듬뿍 담아주기

하지만 그것의 앞으로의 운명은 아무도 모릅니다...

어제 한글 규칙서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규칙이 궁금한 분은 규칙서를 참고해주세용!

과일은 딸기, 블랙베리, 바나나, 블루베리, 체리가 있고, 추가 점수를 위한 크림과 점수를 받기 위해 꼭 올려야하는 시럽 방울들이 있습니다.

처음 배치 카드를 받고 각자 받은 카드대로 와플에 그대로 배치해줍니다.

저 위쪽 3x3 드래프트 보드는 아직 세팅이 안 되었습니다. (테스트 플레이 잠깐 해보다가 멈춘 상태)

8 라운드만에 끝나는 게임이기에 30 분 안에 금방 끝납니다.

짧은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점이겠네요.

이 게임의 어려운 점은... 가져온 두개의 과일을 인접하게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딸기는 이쪽에 놔야 목표를 완성하고 블루베리는 저쪽에 놔야 완성이지만, 결국 어딘가에 붙여서 같이 놔야하는 것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떤 과일의 패턴을 완성시킬지 고르고 그 계획대로 밀고 나가기!

1 인플은 상대방이 없어서 원하는 것을 가져오기가 쉬운 것 같은데, 대신 40점 이상 나와야 "완벽한 브런치!"의 범주에 들 수 있습니다.

34점 나왔습니다. 생각보다는 잘 나왔네용!

(생각해보니 1 인플은 시럽을 보충해가면서 했으면 라운드를 더 연장을 했을 수도 되는데 그냥 8라운드로 끝내버렸습니다. 더 늘려서 다음 번엔 40 점 이상 도전!)

장점:

따뜻한 색감, 맛있어 보이는 과일들이 예쁘다

생각보다 원하는 대로 패턴을 만들기 어렵다

30 분 안에 끝난다

목표를 여러개 완성시키면 기분이 좋다

단점:

8 라운드 밖에 없어서 아쉽다

패턴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순간 힘이 빠질 수도 있다

추천 - 퍼즐, 과일, 와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우선은 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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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넘 귀여운 하베스트 입니다.

세 장의 같은 농작물 카드가 일렬로 (가로/세로/대각선) 놓이면 수확이 됩니다.

내 땅에 놓인 카드 + 남의 땅에 놓인 카드가 함께 수확되면서 점수를 카드대로 나눠먹습니다.

"남의 땅에 마이너스 카드 놔주기"가 재미 포인트입니다.

마지막 놓는 카드로 토네이도를 놓으면 그 농작물들은 사라져버립니다 ㅠㅠ

(47x47 슬리브 만들어주세요!!!!)

옥수수, 토마토, 양배추들을 점수별로 모아보니 그림이 아주 귀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옥수수 하나 뒤집어졌네요

10 점, 20 점 애들이 표정이 가장 귀여운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 콘에서 4 인플로 했을 때는 한 명을 자꾸 공격하게 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항상 저를 괴롭히던 사람이라 당해봐랏 하면서 저도 열심히 공격을 했었지요 후후

이번엔 집에서 알파카와 2 인플을 해보았습니다.

2 인플이라서 중립보드를 두고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수확하는 사람이 가져가게 되는 토큰 눈치싸움이 재미있습니다.

하나씩밖에 없는 40 점짜리 카드를 토네이도로 날린다면...?

상대방에 따라 어쩌면 멱살을 잡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간단하게 누구와도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입니다.

장점:

작은 박스

카드와 토큰이 귀엽다

간단하고 룰 설명이 쉽다

수확이 재밌다

다른 사람을 놀릴 수 있다

단점:

멱살 잡힐 수 있다

추천 - 남녀노소 누구든지

알파카의 한 줄 평: 귀엽게 멕이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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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0

픽셀 아트가 귀엽습니다.

"이지"라는 캐릭터가 모험하는 게임

오른쪽으로 나아가며 탐험하는 컨셉과 딱 맞습니다.

열마다 리셋카드인 0 카드를 한장씩 놔야하는 것에서 고민이 생깁니다.

협력게임 좋아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초반인데 8만 계속 나오는 상황...

결국 리셋 0 카드를 쓰면서 카드를 두 장씩 다시 뽑았습니다.

첫 플레이에 성공!

장점:

작은 박스

컬러풀한 카드와 귀여운 아트

설명하기 쉬움

협력 게임

단점:

이미 성공한 이상, 5 번 이상 한다고 해도 흥미가 지속될지는 모름 (하지만 보통의 게임도 1~5번 정도밖에 하지 않는 편이긴 함)

알파카의 한 줄 평: 쉬운... 쉬운...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쉬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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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체스

2인용 게임

한 판 금방 끝내고 뒤집어서 역할 바꿔서 하고 또 다시 돌려서 하고

카페에서든 어디서든 금방 간단하게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버펄로는 강을 건너야 하고, 마을 쪽은 카우보이로 버펄로를 잡아가며 개로 남은 버펄로를 못 지나가게 다 막아야 합니다.

귀여운 버팔로.. 버펄로...

카우보이와 멍멍이들 (인데 이상한 다리 달린 뱀 같은 것...)

버팔로를 물에다 놓고 시작해야하는데 땅에다 놓고 한 에러플

버팔로들의 반란 (게임 방식과 무관합니다)

장점:

작은 박스

게임 플레이도 작은 공간 차지

데이트할 때, 또는 모임원들 기다릴 때 하기 좋음

카우보이로 버펄로를 잡아먹을 때 "냠냠" 하면서 먹으면 재미있다

단점:

주로 버펄로가 이기는 편이다

한 50번 하면 질릴 수도 있다

알파카의 한 줄 평: 버펄로가 이김

보통은 필승법이 있거나 밸런스가 안 맞으면 금방 처분하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버펄로 체스는 버펄로가 유리한 걸 알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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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더 벅

못 말리는 아가씨, 아니 "골 때리는 베짱이"였을 때 체험해보고 재미있던 기억에 구매하였습니다.

연기력과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진한" 같은 형용사가 걸리면 조금 어렵습니다.

몸으로 "방아깨비" 어떻게 표현할 건데...

2 인플로는 협력 게임이 되어서 5 번씩 10문제를 내고 맞힌 수만큼 팀워크를 인정받습니다.

9 개를 맞혀 "찰떡궁합 콩벌레 듀오"가 되었습니다. 휴 하마터면 "환상의 바퀴벌레 커플" 될 뻔... ㄷㄷ

장점: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 빨려하는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할 수 있다

맞히는 재미가 있다

단점:

쑥스러워질 수 있다

상대방이 표현을 못하면 답답할 수 있다

알파카의 한 줄 평: 어우 기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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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굿즈
카드만 많은데 이걸로 엔진 빌딩을 한다구? 하면서 신기했던 게임입니다.

오랫동안 두다가 드디어 본판만 해보았습니다.

카드 한 장을 자원/건물/생산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다 갈지 그냥 둘지 정하고, 카드 두 장을 새로 받고,

아침 시장이 열리고 (카드를 덱에서 열면서 해가 두 개 나올 때 스톱!)

어떤 건물에서 생산할지, 확실하게 생산할 건지 느슨하게 생산할지 정해서 일꾼을 붙여놓고 (자원 다 충족하고 2 개 생산 또는 자원 1개 할인 받고 1 개 생산)

이번 턴에 짓고 싶은 건물 카드 뒤집어 놓고 (이후 생산품에 따른 돈의 가치를 내고 생산 - 건물에 따라 뒤집힌 카드 한 장이 1 원일 수도, 그 이상일 수도 있음)

오후 시장이 열리고 (카드를 또 덱에서 열면서 해가 두 개 나오면 스톱)

시장에 생산할 때 필요한 자원이 나와주면 일부/전체 비용이 무료로 되어서 이득! 아니면 카드를 지불해야합니다.

생산하고, 링크된 자원 더 낼 수 있으면 내고 추가 생산 하고,

건물의 가치만큼 생산품 지불하고 건물 짓고...

정리하고...

이런 라운드들을 반복하면서 누군가 8 장의 건물을 완성하게 되면 게임 종료 트리거가 됩니다.

생산품을 보면 연결이 되는 상위 생산품이 있어서 되도록이면 연관이 있는 건물들을 계속 짓고 싶은데

건물 비용으로 생산품을 내고 나면 생산 때 추가 생산을 위해 연결해서 쓸 생산품이 없고...

테플까지 해서 1.5 판을 진행해보았는데, 마음대로 잘 풀릴 때는 기분이 좋지만

카드가 마음 대로 안 나와줄 때가 많습니다.

자원으로 쓰면 건물을 포기해야 하고, 건물로 쓰면 자원을 포기해야 하고,

건물로 지으려고 옆에 빼두자니 그 카드의 자원이 사실 필요했고,

판단력 + 운이 모두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조수를 데려오려면 색깔 조건에 맞게 건물을 지어야해서 필요한 다른 빌딩 포기하고 색깔만 보고 짓기도 하고,

검정색 관리 사무소를 지어서 지속되는 혜택을 받자니 생산 건물을 포기해야하고 등

trade-off가 계속 생기는 게임입니다. 뭔가는 계속 포기해야하는 게임!

재미있게 했습니다.

작은 박스인데 게임이 보기보다 깊이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점:

작은 박스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엔진을 노려볼 수 있다

생산 건물들이 연결이 되어서 생산을 많이 해놓은 후 상위 건물에서 추가 생산할 때 대량으로 해서 돈을 한 번에 많이 벌면 기분이 좋다

잘 풀릴 때 기분이 좋다

단점:

원하는 카드가 원하는 타이밍에 안나와주면 좌절할 수 있다

카드를 포기해가며 선택을 해야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기 전에 게임이 끝날 수 있다

알파카의 한 줄 평: 카빨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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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부족

이 게임은 사랑입니다

초록색 미플들을 모아서 자원을 모으는 게 최고인가 싶었지만

의외로 그렇지는 않아서 이런 저런 방식을 시도해보게 하는 게임!

한 곳에서 모든 미플을 손에 쥐고 한 칸에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마지막 도착한 칸의 미플 색을 사용해서 액션을 하고, 도착한 칸에 그려진 액션을 하고, 내가 마지막 미플을 없애면 땅을 차지하고 낙타를 놓을 수 있는 그런 게임!

알파카는 교역품 세트 점수를 노리기 전략 (9 가지를 모으면 60점이라 꽤 큰 점수입니다)

저는 핑크 낙타가 좋아서 땅 많이 먹기 전략!

하얀색 미플을 지불하면 궁전을 놓을 수 있는 정령 카드를 가져와서 재미로 한 곳에 궁전을 많이 모아봤습니다.

파란 낙타 1 마리, 핑크 낙타 11 마리 ㅋㅋㅋ

궁전이랑 나무 다 내꼬야~

알록달록하고 갈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알파카가 또 같이 해줘야 할텐데...

미플을 내려놓으면서 마지막 도착할 공간에 있는 미플의 색/개수/액션도 중요하지만

내려놓으면서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이득을 주지 않을지 고민을 하면서 하나하나 내려놓는 재미도 있습니다.

장점:

알록달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초중급 전략으로 추천하기 좋다

낙타가 귀엽다 ㅎㅎ

단점:

헤비 전략러에게는 심심할 수도 있다...?

정령은 별로 안 예쁘다...

알파카의 한 줄 평: 땅따먹기...? 땅 투기 게임이네!

역시 의식의 흐름대로 쓰게 되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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