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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만 하는 부부게임단 간단후기

1,762 조회

2024.07.22 11:45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두렵지 않은 저와

한 게임을 여러번 해서 익숙해져 마스터가 되고자하는 신랑으로 구성된 부부게임단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 있다면 여차저차 공부해서 그냥 막 도전해보는 것이에요 ㅋㅋ

1. 타르기

내가 놓은 부족원들의 시선이 교차되는 곳의 자원을 얻게되는 게임인데

도둑이나 신랑의 부족원 위치에 따라

부족원들을 어떻게 놓아야할지 머리쓰게 하는 게임이었어요.

비슷한 다른 게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2인 전용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지도제작자들

종이를 너무 써대는게 아까워? 트레이싱지를 덧대었더니

색연필도 더 잘그려지고 무한 사용이 가능하더라구요.

내가 열심히 배치해 놓았는데 신랑이 악마를 절묘하게 그려서

다음에 그릴 곳이 애매해져 신랑에게 꿍시렁 대기도 합니다 ㅎㅎ

3. 야옹섬

고양이가 무섭게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막상보니 사랑스럽지는 않아도 소문보다는 이쁘네라고 생각했습니다ㅋ

배를 다 채울수 있긴 한가 싶었는데 완성이 되더라구요?ㅋㅋ

고양이 타일을 확보했어도 바구니가 없다면 놓을 수 없고

점수를 많이 확보하려면 같은 색 고양이를 잘 연결해야 하더라구요.

4. 커피러시

카페알바생의 애환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었어요.

신랑이 주문을 처리하면 제가 처리할 카드가 와르르 들어오는 무시무시한 게임

저를 따라한다고

큰손으로 "얼음한개~ 물한개~ 커피~"하면서

쪼꼬미 컴포를 잔에 넣는 신랑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구요 ㅋㅋ

5. 시타델

2인이 그렇게 재밌다고 해서 신랑이 구해왔는

처음으로 신랑한테 재미없어! 했던 게임.

어느샌가 눈치게임이 되고

자꾸 저는 플레이를 못하게되니 기분이 별로가 되더라구요ㅋ

2인갓겜이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건정말 호불호가 있는 게임이구나 했어요.

6. 비티컬처

생각보다 빡빡하게 게임을 했어요.

2인이다 보니 내가 가고싶은 곳에 신랑이 있어서 해야할 걸 못하고 넘어가버리기도 하고

봄여름에 일꾼을 다써서 가을겨울에 손빨고 있어야하고...

다 해야할 때가 있고 적절하게 배치해야하는 간접 농사체험이었어요.

3인이면 보너스 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3인 이상이 더 재미있을 것 같긴해요.

7. 아줄

오버레이 하나로 게임의 퀄리티가 급상승 해버린다죠. 꼭 사세요!

게임은 쉽지만 배치보너스를 받기위해 그리고 마이너스 점수를 피하기 위해

어떤 타일을 전략적으로 가져와야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게임이에요.

2인이면 타일놓는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서로 더 견제하게되는 것 같아요.

8. 올로그

게임 그대로 재현을 잘해놓았더라구요.

주사위를 굴려 공격과 방어를 하는데 신의 축복을 잘 사용해야 하더라구요.

신랑이 말하길 올로그는 그냥 어세신 발할라 안에 있었을 때 더 재미있었대요 ㅎㅎ

9. 레디셋벳

둘다 대문자 I인 저희부부가 하다보니

누가누가 재빠르 배팅할까? 말아 넌 알아서 달려라~

하는 게임이었어요.ㅋㅋ 코인도 업글해주었는데 ㅠㅠ

10. 카르카손

아레나로 처음 플레이 했었는데 재미있어서 실물로도 도전했었어요.

실물로 하니 배치하는 고민이 더 많아진 게임이었어요.

아레나에서는 배치할수 있는 곳만 알려주니 그쪽에서 고민하면 됐는데

실물로 하다보니 여기는 된다 안된다로 서로 투탁거리고

질문하면서 게임플레이 했었답니다.

실물로 하니 손맛 있고 확장되어가는 맛도 있고

카르카손 게임 자체는 너무 재미있지만 저희는 그냥 누워서 핸드폰으로 아레나에서 하기로 했어요.ㅋㅋ

이번에 플레이 한 게임은 가벼우면서도 뭔가 애매~한게 많았던 것 같아요.

2인만 플레이 하다보니

재미있다고 소문난 게임도 인원 수 에서 느껴지는 벽도 존재하고

남들은 갓겜이다라고 하는 게임이 우리부부에게는 안맞기도 하구요.

이렇게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 해나가면서

우리부부에게 찰떡인 게임을 찾아나가는 여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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