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러웨이〉 후기입니다.
1. 게임 설명
2. 감상
1. 게임 설명
최근 신작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것 같은 〈파러웨이〉입니다.
추천, 호평이 많고 보드엠에서 콘 행사에 가지고 온 물량이 완판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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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 카드’와 ‘성소 카드’가 있고
손 패(지형) 3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모두 손 패 1장씩을 비공개로 내고, 동시에 공개합니다. 그 카드를 자신의 카드열에 등록합니다.
각 플레이어가 8번째 지형까지 등록하면 진행을 마칩니다.
등록한 카드들에 의해 점수 계산을 하는 손 패 관리,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지형 카드에는 다음 정보가 있습니다.
①번호
②단서(지도 그림)
③자원(돌/키메라/엉겅퀴)
④색(빨/노/초/파)
⑤점수(고정값/무엇당)
⑥계산 조건(요구 자원)
이 59번 카드는 단서가 1개 있고(번호 옆, 지도 그림), 노란색(하단)입니다.
요구 조건 ‘3키메라+1돌’이 충족되면, ‘노란색당, 빨간색당 3승점’을 얻습니다.
자원도, ‘무엇당 0점’으로 세는 것도, 성소 카드는 언제 놓였는지 상관이 없지만
지형 카드는 그 카드 이후에 놓인 지형 카드만 유효합니다.
성소 카드로 1키메라, 1돌만 갖춰졌다면 나머지 2키메라가 지형 카드로 충족돼야 하는데
이 카드 이전에 놓인 지형 카드의 키메라는 소용이 없고, 이 카드 이후 놓인 지형 카드로 2키메라가 마저 충족이 돼야 ‘노란색당, 빨간색당 3승점’을 계산합니다.
성소와 드래프팅
이번에 등록한 카드가 직전에 등록한 카드보다 숫자가 높으면, 성소 카드를 뽑습니다(1+단서 수).
이번에 등록한 카드 번호가 낮은 플레이어부터, 풀의 지형 카드(인원수+1장 공급)에서 1장씩 골라 손 패로 가져갑니다.
성소 카드를 1장 등록합니다. 단서가 있어서 여러 장을 뽑았다면 취할 1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버립니다.
결과 예시입니다.
이 플레이어는 59번 카드는 키메라 1개가 부족해 점수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되었다면 3×9=27점을 더 얻었겠군요.
2. 감상
최근에 새로운 게임을 많이 해보게 되었는데요.
최근 해본 새로운 게임 30개 중에 28개가 파러웨이, 아산테보다 좋았습니다.
〈파러웨이〉는 bgg 웨이트에 비해 예습의 효과가 있는 편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래프팅에서 59번 카드를 가져올지 선택해야 한다면
이 게임에 키메라 자원이 얼마나 있는지, 앞 번호 중에는 얼마나 있고 뒷 번호 중에는 얼마나 있는지,
무엇당 몇 점씩인 건 이 게임에서 어느 정도 많은 점수인지 등은, 알아야 판단 근거가 있는데 처음 하면 보통 분포를 모르고 할 겁니다.
이 게임에 단서는 얼마나 있지? 성소 중에 돌은, 엉겅퀴는 얼마나 있지?
알면, 이미 나온 카드 중에 몇 개가 있으면 앞으로 나올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낮은지) 생각해서 그걸 판단 근거로 드래프팅에서 카드를 선택할 텐데, 몰라요.
특정 조합을 요구하는 게임들의 경우
완성을 못해도 부분 점수를 주거나,
대안(자원을 모으긴 했는데, 과제 A에는 충족이 안 됐다. 대신 다른 과제 B에 쓸 수는 있다)이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필요 자원을 비싸게 구할 수 있거나
필요 자원을 얻을 수도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곤 합니다.
파러웨이는 다 아닙니다.
부분 점수가 없다, 그럴 수 있죠. 그런 게임 많지요.
그런데 필요 자원을 구하는 게, 운으로 그냥 안 될 수 있습니다.
단서를 모아서 성소를 많이 뽑아볼 수 있는데, 그래도 실패 확률이 높고, 보장되는 최소치가 없어요.
통제감이 부족한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순서가 상관이 있고, 뭔가 소용없어지는 게 있을 수 있다...
〈Furnace〉(인더스트리아)가 좀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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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임을 생각해본다면
저는 〈컴플레또〉, 〈벼룩서커스〉, 〈마라케시〉(펠트님), 〈크라스카리어트〉, 〈드래곤이츠〉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승점 계산 할 때에는 지형 8장을 뒤집고 뒤부터 뒤집어서 하라고 하는데요,
퍽 번거롭습니다.
순서가 바뀌면 안 되어서,
한꺼번에 모아서 뒤집으면 안 되고
한 장 한 장 뒤집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앞면으로 뒤집은 카드 중 맨 앞 카드를 보고, 요구 조건과 관련해 성소 카드 부터 보고, 순서대로 뒤의 카드를 하나 하나 맨 끝까지 보고,
다시 그 앞의 카드를 뒤집어서 보고...
시선이 오락가락 하는 것도 번거롭고 헷갈립니다.
그냥 뒤집지 않고 맨 앞 카드부터 보면 일정한 방향으로 쭉 보면 돼서 좋습니다.
뒤집어서 뒷 카드부터 다시 뒤집고 또 다시 오른쪽으로 보게 한 것은
혹시나 계산 틀릴까봐 틀릴 가능성을 좀 더 차단하려고 그런 것 같은데
굳이? 싶습니다.
그림체, 색채는 좋습니다.
그림 모양은 좀 기괴해서 좋지만은 않아요.
테마도 좀 호는 아니에요. 알룰라라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는 거라고 하네요.
왜 하필 돌, 키메라, 엉겅퀴가 있는 건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같이 보기(한국어판 최근 출시 or 예고된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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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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